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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무자격 치료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

환자 조회수 : 714
작성일 : 2008-11-27 11:49:58
저 김남수씨 안 좋아합니다.
김남수씨 팬이라서 이런 글 쓰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82 게시판에 김남수 사이비라는 글이 자주 올라오네요.
그 글 올린 분이 한의사이거나 한의사 아내나 측근이겠지요.

사람이 아프면....순서가 뻔합니다.
의료보험카드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동네의원이나
동네한의원으로 일단 갑니다.
3천원으로 해결이 되는데....누가 등떠밀어도 비싼데 안 갑니다.

그래도 아픈게 안 나으면......
큰 병원이나 멀거나 비싸지만 용하다고 소문난 한의원을
물색해서 찾아갑니다.

그렇게해도 안 나으면.......그때부터는 범법자의 길로 접어들지요.
즉..김남수같은 사람을 찾게되니깐.......

아프지만 도저히 제도권에서도 도움을
못 받아서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에게
너 자격증 없는 사람에게 돈주고 치료받으면
범법행위야....라고 비난하는 우리나라 자격증 가진
의료인들.....전 한심합니다.

자기들이 실력을 더 높이면......국민들 자격증없는
사람에게 치료받으러 안갑니다.
돈 없어서라도 안 갑니다.

한의사들은 의료보험적용이라는 큰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전.....그 무기가 힘들게 자격증 딴 댓가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자격증 없는 사람은 그 무기없어서 환자에게 비싼 의료비를
청구해야하니...한의사와 같은 실력이라면 무조건 망합니다.
똑같은 물건을 10배씩 주고 구입하는 바보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한방치료에서....한의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의료보험혜택을 준다면...
전 한의사들이 난리부릴 이유가 충분하다고 보고 지지할 것입니다.
자격증을 가진 의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의료보험적용도 안 되는 침술사들을 매번
고소하고 매장시키려고 환장하는 모습을 보면
좀 한심합니다.

자기들이 실력이 있다면 그리 싸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몇만원씩 침값 받는 구석진데 숨어있는
침술사를 누가 찾아가나요??
찾아가라고 대통령이 연설해도 돈없는 서민들 콧방귀뀌고
외면하겠지요;

환자들이 내는 돈은 3-4천원이지만
한의사들..의료보험공단에서 환자 1명당 몇만원씩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가면 적반하장으로 침이 부고....각종 기계들이 주인
경우가 흔합니다.
환자들은 무료서비스라고 여기면서 고맙게 여기지만
절대 공짜 아닙니다.

그 기계 한가지 한가지 사용할때마다 의료보험공단에서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지요.
그 대신에 개인이 납부해야하는 의료보험료가 올라갑니다.
치료효과도 없는...그냥 일시적인 시원함만 주는
질낮은 기계 갖다놓고 선심쓰는 것처럼 ....치료해주면서
의료보험료 올리는 비양심 한의사들 너무 많습니다.

부작용 운운하는데......
제도권 병원과 의원에서는 부작용 없나보지요?
자격증 가진 의사들은 부작용으로 환자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더라도.....대부분 이런저런 핑계로
구제받습니다.
부작용의 사례는 너무 흔하쟎아요.

자격증 있는 한의사에게 침맞고 부작용으로
입돌아가고 몸 마비된 사람들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법적으로 항의할 길이 없습니다.
환자들이 애초에 항의 자체를 포기하지요.
누구나 아니깐... 의사하고 싸우면 백전백패인 것을.

비제도권 소위 사이비 치료사들....역시 부작용 있지요.
하지만...적어도 법적으로 고소해서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지요.
환자들 자격증 없는 침술로 치료받다가 부작용생기면
쉽게 고소합니다. 무조건 이기니깐.

옛날 약사 한의사 대립에서
저는 한의사쪽을 지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서명도 하고.....응원도 하고.........

우리의 민족의학....한의학이
서양의학을 공부한 약사들에 의해서
마치 건강보조식품처럼 전락하게 될까봐 두려웠지요.

적어도 제대로 한방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의사들이
더 개선 발전 시키리라고 믿었기에
지지했었습니다.

더 개선 발전 시키라는 지지였지....
지금처럼 자기 반성없고 실력에 대한 회의없이
밥그릇 싸움이나 하라는 의미는 아니었지요.

예전에 중국에서 한의 중의 상호개방을 하자고
제의했지만....우리나라 한의사들 단호하게 거절을 했지요.
밥그릇 지키려구.

중국에도 자격증 없이 침놓는 사람들 많지만
그들..별 다른 제재없이 일합니다.
중의사들 그리 우리나라 한의사들처럼
무자격자들 막으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실력의 문제이니..........
실력없으면 무료라고 해도 사람들이 외면하고
실력있으면 비싸도 몰리는 것을..........

죽을만큼 아프고 두려운 환자들에게
법지키라고.....강요하지 맙시다.
그 환자들 대부분 자격증있는 의사들 ....
그것도 실력있다고 소문난 의사들 다 찾아다녀본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아픈걸......아파서 못살겠어서....
숨어있는 무자격자 찾아가는 것을
누가 말리겠습니까.

그렇게 찾아온 환자를 돈받고 치료하는 무자격 치료사들....
그리 몰아세우지도 맙시다.
그 사람들....실력없으면 공짜라고해도
사람들이 안찾아갑니다.
누가....아프고 부작용도 우려되는 침을....실력없는 사람에게
겂없이 맞겠습니까.

아파 본 사람만 그 심정 압니다.
너무 아픈데 어디에도 도움을 못받고 뒹굴어본 사람만
자격증이 '신'이 아니란 것도 압니다.

