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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김장김치를 담갔어요.

김장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08-11-27 16:16:07
큰 아들이 고1인 살림경력 꽤 되는 주부입니다.
그것도 전업 주부...
어제 처음 김장이라는것을 담갔습니다.
절임배추 사다가 담그면 그리 어려움 없을것 같고.
또 요즘 배추가 워낙에 맛있어 간만 맞으면 웬간히 맛있다는 말도 들은 차에..
인터넷에서 레시피 다운 받아  김치를 만들었네요.

그런데
배송된 절임배추는 좀 짰고
우리집 그다지 냄새 강한것 안좋아 하는데 (서울, 경기도 출신)
그 많은 레시피중 고른데 젓갈 많이 들어가는 남도 김치 레시피 였네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절임배추 짜다고 다시 세척했는데 물은 덜 빠졌고.
레시피에 찹쌀풀에 콩물과 고구마 가루 넣고 하라해서
넣었더지 갑자기 점성이 없어지며 물같이 되더군요.
그래서 밀가루를 첨가 했지만...점성은 조금 나아지는 정도.

여튼 물반죽 찹쌀풀에 양념 들어부어 만든 김치
어찌나 물이 많던지...
여튼 완성은 했는데
멸치젓 냄새 심하고, 물많고. 약간 짠것도 있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거 1년치 김장인데
익으면 젓갈 안좋아해도 맛난 김치 될까요?
IP : 125.178.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1.27 4:19 PM (222.98.xxx.209)

    김장은 조금 짜야되요
    익으면 맛있을꺼 같은데요
    좀 지나면 젓갈냄세 없어져요

  • 2. ..
    '08.11.27 4:22 PM (222.106.xxx.64)

    좀 짜야되는거 맞아요. 젓갈들어간 김치들은 익을수록 깊은맛이 나요.
    익을수록 맛있을것 같은데요^^
    무슨젓갈 쓰셨어요? 찹쌀풀에 콩가루랑 고구마가루는 저도 첨들었네요.호기심 땡깁니다.ㅋㅋ

  • 3. ㅎㅎ
    '08.11.27 4:24 PM (222.98.xxx.209)

    참 심하게 짜다싶음 무우를 큼직하게 잘라서 중간중간 넣어주세요
    그 무우 익으면 썰어서 먹으면 되구요

  • 4. 남도식
    '08.11.27 4:27 PM (124.80.xxx.136)

    으로 젓갈 좀~~넣었으면 김치가 푹 익어도 냄새 남니다요!^^
    하지만 약간 넣었으면
    맛이 깊어 지지 않을까요?
    경기도분이시믄 깔끔한맛 좋아 하시덩데~~
    일단 경험삼아 김장 하셨으니 담엔 더 잘 하시겠네요!^^
    님댁 김치에도 젓갈은 새우 육젓 쬐금! 하고 멸치액젓도
    쬐~끔 쓰시고 담그셔야 깔끔 한맛 김치 될거 같네요!
    절여진 배추는 집에오면 다시 헹구시지말고
    채반에 물기만빼고 배추에 맞추어서 님이 간의 농도을 마추시고 ㅎㅎ
    담엔 더~~잘 하실거 가터요!^^ 맛있게 드세요!^^

  • 5. 근데~~~
    '08.11.27 4:30 PM (124.80.xxx.136)

    요! 콩가루~~도 김치에 넣는건가요??
    저도 글쓰다 보닌까 생소 해스리~~
    십오년차 주부인 저만 몰라 부렀나요??

  • 6. 김장
    '08.11.27 4:34 PM (125.178.xxx.31)

    콩가루 아니고
    고구마 가루와 콩물..
    이게 들어가면 톡 쏘는 맛이 나고 군내가 안난다 하내요.
    자작하고, 젓갈냄새 (하선정 멸치 액젓 골드+ 새우젓) 많이 나는
    배추물김치 맛..

  • 7. .....
    '08.11.27 4:36 PM (124.146.xxx.216)

    강순의선생님 레시피로 하셨군요.
    전 매년 이 레시피로 담가요.
    물론 젓갈은 제 입맛에 조절해서 넣구요.
    가족들한테 항상 맛있다고 칭찬 듣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거예요.

