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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너무 싫어요
아버지가 너무 싫어요
저랑 외모도 닮고 이런저런점이 부계유전된게 많아요
근데 너무 싫어요.
닮았다,비슷하다,친탁했다 이런말도 너무 싫고요
그냥 아버지에 관련된 모든게 싫어요
그래서 친가가기도 싫구요.
그사람들 입에 들어가는건 쌀한톨도 아까워요.
그렇다고 때리고 바람피우고 술꾼이고 이런거도 아닌데....
너무 안맞아요...
결혼을 안해서 그런건지,
나중에 부모가 애틋해져야 될까요?
그래도 지금은 너무 싫어요
아버지집에 계신날은 일부러 약속만들어서 피해버려요
1. ..
'08.11.28 8:17 AM (121.139.xxx.14)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으니 ... 마음에서 그런 마음이 생기실텐데....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아빠와 친가쪽에서 엄마가 좀... 많이 고생하셔서.... 친가쪽이 싫어요.
( 아니. 다 그런건 아니지만.. 고모들은 왜그렇게!!!들..... 일하나도 않하려하고.. 이기적인거예요?? 어. 저도 고모되기 무섭다는,,,,, 물론 큰고모는 정말 너무나 좋아요~~~)
그런데.. 제가 여러번 아빠와 언쟁 ?? 하고...또 아빠도 연세가 점점.. 드시면서.. . 엄마에대해서 더 애틋하게 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자기 부모에게 지극정성인 그런 마음은.... 변하지 않잖아요. 그걸 아빠의 본성이라고 받아들이고.... 저도 또한 제 부모님들이 너무 소중하니.. 그 맘이 조금씩 이해되기도하고... 아빠에게 말하고..... 그러다보니... 청소년기때만큼은 그렇게 마음속에서 천둥이 칠만큼 그렇게 아빠나... 친가쪽을 미워하지않아요.
그래도 왜그렇게.. 고모들은 싫은건지.............그만큼 엄마에 대한... 엄마라는 여자에대한 애틋함이 커서 그런가봐요.
원글님도.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전.. 부모님이 어떻든..... 자식은 부모님을 공경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렸을때 그 작은 핏덩이를 물고빨고.. 애지중지 사랑으로 키우셨잖아요.
부모님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자기자신보다 더 자식을 품어주잖아요....2. ..
'08.11.28 8:47 AM (211.209.xxx.5)저두 5년전까지 아빠를 죽도록 미워했어요 ... 어렸을때 기억엔 매일 술만먹는아빠...
매일 엄마때리는 아빠..... 또 동생들이랑 저희들도 때리고 ...
매일 동생들이랑 엄마방에 있는데 방문도 안열어놓으시곤 담배를 뻐끔뻐끔피워대시고 ..
방안에 담배연기가 얼마나 꽉차있던지..담배냄새가 매워 동생들이랑 기침을 막헤대도 문한번 안열어놓으시고 ...눈치가 있으신건지 ... 매일매일 그렇게 방안에서 담배피던 아버지가 얼마나 밉던지 ..
나중엔 엄마도 힘드신건지 친정으로 가시고 ..제가 중학교때일꺼에요 .. 그뒤론 동생들도 저도 나가서 살게되었죠 ..지금은 성인이되어 결혼하고 잘살고있지만 남동생들은 기관지도 많이안좋고 ...(담배땜시로 ㅠㅠ)쩝.... ㅠㅠ 정말 부모구실을 잘해야될꺼같아요 .....3. ..
'08.11.28 9:05 AM (222.106.xxx.64)저도 아버지에게 애증이 많아요.
자식한테 이리도 잘해주는 아빠가 없다는건 저도..다른 모든사람도 아는데
가슴에 맺힌게 맣다보니 그 화풀이가 다 아빠에게 돌아갔었던것 같네요.
집에서 나와 독립하면서 떨어져 살다보니 관게가 많이 좋아집디다.
나이가들고보니 이젠 구부정하신 늙은 아버지의 모습에 가슴이 싸해집니다.
아직도 쌓인게 많지만...그걸 다 풀수도 없겠지만...
저분은 저분의 인생이 그래서 나랑은 틀린거로구나...객관화 시키니까
한사람의 인간으로 아버지가 좀 보이면서 짠한 마음이 들어요.
관계가 최악으로 가는것보다는 독립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랍니다.4. ...
'08.11.28 10:16 AM (121.141.xxx.97)자식 가슴에 피눈물 나게 하는 아버지도 있답니다. 제 아버지가 그랬답니다. 그래두 님 아버지는 그정도는 아니잖아요... 넘 미워하지 마세요
5. /
'08.11.29 10:12 AM (210.124.xxx.61)무능력한 아버지 때문에 엄마만 생고생
저역시 아버지 무척이나 싫어었요
그런데 결혼식 끝나고 신혼 여행 가서
아버지 하고 전화 통화 하는데 울컥 하는거예요
눈물이 나서 제대로통화도 못하고....
엄미하고 통화 할땐 눈물이 안났는데...
지금은 많은 세월이 흘러 건강 하게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고맙고 엄마곁에 계시는것으로도
든든 하고 좋습니다
원글님도 결혼하시고 아이 낳고 키우시다 보면
아버지 보시는눈이 달라 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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