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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유자청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제거랑 비슷하긴한데... (색이나 굵기가 다르면... 확실하겠지만)
유자에 박박 섞여있어서...
그 병안에 내 머리카락이 들어가서 벅벅 섞여있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찜찜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1. 연락하세요
'08.11.28 11:18 PM (116.40.xxx.143)매장에서 구입하셨으면 매장으로, 공급 받으셨으면 사무국으로 연락하세요
그 상태 그대로 보여주시는게 좋아요
이물질 사건은 아무리 조심해도 완전무결하기는 참으로 어려운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이게 정말 내꺼는 아닌가하는 생각에 알릴까말까 고민도 되구요
어쨌거나 바로 연락하시면 좋겠네요
아마 환불 내지는 어떤식으로 처리해주지 싶은데요2. 당장
'08.11.28 11:19 PM (211.207.xxx.41)가지고 가서 반품처리 하고 확실한 내용증명 하세요.
저도 한살림 이용 하는데 이렇게 다른거 얘기 해 주셔야 반영이 되는거 같아요
그게 또 우리 농산물 유기농산물 살리는 길 아닌가요?3. 한살림에
'08.11.29 12:03 AM (125.135.xxx.199)연락해서 이렇다고 하면 항상 제일 먼저 이런일은 처음이네요라고 해요..
마치 내가 까다로와서 그렇다는 것처럼요..
이젠 한살림에서 한번 시켜보고 이상하면 다음부턴 그 물품은 안사요.4. 연락하세요
'08.11.29 12:43 AM (116.40.xxx.143)첫댓글 달았었어요
작지만 활동을 하면서 실무자, 활동가들과 얘기 나눌 기회가 생기다보니 이런 글을 볼때 여러 생각이 들어요
내부에서는 공급부원들에게 한살림 차 운행하면서는 절대 난폭운전 하지 말라고도 한다하더군요
그것이 곳 한살림의 이미지로 직결되기 때문에요
그리고 생협도 그렇지만, 한살림은 같은 이름을 사용해도 지역마다 따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한 대응방식이 모든 한살림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도 좀 곤란하지 않나 싶어요
실무자의 실수 한마디에 조합원이 상처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조합원의 말 한마디에 실무자가 상처 받는 경우도 있겠지요
조금씩 조직(? 어감이 좀 이상한가?) 내부의 얘기를 듣다보면 참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저도 한살림이란 이름에 워낙 익숙한지라 무지 오래되고 조직구성은 그래도 탄탄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제가 이용하는 곳이 아직 10년도 되지 않은 곳이란 얘기를 듣고는 좀 이해가 되더군요
'아 뭐야~~'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조합원제의 유기농 매장이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은
실소비자의 입김이 반영될 수 있는 개방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살림도, 생협도 완전하고, 완벽할 수 없어요
현실 안에서의 실현가능한 방법을 자꾸 찾으려하는 방향만 있을뿐인지도 모르죠
때로는 내 의견이 빨리빨리 반영이 안된다고, 나를 무시하는 거냐고 자꾸 전화해서 따지시는 경우도 있는데
실무자들로서도 참 난감한 경우일거 같더라구요
무시와 존중의 얘기가 아니라 어떤 처리의 과정인데, 그리고 현실에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은데 역정을 내시면......
아무튼 가끔 생협이나 한살림의 미숙함에 대해 글을 볼때면
잘 모르면서도 변명하고 싶기도 하고, 괜히 오지랍 넓게 구는가싶어 조금 더 기다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물품 이용하다가 자꾸자꾸 궁금하고,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직접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냥 내 입장만 전달할때와는 다른 이면에 대해서도 자꾸 배우게 되네요5. 일단
'08.11.29 1:37 AM (125.132.xxx.218)정말 찜찜하셨겠어요ㅠㅠ.
교환정도로 보상받는게 최선이겠지요.
한참 배우는 입장에서 설명드리자면
윗분 말씀대로 이물질 사건은 정말 조심해도
완전무결은 너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면 더 공감하시겠지만..
우리 집에서도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나오는것은 흔하잖아요.
그래서 그럴수도 있지 이런식의 이해를 구하는게 아니고요
약간 마음이라도 누그러뜨리시라고 몇자적습니다.
당연히 식품업체에서 머리카락 한올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만
정말 힘든일 중 하나고 무조건 뭐가 나오면 보상받고 클레임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큰
분들도 간혹 계시는 것 같아요(원글님 얘기 아닙니다^^;;;)
하지만 이물질은 혐오도와 생물학적, 화학적 위해도를 구분해야 된다고 봅니다.
업계든 식약청에서도 항상 하는 말이고요.
솔직히 머리카락에도 수많은 세균이 있지만ㅠ
그 하나로 생명에 지장(생물학적, 화학적위해도)이 있는 정도는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혐오스러운(불쾌, 스트레스) 것이잖아요?
그러니 환불이나 교환받을 땐 받더라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도 해주세요^^
물론 좀더 믿고 먹기 위해 구입한 식품이라 배신감도 크시겠지만요.
참고로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해로운 물질이 아니면
이물이 발견되었더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