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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기모습보다 과대평가 되는 분 계세요?
제가 그렇습니다..
얼마전..시누이 맞선 본 상대방가족과 함께 식사를 햇는데
그쪽 아버님쪽에서 그러셨데요..
며느리가..저만한 사람만 들어왓음 좋겟다고요..ㅎㅎ
이런 얘기 사실 첨이 아닙니다...
제 여동생 시아버지도 그러시고..
주변에서 그런 얘길.. 늘상 듣는 편이고..
게다가 제 실체를 알고 있을 친정어머니까지 가세를 하여..
너는...참..인상을 보면..편안하다..뭐..그러십니다..
제가 얘기하는것도..참 차분차분 하다고 하세요...
늘 흥분해서..떠드는 소리마저도 조근조근..차분하다고 그러시네요..ㅠㅠ
어쩔땐 너무 이성적이서 냉정하다고 까지..ㅠㅠ
사실...그런데 그런 얘길 들을때 마다 좀 의아해 합니다..
저는..정말...주변분들이 생각하는..그런..차분하고..단아한 이미지의 여성이 아니랍니다..
그나마 제 실체를 잘 아는 제 여동생은..이런 얘길 들을때마다 혀를 찹니다..
도데체...이렇게 허술한 사람을..뭘 보고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면서요..
(얼마전 개콘의 달인코너에서..구멍 김병만 선생..별명을 보니..마치 제 별명 같더라구요...)
맞습니다..
차분..하고..뭐..참한..그런 이미지와는 전혀 안 맞게
굉장히..덜렁대고..
모든게..2%부족하거든요...
뭘 만들더라도..날림 투성이고 허술 그 자체에요..
실제 제 모습과...주변에서 봐 주는 모습이 너무도..달라
가끔은 제 참모습이 무엇일까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아까도 여동생과 통화하는데..
제 목소리와 톤은 아나운서톤이라 남에게 쉽게 기억되는 목소리라 그러더라구요..
어쩐지...몇 년 만에 전화를 해도..금세 알아듣는 친구들..기억력이 대단타싶엇는데...
그런 숨은 이유가 잇는지 첨 알았습니다....
암튼..참..제 현실과...주변인들이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달라..좀 우습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저 같은...이미지 같으신 분 82에도 계신가요?
1. ..
'08.11.29 5:13 PM (222.106.xxx.64)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알고있는"나" 중에 뭐가 진짜 내 모습일까? 하는 생각요.
일부러 꾸며낸 상황이 아니라면 되려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가 정말"나" 일지도 모른다..뭐 이런..
전 이상하게 주변에서 무지하게 팔자좋은 부자인줄 압니다 ㅡㅡ;
통장엔 돈이 거의 없는데도...ㅋㅋ2. 내숭1단
'08.11.29 5:16 PM (210.98.xxx.135)저도 그렇습니다.
집 안에서와 나
집 밖에서의 나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니까 내숭이지요.
집 안, 남편 앞에서는 보일꼴 못보일꼴 개의치 않고 살다가
밖에 나가면 집안에서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거의 뭐 조신덩어리로 평가해주는 바깥 사람들이 영 거슬려 죽겠습니다.ㅎㅎ3. 원글이
'08.11.29 5:23 PM (219.241.xxx.58)..님 말씀이..제 얘기랑 똑같네요..
명품백 하나 없고
맨날 돈없다 죽는 소릴 해도..
주변 사람들..콧방귀도 안 뀝니다..
돈 많은 얘가 무슨 앓는 소리냐 면서요..ㅠㅠ4. 저도 목소리가..
'08.11.29 5:27 PM (58.142.xxx.234)저도 좀 그런 편입니다. 애교가 전혀 없는 목석같은 성격인데 어른들이 좋아하십니다.
제 목소리 톤이 좀 낮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 저보고 라디오 아니운서 하라는 분도 있었답니다.^^
평소의 저보다 좀 예의바르게, 지적으로, 꼼꼼하게, 차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잘 넘어지고 건망증이 좀 있거든요. 가까운 사람들은 압니다.
