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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2천만원짜리 전세집 구할 수 있을까요?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08-11-27 21:10:13
안녕하세요.

분당에 직장이 있는 미혼여성인데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5000원짜리 옥탑방에 살고 있어요.

산지 1년 4개월이 됐는데 달달이 나가는 월세가 만만치 않고 옥탑방이라 여름에 익을 듯이 덥고
겨울에 수족냉증올 정도로 춥고 보일럴 틀어도 방바닥만 끌고 가스비는 가스비대로 몇만원씩 나오니

답답할 지경입니다.

당장에 몫돈이 없어 월세로 살지만 1년 넘게 살다보니 빚을 내서라도 전세가는 게 낫겠다 싶어요.

분당에 집값이 만만치 않은데 지금 당장 제가 융통할 수 있는 돈은 2천만원밖에 안돼고 뭐 2천만원 미만짜리도 좋구요.

아시는 분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보일런 보일러대로 돌아가고 제 손과 얼굴 살이 나온부분은 다 차갑군요.

에고..ㅠ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춥긴 마찬가지고 ..

등따시고 배부른 날은 언제올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돈날리며 추운방에 살고프지 않아용..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125.252.xxx.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엔
    '08.11.27 9:15 PM (220.126.xxx.186)

    2000으로 전세는 커녕..옥탑방 월세도 구하기 힘들거같아요...
    분당에 옥탑방있나 모르겠어요........///

  • 2.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18 PM (125.252.xxx.9)

    흑.... 급좌절인데요? 그럼 얼마정도 있어야 전세방 구할 수 있나요?

  • 3. 분당 말고
    '08.11.27 9:23 PM (220.75.xxx.220)

    성남의 구주택을 알아보세요.
    분당하고 거리차이 얼마 안나요.

  • 4.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28 PM (125.252.xxx.9)

    분당이 비싼 소문대로 비싼 곳이군요. 주변 성남과 죽전쪽.. 함 알아봐야겠어요.
    진심어린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천이어도 월세를 껴야 한다면 월세없는 전세금은 얼마부턴가요? 대출가능하면 대출받아야겠어요.

  • 5. .
    '08.11.27 9:29 PM (211.201.xxx.113)

    혹시.. 융자를 얻어서 2천만원을 만드는거라면..
    그냥 그곳에서 바람막이를 잘 해서 사는게 어떨까요?
    창문이나 문틈을 비닐로 잘 막아보시면..
    방바닥은 뜨겁다니.. 방안 공기도 더워질텐데요.
    최소한 3천에서 4천은 되어야..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짜리 방을 얻지 싶군요.

  • 6.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29 PM (125.252.xxx.9)

    하가각.. 카페사이트까지 알려주시다니.. 아흐..감동먹었어요.
    ..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둘러봐야겠어요.. ^^

  • 7.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31 PM (125.252.xxx.9)

    최소 3,4천.. 지금 제 형편으론 무린데요. 그럼 제가 내는 월세금이 비싼건 아니란 말씀인지요? 저 방한?커텐이랑 문풍지.. 전기메트.. 두루두루..노력했거든요....ㅠ.ㅠ

  • 8. 보증금500에
    '08.11.27 9:40 PM (121.170.xxx.136)

    월 35500원 이라고요? 350000원 아니고요?저는 평촌 사는데 울집 32평~ 지역 난방 이라 따뜻한데.. 요즘 살기 힘들어 월세라도 놓고 싶은 심정 이네요..

  • 9. 온기
    '08.11.27 9:41 PM (121.165.xxx.216)

    저는 퇴근하고 돌아온 저녁... 냉기가 가득한 집에 들어오면 보일러 온도 높이고 ,
    주전자 or 냄비에 물을 끓여요 ^^;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싸늘했던 집안 공기가 훈훈해 지고 ,
    건조했던 공기도 촉촉해지는듯한 느낌도 들거든요.
    등골이 오싹오싹한 서늘한 느낌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온기가 가득해 집니다.
    좀전에도 둥글레차 반주전자 끓였어요 ㅋㅋ

  • 10.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42 PM (125.252.xxx.9)

    헐.. 삼십오만오천원요.. 0하나 빠졌어요 ㅎㅎ.. 저도 살기 힘들어 빚내서라도 전세구해볼려고 하는데 만만찮아요. 세상물정을 이리 모르고 살았나 싶은게 답답해요.ㅠㅠ

  • 11.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44 PM (125.252.xxx.9)

    ㅋㅋ.. 저도 집에 오면 냉기가득한 방을 온기로 채우기 위해 바로 물을 끓인다거나 저녁해먹는다거나ㅏ 그러거든요.. 근데 왜 이리 자꾸 서러운지..

