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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 사장님왈.
한참 쓰레기 신문 안보기 할때
사무실에서 보기싫은 그 쓰레기를 보고 있는데 바꾸고 싶다고.
그런 것들에 별 제약이 없는터라 경향으로 바꿨더니
며칠 후 사장님께서 경향은 볼 거 없다고
다시 쓰레기로 바꾸라고..ㅠ.ㅠ
자긴 집에서 조,중 다 보고 나오신다고.
사무실에서 동아를 보니 결국 조중동 쓰레기를 다 보시는 분.
평소 자기가 생각하는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고
어떤 주제를 놓고 얘기할때도 자기 말이 먼저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강해서
상대와 대화를 하더라도 들어주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
말하기가 바쁜 분이세요.
하지만 그거 외엔 사실 괜찮은 분이거든요.
권위의식이나 뭐 행동이나 안좋은 게 없는데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거 생각인거 같아요.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만드는 거 같습니다.
전 대통령 안좋게 생각하는 것.
쓰레기 신문 보면서 쓰레기보다 못한 기사 보고 아주 잘 믿으시면서
어쩌다 전 대통령 꼬집은 기사 나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주 막 씹어대시는...ㅠ.ㅠ
그래서 광우병이나 촛불집회 등의 얘기도 사장님이 말씀해도
통하는 내용이 아니니 저는 그냥 입 다물고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처음엔 좀 이해시켜 보려고 노력했지만 골수..네~ 이거 정말 무서운 거 같아요.
진실을 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기 생각이,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거 같더군요.
오늘.
대뜸 그러시네요.
-미국산 소고기 사먹어 봤어?
-아뇨.
-어제부터 마트에서 미국산 소고기 판매한다잖아. 그게 그렇게 잘 나간데~
-그게 기사랑 실제 상황은 많이 달라요. 기사만 그렇게 나오는거고..
-아니야~ 신문에서 나왔잖아. 사람들 막 사먹으려고 난리라고.
왜 안그러겠어~ 엄청 싼데.
-실제 마트에선 별로 호응없대요.
-아니라니까~
미친소보다 더 무서운건
쓰레기신문만 보고 살고 진실은 보려하지 않고
내 생각만 옳다고 읊어대는 사람인 거 같아요.
1. 그들에게
'08.11.28 5:01 PM (59.5.xxx.115)가카의 말쌈은 설교이고 조중동은 경전입니다....
2. 못살아
'08.11.28 5:01 PM (59.18.xxx.171)진짜 무서우시겠어요.
3. 고양이를 부탁해
'08.11.28 5:05 PM (124.49.xxx.213)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쭉 그렇게 살다 죽는 사람 많을 거에요...
그러니 나라가 요 모양이죠..4. ㅋㅋㅋㅋ
'08.11.28 5:05 PM (124.56.xxx.45)그럼 가카는 사이비교주?조중동은 앵무새같은 교인?
5. 저희회사
'08.11.28 5:14 PM (221.139.xxx.69)사장님과 똑같네요..
아주 옆에서 미칩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전 정권을 아주 잡아먹을 듯이 싫어합니다..
2mb가 운이없어서 그렇다 하고..
여태껏 한나라당이 잘못한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노무현 욕합니다..6. 아꼬
'08.11.28 5:15 PM (125.177.xxx.185)그 사장님 생각없이 살아서 장수하실것 같은데 원글님, 회식이 문득 걱정되네요. 조심하시고 확인하신 후 드세요.
7. 한겨레
'08.11.28 5:19 PM (220.126.xxx.186)경향이 그리 볼게 없나요?
조중동은 뭐 볼게 많다고........
한겨레 넣어드리세요~8. 원글
'08.11.28 5:23 PM (218.147.xxx.115)그렇잖아도 연말에 회식이라도 할때 겁납니다.
인원이 많은 회사도 아니고 단 몇이 일하는 회사라.
전 무조건 피해봐야죠. 에혀~
경향이 볼게 없어서 그랬을까요.
한마디로 조중동 아니면 다른 건 신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싶어요.
그러니 무섭죠.9. 대구는
'08.11.28 5:26 PM (122.42.xxx.19)병원 식당 은행 거의 조중동 이에요
그래서 며칠전 자주가던 춘천 닭갈비집 끊었어요
애들이랑 신랑에게 다시는 그곳에 밥먹으러 안 간다고 ...
사장에겐 조선 끊으면 밥먹으로 온다고 하구선 조중동 폐간이라고 싸인까지 했는데 묵묵부답이데요10. ㅜ.ㅜ
'08.11.28 5:29 PM (61.253.xxx.182)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있는데.......
오늘 마트에 가서 함께 장을 봤어요.
문화센터 끝나고 같이 가는 터라 ..이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소고기를 샀다고 하면서 미국산을 샀다고 하네요....음........
저는 음식점 가서도 호주산인지 아닌지 확인하는데 스스로 미국산을 사는 엄마도 있더군요.
정말 잘 팔릴수도 있어요.11. ㅡㅡ;;
'08.11.28 5:48 PM (118.45.xxx.153)아 그 오래전에 경향이로 바꿧다가 다시 사장땜에 찌라시를 볼수밖에 없다던..그 직원분이시군요....정말....안습입니다...그사장분도..
12. 원글
'08.11.28 5:54 PM (218.147.xxx.115)ㅡㅡ;;님 맞아요. 기억하시네요. 접니다. ㅠ.ㅠ
차라리 진실을 모르는 사람이 몰라서 그런다면 그래서
상대가 그게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그런거에요라고 말해줄때
적어도 반신반의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실도 있나? 하고 상대에게 물어봐 주기도 하고
그렇게 정말 진실을 알아간다면 얼마나 다행일까요.
근데 절대 내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그냥 무시.
내가 아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이 거의 맞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한 얘기는 듣지 않으려 하거나
또는 알려고도 하지 않으니
정말 무서워요. 에혀.13. ㄹㄹ
'08.11.28 8:29 PM (125.177.xxx.83)괜히 콘크리트라고 하겠어요? 귓구녁을 시멘트로 처발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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