저도 그런 이미지 관리 하느라 좀 힘들다 생각하고 살고 있답니다. 그래도 관리 합니다.
사람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목소리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을 볼 때 목소리와 어조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저는 목소리 좋은 남자 배우들을 좋아합니다.^^5. 저
'08.11.29 5:32 PM (218.49.xxx.213)울 아버님 제가 무지 살림도 야무지게 잘하고(실은 음식 잘버리고 집안 물건,헌옷등도 잘 버리고)똑똑한줄 아세요. 퀴즈 프로그램 같이 보면 항상 너 저기좀 나가봐라! 그러세요. 저에게 뭐든지 물어보면 저는 성의껏 답해 드리는데 그때마다 모르는게 없다고 칭찬이십니다. 그럴땐 조금 양심에 찔리고 쑥스럽지만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6. 저도.....
'08.11.29 6:00 PM (211.226.xxx.128)입다물고 있으면
전인화 포스가 흐르는데
입만 열었다하면
전원주가 된다고
저보고 주로 입다물고 있으래요7. .
'08.11.29 6:02 PM (122.34.xxx.11)저도 첫인상을 완전 순딩이에 푸근한 성품일거라고 착각?들을 하더군요.
시댁에 처음 인사갔을때도..생글거리며 시아버지 질문에 답해드렸더니..
제가 방에서 나간 뒤 남편보고 더 볼 것도 없다고 당장 빨리 결혼하라고 재촉을 ㅋㅋ
근데 지금은 완전 찍힌 며느리지요.보기에는 순종적이고 싹싹할거라고 지레짐작
하셨다가..할 말 다하고..만만치 않다는거..몇년 안되서 느끼셨을테니까요.
길에서도 만만해뵈는지..교회..신문..도인..각종 삐끼들이 아주 저만 보면 지남철처럼
달라붙어요.한두번 걸려본 것 도 아니다 보니 전..아예 단칼에..됬어요!하고 쳐다도 안보고
지나가면 굉장히 뻘쭘해하더군요.ㅎ 인상과 성품은 꼭 일치하지 않는 듯 해요.
연예인들도 보면 정말 여성적인 외모래도 알고보면 털털하고 덜렁대고 터프하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보는 사람들이 자기 이상적인 잣대로 먼저 판단해버리니 그런가봐요.8. 저도
'08.11.29 6:02 PM (121.146.xxx.212)이미지가 대외적으로 과대평가 당해요(?)^^
인상이 편안하고 목소리가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차분하고 복스럽다는둥 등등
혼기가 찬 동생들이 줄줄이 있는데 중매설려는 사람들이 제 동생들도 다 저같은줄 알고 연결했다가
동생들 불발되고 ㅠㅠ 얼마전에도 거래처 김대리 저보고 끌려서 동생소개 시켜 달라고 해서 시켜줬더만 불발 ㅠㅠ 오래전일인데... 동생취직시킬려고 어떤 회사 데리고 갔더니 저보고 근무할 의향이 없는지해서 참~
이런점이 불편할때도 많아요.
주변 사람들이 돈빌려달라 일해달라 부탁하는게 너무 많아요.ㅠㅠ
거절못할 인상인가봐요.9. 저요
'08.11.29 6:21 PM (59.29.xxx.218)한성주가 말 아낄땐 엄청 지적이고 분위기 있어보엿어요
고등학교 후배라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도요
그런데 요즘 방송에 나오는거 보면 일부러 그런건지
저렇게 안하면 방송에서 안써주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구나 대외적인 이미지가 실제랑 좀 다른긴 하겠지만 그 차이가 심한 사람도 있더라구요10. 저도
'08.11.29 9:30 PM (116.123.xxx.210)저도요,
한성주씨 보고 처음에는 "일부러 저러는 건가?" 할 정도로 이상했는데
여러번 보니까 오히려 편안해 보여요.