  • 12.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46 PM (125.252.xxx.9)

    실은 이 집 구하기 전에 고향에서 엄마가 전세구하라고 6천5백만원을 주셨는데.. 제 뻘짓으로;;..(묻지 말아주셈..ㅠㅠ) 돈을 날렸어요. 이런 고생해도 싸다 싸..하는데도 막상 이런저런 불편함과 돈고생맘고생 겪으니 서러워요..ㅠㅠ

  • 13.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48 PM (125.252.xxx.9)

    근데 오늘은 참 따뜻하네요. 세상물정모르는 질문에 이렇게 친절히 답변을 주시니 감격했어요.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ㅠㅠ

  • 14. bbn
    '08.11.27 9:52 PM (61.101.xxx.93)

    지금 사시는 집도 전세로 전환가능하다면

    아마 4천정도 될껍니다. 그러니....2천으로 그 근방에 더 좋은 집은 없을듯

  • 15. 오리쪽에
    '08.11.27 9:54 PM (125.252.xxx.171)

    원룸 500에 30정도 되요
    아님 야탑에 원룸이던지..
    월세 나가는건 감안 하셔야하구요
    대신에 따뜻하고 깨긋해요
    성남의 구 시가지 주택도 2000으론 지하나 옥탑밖엔 없어요
    것도 춥기는 심하구요..
    원룸을 권해요

  • 16.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9:56 PM (125.252.xxx.9)

    4천만원.. 어흑.. 지금 형편으로는 걍 아껴 월세 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네요.bbn님 답변감사합니다. ^^

  • 17. ...
    '08.11.27 9:57 PM (67.85.xxx.211)

    손님도 안오고 혼자 사신다면,......
    좀 웃기는 비법일진 모르겠는데요,어느 게시판에서 읽었어요.
    주택인데 텐트를 하나 구입해서 마루에 치고 겨울을 그안에서 지낸다는....;;;

  • 18. .
    '08.11.27 10:10 PM (211.187.xxx.46)

    좀더 알아보셔요,,,이렇게 인터넷에 물어보는것보다 발품 팔아 다니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옥탑보다 지하방이 더 나아요... 옥탑 지하방 다 살아본 경험자로써...말씀드립니다. ㅠㅠ

  • 19.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10:10 PM (125.252.xxx.9)

    오리쪽에님 /500에 30이 있다구요? 앗.. 어딜까.. 따뜻하다면야.. 무조건 고고~인데..찾아봐야겠네요.
    ...님/ㅎㅎㅎ 발상이 좋네요. 그래도 내 방이란 공간이 잠만 자는 것도 아닌데..제겐 텐트는 좀 무리일 듯요..^^;;

  • 20. 룸메하메
    '08.11.27 10:11 PM (211.55.xxx.91)

    가끔 룸메이트나 하우스메이트 구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남자분들이 여자분 구하는 것은 좀 속보이구요.
    여자 분들중에 여자룸메이트 구하시는 분 찾으시면 어떨까요?
    방 두개짜리 전세 얻어 놓고 방하나 같이 쓰실분 구하는 거 가끔있어요.
    보증금 나눠내기도 하고 보증금없이 월세만 20-30받더라구요.

