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나오면 영어가 재밌어지나요?

[고민맘]

둘째를 영어유치원에 보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외국어 따라 하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은 이유는
빨리 영어를 접해주면 초등학교때  영어를 재밌어하면서 배우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좀 수월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으로 보내고 싶은데...

주변에 영어 유치원 나온 아이들을 보면
분명 영어를 잘 하고 학원 레벨도 높아요.
근데 그 아이 엄마 말을 들어보면 아이가 학원 숙제 하기 힘들어 하고
학원 진도 맞춰 가기 힘들어한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영어 유치원 안나온 우리 애랑 똑같은 짜증을...)

물론 그 내용의 수준은 다르겠죠...

근데 영어 유치원을 나와도 초등 때그냥 학원 레벨만 높고
영어를 특별히 재밌어라 하는 게 아니라면(나중 초등때까지도)
영어 유치원 입학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구요...

[엄마하시기나름...]

참 고민되시죠. 적어도 유치,초등까지는 학습적인 영어가 아니라 재미있는 영어가 되어야 하구요,

엄마가 방향을 잘 잡으셔야되요. 경제적 여유되시면 영유는 보내시구요,

영유보내는 동안 반.드.시 영어책과 영상물(아동용디비디)에,특히 영어책에 흥미를 붙이게

해서 영어는 재미있는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자리잡게 해주셔야해요.

자랑같지만 영유 2년 후, 초등부터는 집에서 책과 디비디만 즐겁게 보고있는 저희아이

근방 학원에(유명학원은 다 몰려있는동네) 보낼 레벨이 없을 정도 입니다.

성공하세요^^

[음]

요즘같이 영어영어 하는 시대에..자의던 타의던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해야 하는 환경이기때문에..
영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반대로 너무 초반부터 영어에 질리게 하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영어에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즐겁게 배울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듯 싶네요.
아이들 성향을 잘 파악하셔서..혹여 보내신다 하더라도 처음 몇달간 아이가 적응을 못하거나 싶으면 과감히 엄마가 결단을 내리시는것도 필요하구요.
저희 큰아이는 영유2년 다녔는데..그렇게 공부를 심하게 시키지 않는 곳에 다녀서 그런지 즐겁게 배웠습니다. 지금도 좋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