좋은대요.... 나만 그런가?????????11. 미투
'08.11.29 9:46 PM (220.75.xxx.150)저도 말 아끼고 얌전히 있으면 과대평가 받습니다.
사실은 털털한 성격인데 너무 얌전한 사람으로 봐주고 친해지고 싶은 인상으로 평가 받아요.
옷을 그닥 잘 차려 입는편도 아닌데 어딜가면 대접 잘 받는 편입니다.
특히 몸매 과대 평가 받으면 진짜 미안할 정도예요.
몸매가 날씬하고 이쁜게 아니라 통통한데 옷으로 커버되서 다들 눈치 못채는..12. ㅎㅎ
'08.11.30 12:30 PM (122.34.xxx.54)남편 친구들한테 제가 그렇게 보이는듯 해 넘 부담스럽습니다.
제 여성스런 이미지와 힘들었던남편과의 계산없이 한 결혼등 남편이 저에대해 하는칭찬들로
어마어마하게 과대포장되어
절 우러러보는 눈빛 심히 부담스럽습니다.
많이 사진 않지만 옷사는거 좋아하고 살림도 대충 게으른 저를 제대로 모르시고
저같은 여자 소개해 달라고 난립니다.
소박하고 현모양처에 차분하고 여성적인 이미지로 착각하시고 우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고 저의 실체를 알면 얼마나 경악할까 괴롭습니다.
아 그리고 목소리 ㅎㅎ 과대포장 되어지는데 일등공신이지요
제가 차분하게 말하면 라디오 디제이 같다는 소리까지 들어봤네요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면 당장이라도 호감을 보이는 눈빛들
목소리와 분위기로 전혀 다른 이미지로 오해받고 살아 삶이 부담스럽습니다.13. 저두
'08.11.30 12:53 PM (218.237.xxx.252)한마디ㅋㅋㅋ 회사에서는 똑 소리나게 일한다고 하고 시댁이나 친정에서는 부지런하고 야무진 주부로 얘기 들을때 참 대략난감이죠.. 저 나름대로 덜렁거리고 실수도 잘하고 게으르다고 생각하는데 다름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지... 한마디로 과대평가이죠.. 윗님 말씀처럼 그런 시선들이 부담스러울때가 많아요..
14. 그게
'08.11.30 1:28 PM (59.86.xxx.74)일명 ..맡며늘이감 아닐까요?
제 친구도 약간 펑퍼짐하고,,얼굴 넙데데하고 ..말도 가리지 않고 잘하고 ...그러는데...어른들한테 인기많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이성한테는 별로...15. 저도요;;
'08.11.30 2:17 PM (58.140.xxx.182)저는 착실하고 똘똘하다는 식으로 과대평가를 많이 받아요. 그렇게 생겼나?
한 번은 "넌 지금 하는 일 하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다. 이쪽 일 안 할래?" 하는 말도 들어봤고...
어머니 지인분들은 전부 저 요조숙녀인 줄 아십니다. -.- 우리 엄마만 제 정체를 아세요;;
근데 사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애들한테 공공연히 이런 대우 받고 살았거든요.
'넌 정말 딱 꼴찌할 인상이라서 편하게 말해주는 건데, 나 이번에 시험 몇 점 맞았어ㅠ.ㅜ'
그래서 그런가 저런 대접 참 적응 안 됩니다;;; 너 무식해 보여~ 에 적응되었던 사람이라...
아무리 사진 꺼내놓고 봐도 얼굴 달라진 거 하나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이리 바뀐 걸까요?16. 울신랑
'08.11.30 3:13 PM (59.25.xxx.68)좋은 느낌의 과대평가! 서로서로 기분 좋을 것 같은데요
울 신랑은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깍두기인줄 압니다. 그것도 꽤나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는...
가끔 외출했는데 서로 얼굴만 아는 사이의 학부형이나 아는 사람 만나면 쬐금 부담스러워요
지나치면서 이런 소리 몇번 들었거든요
"어머! 저 집 신랑인가봐... ㅇㅇ 이 엄마가 비쩍 마른 이율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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