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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사람잡겠네~
또한, 그 댓글들 보며 어떤댓글은 참 사람 잡겠다 싶은 생각하는 일인이기도 합니다.
요즘 자주 시댁과의 분란이나, 남편과의 분란에 관한 내용을 많이 접했는데요
게시판의 내용만 봐서는 정말 나쁜 시댁, 상종도 않아야 될 시댁, 지구에서 몰아내야 할 남편들 많더군요
저도 격분했습니다.
얼마나 착한 분인데, 저렇게 기만하고 부려먹고 사람취급안하는 시댁어른도 있구나.. 동네개한테도 안저러겠다..
저렇게 여린 아내에게 개만도 못한 짓을 서슴치 않고 하는 남편도 있구나...목구멍에서 욕 나올라했습니다
그렇지만,원글님이 의도하는 바는 그게 아닐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간접적이고 익명성을 띈 곳에 같은 여자로서, 같은 어머니로,같은 며느리,딸로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것만으로가슴피멍든것이 조금은 풀어지겠다 싶고, 나같은 경우 당한 님들 접하면 또한 위로가 되고
더 나아가 해결방법제시해 주는 님들 있으면 정말 고마운 일일 것인데....
간혹 이혼을 당장 해버리세요, 똑같이 맞대응 하세요, 시댁과는 완전히 인연끊어버리세요
라고 하는 식의 댓글들 무수히 많더군요....그래서 남는게 뭐길래요....
이혼이 쉽습니까? 맞대응은 또 어떻게 해야 ? 시댁과의 인연(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혹은 일..)
끊고 살면 다 해결됩니까?
너무 무책임하십니다..감정상한 원글님들한테 기름부어 불구덩이 들어가란 말과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감정이 덜 상하고 조금이라도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님들....
댓글은 최소한 위로와 맞장구로 시작해서 그 끝은 누구나 좋은 최선의 해결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해결법을 제시하지느 못해도 최선의 좋은 예시라도 ....
많이 어려운 일인가요? 원글님이 그렇쟎아도 힘든데 더큰일까지 벌려야겠습니까?
군중심리에,,너도나도 도끼눈뜨고 흉기보다 더 날이선 말이나 글귀로 벌써 여러사람 잡았지 않나요?
산사람 더 살리고 죽은사람도 살리는 훌륭한 댓글들이 많아졌음 합니다..
1. ㅠ
'08.11.28 1:05 PM (121.131.xxx.70)그쵸 이혼이 쉽지않은 만큼 여기서 이혼하란다고 이혼할까요?
댓글이 참 여러사람 잡기도 할거 같아요
신중하게 달아야겠단 생각도 해봐요2. 동감
'08.11.28 1:10 PM (125.178.xxx.25)합니다..
특히 시댁이야기 나올때 심한 표현 좀 답답했습니다...3. 맞아요
'08.11.28 1:12 PM (116.36.xxx.172)다들 해결방법이란게 맛대응하라고해서 분위기 너무 살벌해서 그건아니다 하고 글썼다가
마음상하고 댓글 지은적 있어요
요즘은 댓글달기도 무서워요
본인들도 못하는일들을 남의집분란고민거리에 푸는것 같아서 보기 안좋아요...4. ...
'08.11.28 1:16 PM (211.209.xxx.120)맞아요..살벌한 댓글 많아요..ㅠㅠ
5. 정
'08.11.28 1:20 PM (211.42.xxx.71)글쎄요... 조금 다른 각도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공감에 대한 욕구가 큰 편이라고 하는데
댓글의 그 과해 보이는 표현이 오히려 적절한 공감의 표시수단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댓글로 찬찬히 논리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그냥 내 마음 좀 알아달란 말이야!" 식의 답답함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6. 저도
'08.11.28 1:22 PM (117.20.xxx.27)정님과 동감입니다.
7. 이혼은...
'08.11.28 1:26 PM (118.223.xxx.66)이혼하라는 댓글은 좀 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맞대응하라는게 심각한건가요? 저는 암말없이 당하지 말고 항변하라고 댓글을 몇 번 달았던터라서요.
저는 시어머니께서 좀 심하게 부당하셨다는 생각이 들면 소극적이던 적극적이던 의견을 밝히는 편인데요.
아니면 남편을 동원해서라도.
여자니까 참으세요. 애들봐서 참으세요. 남편봐서 참으세요. 참으세요. 견디세요.
그런 처신만이 며느리다운 현명한 처신인가요....?
명의 예고편 보니까 할머니들,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들께서 정신과 의사 앞에서 막 우시더군요.
타이틀은 "홧병" 이었어요. 홧병. 참고 참고 살다가 홧병걸리는거 행복한 인생이 아니잖아요.8. 그게요..
'08.11.28 1:34 PM (122.36.xxx.221)'나같으면 안 참고 이혼하겠다!'가 진짜 이혼을 부추기는 의도라기보다
그 정도로 본문 원글님의 가해자가 나쁘고
원글님이 잘 참고 계신다는 칭찬이자 지지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저 평소에 스스로가 싫어질만큼 논리를 중시하는 사람인데,
82에 두어번 속상한 일 하소연한 적이 있었구요,
그때 어떻게 해보라는 조언도 물론 감사했지만,
제 분노에 공감해서 강한 어조로 편들어주시는 덧글을 읽는 것만으로
크나큰 위로가 되고 감정이 정리되더군요.9. ..
'08.11.28 1:37 PM (222.106.xxx.64)최근 자게를 접해서 재미붙이다가 시댁관련 글들보고 뜨아..했던 1인 입니다.
글쓴대로 시집에 막하고 다들 사실까 싶었네요.
다 연락도 안하고 인연 끊고 사실까요?
그냥 맘에 맺힌 응어리 댓글로 푸나보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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