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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여자가 있는거 같은데..

남편..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08-11-28 21:38:02
2년정도 주말부부로 지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다시 합쳐서 살고 있어요.
남편은 40대에 들어섰고 저는 30중반입니다.

주말부부로 지낼때 남편 핸드폰에서 우연히 여자에게서 받은
문자를 확인했었는데요.
같은 직장 여직원인데 힘든일이 있어서 문자 한번 보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남편이 자면서 **시 섹스하고 싶다 이러면서..
잠꼬대를 하더라구요.
자위까지 하면서..

저는 남편을 워낙 무서워 해서 그 다음날 조심 조심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에 대해서 물어 봤는데..
이 남자..뭘 눈치 챘는지..암튼..지금 자기를 의심하는 거냐고..
난리 난리 치고..

그리고는 또 얼마전에 **야 하며 간절하게 부드러라구요.
그래서 자는사람 깨워서 **가 누구냐고 했더니
태연한척 왜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신이 자면서 **를 불렀다고 하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래요..
참..누구를 바보로 아는지..
이번에도 그 여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열심히 자위를..
그래서 여직원들 이름을 대라고 하니 자기는 여직원들 이름을 하나도 모른대요.
여직원이 많냐구요?3명 입니다..
몇년동안 그 직장에서 일했는데 그 여직원들의 이름을 모르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리고 저 모르게 메일을 만들어서 중요한건 그 쪽으로 메일을 받더라구요.
그리고 저 모르게 카드 만들어서 그 내역도 메일도 받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하고 있을때는 제가 아는 카드를 쓴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얼마전에 카드값이 너무 많이 나오니
가지고 있는 카드 있으면 다 내놔 보라고..그래서 같이 자르자고 했습니다.
그때역시 소리 지르고 노발 대발..
그때 당시는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얼마전 메일로 받은 카드 내역서 보고 제가 모르는 카드를 쓰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아주 바보 멍청이로 알고 있습니다.
어찌 어찌 그 여자의 핸드폰 번호를 알게 되었고
내색 안하고 있다가 제가 남편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그 여자 핸드폰을 보면서 어?우리 전화 번호랑 비슷하네?
이거 누구야?그랬더니..ㅂㅅ..
스팸문자라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 핸드폰 가운데가 남편이랑 제 핸드폰 번호랑 너무 비슷했거든요.

제가 알고 싶은건요..
남편 문자로 온거 지워도 통신사에 조회하면 그 내용을 알수 있나요?
그리고 위치추적 같은것도 해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문자 매니저란것이 있는것도 오늘 어느분의 글을 보고 알았는데요..
남편이 문자 온거 매니저 말고는 알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남편이 바람을 피는지 아닌지..
그 정확한걸 잡고 싶은데..
방법을 좀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IP : 220.120.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08.11.28 9:53 PM (218.147.xxx.96)

    만리장성쌓은 관계가 틀림없는것 같네요

  • 2. ..
    '08.11.28 10:12 PM (124.49.xxx.5)

    또한번 그런 잠꼬대 하면 휴대폰으로 녹음해 놓으세요.동영상도 괜찮겠군요 .
    그런데 자면서 자위라..ㅡㅡ
    그냥 모른척 증거 수집 열심히 하세요..
    아까 어떤 부인이 일년반동안 증거 수집해서 이혼하고 재산이랑 애들이랑 다 가졌단 얘기가 생각나네요
    온갑 영수증 흘린거 다 모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남편은 그 여자랑 사는데 호사도 작은데로 옮기고 그 여자랑 살아보니 별반 다른게 없다고 했다죠..
    남자들 왜 그럴까요.
    이러는 저도 어젯밤 꿈에 저랑 제일 친한 친구랑 신랑이 서로 몰래 전화 하는걸 알고 참담했던 꿈을 꿨네요...

  • 3. 원글이에요.
    '08.11.28 10:21 PM (220.120.xxx.168)

    원글이에요.
    워낙 철두 철미한 사람이라 영수증 같은거 흘릴 사람이 아니고
    술 담배 안하는 사람이라 술먹었을때 어찌 해볼수도 있겠는데요..
    제가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어찌보면 정말 바보같은지도..
    윗님들 말씀대로 모르는척 하고 증거 자료를 모았어야 했는데요..
    저희 남편 그 뒤로 자기 핸드폰 못만지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증거 잡기도 어려워 졌어요.
    전 왜 이렇게 어리숙한지 모르겠어요..
    사실..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글을 썼지만..
    정말..살고 싶지도 않고..죽이고 싶단 생각까지도 들더라구요..
    어느 여자가 자기 남편이 남의 여자 부르면서 자위까지 하는데
    맘 편히 지내겠어요..
    글로 다 적지 못한것도 많은데..정말 인간 같지도 않답니다..
    이제부터 정신 차리고..증거를 확보해야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 4. 남편분
    '08.11.28 10:31 PM (116.33.xxx.149)

    변명을 완전히 믿는 것처럼 이제는 의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세요.

  • 5. 참고로
    '08.11.28 10:36 PM (125.177.xxx.24)

    통신 내역 조회는 본인만 가능합니다.

  • 6. 아는 사람이..
    '08.11.29 12:00 AM (116.127.xxx.8)

    와이프 있는 사람이 내연녀를 만들었는데 자다가 내연녀 이름을 불렀대요.
    와이프가 물어봤는데 대충 둘러댔다고 하더래요.
    제 생각엔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7. 그 전 사무실로
    '08.11.29 9:41 AM (69.151.xxx.255)

    일단 가능하면 남편의 잠꼬대를 한번 더 녹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려나요?
    소형녹음기를 미리 안보이게 준비해서..체크할 수 밖에요..
    그리고 보통 차안에서 많은 통화를 한다고 하니
    검색에서 찾아 보시고 행동에 옮겨보세요.
    정황을 잡고 이혼을 각오하시고..증거물 하나씩 찾아내세요.

    그리고 남편이 근무했었던 그 전사무실로 전화해서
    남편이 불렀던 그 여자를 찾으면 되겠네요. 3명중 한명이겠지요.


    그동안 알고있었는데
    어찌 앞으로 아이데리고 살려느냐 어쩌느냐 물어보세요.
    밤마다 당신이름 불러대고 자위한다고..

    ..

    일단 원글님이 이 일을 어찌보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상태로 봐서는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은 안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너무 중증입니다.

    자기 앞길을 독립적으로 준비하세요.

    옥소리 판결보니 정말 남자들만 살판나게 바람피게 만드는 나라라서...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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