  • 21. 따뜻하게 살고파ㅠㅠ
    '08.11.27 10:21 PM (125.252.xxx.9)

    .님/ 그러네요. 제가 맘만 급해서 발품팔아 알아보지도 않고 편하게 게시판에 덜컥 질문부터 한 게으름도 있네요. 그래도 덕분에 인터넷카페같은 사이트도 알려주시고 덜 춥게 살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등등.. 얻어가는 거 많네요 ㅎㅎ... 옥탑보다 지하방이 좋다라.. 저도 바꿔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룸메하메님/ 네.. 그런 주거방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 스타일이 가족이 아니면 함께 살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 고려해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 22. 분당..
    '08.11.27 10:26 PM (121.134.xxx.150)

    분당 정자동에 빌라촌이 있어요. 그쪽이 원룸이 많지요. 거긴 1000-35~40정도의 월세랍니다.
    그런데 오리역이나 수지로 넘어가면 그보다 좀 싸요. 싸다고 해봐야 시세 5만원 정도 차이일거예요.
    싸면 싼데로 이유가 있고..그런대로 살만한 곳을 고르려면 1000-35는 최소 줘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아파트를 쉐어하는 곳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네이버에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라는 카페를 가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꼭 좋은 방 구하시길 바랄게요^^

  • 23. 미금역..
    '08.11.27 10:35 PM (125.132.xxx.27)

    그돈이면 미금역 쪽에 오피스텔 얻을 것 같은데요.
    물론 관리비는 좀 나가지만 따뜻하고 편하고...

  • 24. ..
    '08.11.27 11:13 PM (222.235.xxx.79)

    보일러는 바닥이 차지 않을 정도만 틀고
    차라리 집에 계시는 시간에는 전기히터를 틀으시면 어떨까 싶네요.
    미혼이시면 출근하시느라 하루종일 집에 있을것도 아니고
    가전제품이 많아서 전기료가 누진될 것 같지도 않거든요.
    라지에타식 전기히터 와트수 확인하셔서 작을걸로라도 사시면
    방안 공기가 훈훈해진답니다.

  • 25. 하하.
    '08.11.27 11:31 PM (211.111.xxx.114)

    정말 불가능한 가격입니다.. 10년전에 신림에서 옥탑방 천오백 전세 기억나는데...님이 미혼이라면 아파트 방 1개 전세 들어가는 것 추천합니다. 간혹 여자분 혼자 사는 경우에 여자분에게 전세 놓는 경우 있어요..

    여의도 있을 시, 어떤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여직원 들어가서 살더군요. 혹시 아빠는 외국가시고 엄마랑 아이만 살고 있는 집 있으면 알아보셔요..

  • 26. 전에..
    '08.11.28 12:42 AM (119.64.xxx.227)

    분당으로 직장얻고 발동동 구르던 생각이 나서 안스러워 로긴했어요.
    여긴 어디고 다 비싸더군요.. 성남 구시가지도 서울 가깝고 대학생들 많아서 그런지 왜그리 비싼지..
    용인쪽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인터넷 원룸 까페인가 에서 보구요 어떤 여자분 (미혼의 20대 처자)이 사시는 작은 빌라의 방 하나 얻어서 있었어요. 정자동 빌라촌 거기요. 급한대로..
    액수가..분당에 방 얻기는 힘드실꺼 같구요.

    죽전쪽 (오리역 옆에) 죽전 초등학교 근처나 새터마을의 빌라촌 그쪽 한번 알아보셔요

  • 27. 수지민
    '08.11.28 9:21 AM (59.18.xxx.171)

    분당은 비싸요. 죽전 단국대근처도 원룸 비싸다구 들었어요. 성남쪽으로 알아보세요. 경원대근처 원룸이 싸다고 하던데, 모란시장 근처 쪽 직접 발품팔아보세요. 굳이 분당으로만 얻을 생각하시면 힘들거 같아요.

  • 28. 음..
    '08.11.28 9:23 AM (218.55.xxx.2)

    2000년 결혼하면서 분당 가서 전세집 구하다가...눈물까지 흘린 경험이 있었죠..
    (지방에서 올라와서 암것도 몰라겄든요..)

    그 당시에도..방한칸짜리(거의 여관방사이즈)가 4000이었습니다.
    아직도 4000이면 안오른거라고 봐야 하네요...

    8년전 분당에서 4000만원 짜리 전세집앞에서..
    세상의 쓴맛을 봤던...저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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