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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인대 넘 속이 좁은건가요?

속좁아...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8-11-28 19:30:47
전 딸셋 중 큰딸이에요.
결혼할때 정말 집에서 하나도 도움을 안줬져
그냥 내 쫓다시피 하면서 시집을 보냈어요...
친정대출해준 돈까지 제가 다 끌어안고..
제가 돈 마련해서 시집갔어요...ㅠㅠ
결혼해서도 3년정도는 빚갚느라 힘들었구요.

근대 동생들 결혼하는거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바로 아래동생은 결혼시키려고
엄마가 발벗고 나서서 사돈만나고
집구해주러 다니고...
농이며 가전이며 예식장이며..신경써주고
하객들도 다 불러서 결혼했어요
전 친척들한테 연락도 안하더라구요..지방서 한다고 창피하다고...

이번에 셋째가 시집을 가는대
이건머..더하네요
그냥 넘 속상해서
친정에 발끊고 살고 싶네요..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아파요...

제가 넘 속이 좁은건가요?
지금..엄마가 둘째동생 회사생활 하는대 힘들다고
아이까지 키워주는대
저도 직장다니면서 아무리 힘들었어도
애들 한번 데리고 자준적이 없었거든요..
맘편히 애 맡긴적이 없었는대
동생한테는 그리해주네요.....

엄마한테 결혼하고 나서도
미친거죠..돈을 많이 꿔줬어요
이자는 주시지만 그냥 당연히 아는거 같아요..
원금은 안갚고 빌려가는 돈은 느네요..
너무 속상해요..답답하구요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도
대출금들 떄문에 맘편히 그만도 못두고...
정말 여동생보니...
속상함을 떠니 맘이 막 찢어지는거 같아요...ㅠㅠ

저 어떡게 해야 하나요?
어디 상담실이라도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엄마한테는 한번 찾아가서
돈갚아달라고...했는대
그게 여의치 않네요..
지금 먹고 사는 가게도 정리해야 하고
하던일도 멈춰야 한다면서...ㅠㅠ

그냥 넘 힘들어요...
일하는것도 너무 지겹구요...

아...
오늘따라 넘 힘드네요
방금 동생이랑 통화하고 나니..
더 속상해요..

생각같아서는 예식장에도 가고 싶지 않아요...


IP : 210.181.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1.28 7:36 PM (121.148.xxx.90)

    저도 큰딸인데,,저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주셨어요.제가 번돈으로 전 밑에 남동생인데,
    집도 사주고, 자동차 사주고 아이낳으니 길러주고 낳은손주까지 모든식구 보험도 들어줘요.
    친엄마 섭섭하다고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저만 참 속끓더라구요.
    전 외손주라나요....님은 같은 딸인데도 그러네요..
    참 엄마에게 말도 못하고 지금도 섭섭한데, 동생네,,,올케가 엄마가 그리 충성하니,
    되려 도망갔어요..서울로 저희 엄마 옆에 사니, 돈 다 동생네 주고 저한테 의지하시고,
    오늘도 티비가 고장나서 사야한다고 니가 해달라니, 성질만 나네요..

  • 2. 속좁아...
    '08.11.28 7:36 PM (210.181.xxx.254)

    더이상..대출은 안해드리는대 목돈이 되어 저를 조르고 있네요...에휴..갚는다고 말은 하시는대..ㅠㅠ 이자만 주시네요..

  • 3. ,,
    '08.11.28 7:39 PM (59.19.xxx.91)

    나같음 안 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 4. 진짜
    '08.11.28 8:15 PM (61.254.xxx.53)

    어머니들은 큰딸을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낳으셨나봅니다.
    저도 친정에는 속이 터져 문드러집니다.

  • 5. 큰딸
    '08.11.28 8:23 PM (124.56.xxx.110)

    저도 그래요. 이상하게 시집갈때 머가 그리 미웠는지 손수도 대충대충 장농 가구도 처음 본집에서 그냥 다 사버리고 친정엄마랑 많이 싸웠어요.
    근데 여동생 시집갈땐 다르더라구요. 전세집도 죄 수리해주고 수입냉장고 수입가구 ..
    애봐주는것도 그렇구요.
    이젠 부모님 생각 안해주려구요. 남동생 여동생 다 자기생각만 하면서 사는데..
    저도 이제 그러려구 해요..-.- 속상해서요

  • 6. ㅎㅎㅎ
    '08.11.28 11:59 PM (221.140.xxx.34)

    우리집 큰언니도 어려서 부터 동생들 봐주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갔다고해요. 어린나이에 돈벌어서 땅사고 동생들 뒷바라지하고요.
    울 엄마는 큰언니 생각만하면 우셨던 기억이 나요.
    고생너무 많이 한다고 몸에 좋다는거 챙겨보내주시고....엄마 돌아가신지 30년이 넘었고
    큰언니 50중반의 나이가 되었는데 우리 동생들 언니한테 잘합니다.
    언니 힘들면 같이 힘들어하고 뭐라도 챙겨주려하고 엄마다 생각하며 살아요.
    원글님 힘드신 만큼 이담에 동생들이 많이 생각해 주지 않을까요.
    언니를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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