  • 8. ㅋㅋㅋ
    '08.11.27 4:41 PM (116.36.xxx.172)

    30년차인 저도 콩가루 고구마가루 넣은김치는 안담궈봤는데...
    참 어려운 레시피를 보셨네요
    배추가 짠것 싱거운것 섞어져서 익으면 괜찮을거예요
    멸치젓갈도 익으면 순해지구요
    내비두면 맛있게 잘 익을거예요
    맛없으면 찌게 해드시면되고 신경쓰지마세요
    아무튼 어려운 김장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 9. ㅋㅋㅋ
    '08.11.27 4:43 PM (116.36.xxx.172)

    하선정 젓갈로 하셨나요?...
    그럼 젓갈 냄새 안날거예요
    하선정젓갈 순해요~~

  • 10. 김장
    '08.11.27 4:43 PM (125.178.xxx.31)

    네에~ 강순의 명인 김치 레시피여요.
    제가 ebs동영상도 보고
    레시피 다운받고..
    통고추가 없어서 고추도 직접 베란다에 말려서 (거기에 통 마른 고추도 넣잖아요.) -물론 직전에 갈아서..
    그리고 또 멸치도 대가리와 내장 제거해서 갈아 넣었고..레시피의 반만 넣었어요.ㅎㅎㅎ

  • 11. 김장
    '08.11.27 4:44 PM (125.178.xxx.31)

    하선정은 순한데
    하선정 골드는 진해요..
    좋은걸로 하려다가...

  • 12. 강순의님
    '08.11.27 4:52 PM (121.143.xxx.165)

    레시피 저도 작년에 참고로 했는데요,
    저는 멸치젓이 넘 독할 것 같아서 산들바람님이랑 강순의님 레시피를 섞어서 했답니다.
    멸치젓을 액젓으로 조금만 넣고 새우젓, 까나리액젓, 그리고 생새우를 넉넉히 넣었어요.
    작년에 첨 한 건데도 넘 맛있게 되어서 올해도 그렇게 담그려구요,
    젓갈냄새 많이 나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남도의 깊은 맛이 나는 맛난 김장 될것 같아요.^^

  • 13. ㅎㅎㅎ
    '08.11.27 6:24 PM (124.56.xxx.39)

    김치국물 많은것은 걱정마세요. 겨우내 김치전 부쳐 먹을때 물 따로 넣지 마시고 그 국물에 반죽해보셔요. 김치 찌개할때도 국자로 한국자씩 팍팍 넣고...
    여름에는 김치말이국수 할때도 멸치다시물에 김치국물 넣고 드세요.
    저는 오히려 절임배추를 하루 묵혔더니 국물이 너무 빠져서 김치가 뻑뻑하더군요. 국물 너무 없는것보다는 흥건한게 나아요.
    그리고 양념 많은 남도 김치니까 더욱이... 국물 많으면 양념이 좀 헹궈져요.
    젓갈 냄새 많이 나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맛있어 질거예요. ^^

  • 14. ....
    '08.11.27 6:25 PM (58.227.xxx.123)

    고향이 경상도 인데 그곳도 젓갈을 많이 넣어 젓갈냄새가 많이 난답니다
    서울이사와서 서울식 시원한 김치 담구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가제미 맑은액젓에
    새우육젓 생새우 세가지만 넣고 했는데 마지막 먹을때까지 맛있었어요
    배추가 짜면 그레시피보다 젓깔을 적게 넣어면 간이 맞겠죠? 물로 씻지 마시고 담엔 그렇게 해보세요

  • 15. 김장
    '08.11.27 7:43 PM (125.178.xxx.31)

    경험이 있었다면
    변화에 나름 대처해서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았을텐데..
    정말 이번에 김치 공부 많이 했네요.
    제 입맛에는 역시...서울식 김치라는 것도 알았고..

    젓갈은 확인해 보니
    청정원 멸치액젓 골드..20포기용을 14포기에 몽땅 넣었습니다.
    욕심이 많아서리...
    ㅎㅎㅎ님 말대로
    많은 국물은 김치말이 국수로 활용해야겠어요.
    김치말이 국수 좋아하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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