대충 예상되겠지만...제가 아파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양방 한방 미친듯이 찾아다니면서 매달렸습니다.
아프면 돈도 안 무서우니....
비행기 기차 타고 소문난 한의원에 몇달씩 반년씩
침맞고 약먹기도 했습니다.
자격증 있는 한의사들에게 퍼부은 돈이 집 한채 값입니다.
누가 한방병원이 낫다고 해서 한방병원에도 다녔습니다.
의료보험 적용 잘 받았지요.

저....무식한 사람은 아니라서
의료쇼핑 다닌 것도 아닙니다.
한군데에 최소한 3달 이상씩은 다녔습니다.
시키는대로 식이요법하고 침맞고 비싼 한약도
군말없이 다 챙겨먹었습니다.
뭐든지 100일은 해야지 효험이 있다고 믿는 가치관에 충실히
따랐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에게 강제로 끌려서
자격증 없는 사이비 침 맞아보았습니다.
(김남수 아닙니다.)
침 한번 맞고.......바로 십년을 괴롭히던 통증이
사라지기에.....그냥 거기 매달렸고
지금 건강합니다.
3만원씩 주고 몇달을  다녔네요.
약까지 먹어서 한달에 백만원 넘게 들었고
치료비로 준 돈이 총 오백만원 정도 됩니다.
하지만...저 그 오백만원 안 아깝습니다.

그 사이비 안 만났으면 지금은 집 두채값 쯤
날렸을까요?
그리고 계속 아팠겠지요......
아픈거 지옥입니다.
숨쉴때마다 등판을 누가 불꼬챙이로 찔러대는 고통....
움직일때마다 온 몸의 관절이 달그닥 거리면서
부러지는 듯한 두려움....
잠을 잘때도....자세를 바꿀때마다 몽둥이로 온 몸을
타작하는 듯해서 눈물흘리는 고통....

전 침술사 제도 합법화에 절대 찬성합니다.
단, 의료보험혜택을 안 주면 됩니다.
힘들게 의대 나와서 자격증 딴 의사들만
국민들이 매달 지불하는 의료보험혜택을 준다면
충분히 의대 다니고 자격증 딸 의미 있습니다.

같은 실력이거나..조금 못 미치는 실력 정도라면
무조건 의사가 이기는 게임이니까요.

소위 사이비는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만
밥먹고 살 수 있겠지요.



IP : 119.95.xxx.1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8.11.27 12:00 PM (124.49.xxx.163)

    합니다.

  • 2. 저도
    '08.11.27 12:01 PM (210.97.xxx.8)

    동감^^

  • 3. 음~
    '08.11.27 12:05 PM (218.153.xxx.64)

    저도 양방과 한방이 대립하면, 양방 쪽의 오만에 질려 한방 쪽을 많이 응원하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 김남수 옹에 대한 한의학계의 대처를 보면서 정말 실망 중입니다. 저 역시 깊은 병은 아니나 만성적인 질환으로 양방, 한방 등을 다녀보면서 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현실적으로 침에 능한 한의사분들을 찾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침 치료 한 두번 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약물 치료를 권하는 한의사분들이 많으셨구요. 그나마도 그 약물 치료가 효과가 있으면 감지덕지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나 한의학 제도권에서 침술이 도태되고 있다는 느낌, 환자들은 받고 있습니다. 한의사분들, 한의학계에 종사하는 분들 부탁드립니다. 단안적인 시각에서 밥그릇 싸움에 몰두하실 시간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에도 썼지만, 한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의 문제이든, 침의 의료수가 문제이든, 침의 연구 발전의 문제인든, 여러분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잘 아실터이니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수한 침술 능력을 가진 많은 한의사분들이 배출되고 우리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그런 분들을 많이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 4.
    '08.11.27 12:13 PM (121.159.xxx.71)

    동감합니다.
    만일 법전이나 법율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고 재판이나 행정 절차 제도 등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변호사나 법무사 등 필요 없겠죠?

    한글 창제를 반대한 세력들이 누구겠습니까?
    기득권 세력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법이나 행정, 제도 등을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 놓고 비기득권 세력들이 도전하면 가차없이 응징하죠. 법이나 제도 만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는 언론과 같은 무기까지 동원하여.................

  • 5. 무당
    '08.11.27 12:16 PM (147.6.xxx.101)

    아들 놈.... 무당에게 기 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 유명 큰 병원 다 둘렀습니다.
    한약 먹이고 있습니다. 국내 자생 허브를 기초로 한 한약이죠. 비싸더군요. 효과.... 좋더군요.

    무당.... 기 치료....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엉터리라면 아들 놈이 바로 엉터리라고 얘기를 할터이니....

  • 6. .......
    '08.11.27 12:19 PM (124.53.xxx.70)

    법적으로는 그분이 잘못하신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분의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써 저는 그분의 실력이 깍아내려지는 게 안타까워요.
    지난 번 어느 글의 댓글에도 썼지만 저희 엄마 서울대병원에서 최후에는 손가락절단이라는 처방을
    내리고 유명하다는 한의원은 지방까지도 다 돌아다녀봤지만 효과 못봤거든요.
    그러다가 어렵게 저분께 치료받고 완치되셨어요.
    제가 이렇게 쓰고 나니까 그 글의 원글님께서 다른 한의원 갔어도 침 맞을 수 있었다~ 라고 하시는데
    안가봤겠습니까. 그러나 대부분 침보다는 비싼 한약을 많이 권하시고 효과 없었습니다.
    침술사들이 사기꾼이라고 하시는 한의사분들이나...
    한의학은 비과학적이고 한약은 중금속오염도 많을 수 있다고 매도하는 양의사분들이나...
    아시죠? 양의원에 무슨 치료를 받으러 가도 한약먹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 쯧쯧~혀차는 거.
    저 불임때문에 병원다닐때 두어달 전부터 한약 먹고 있다고 그랬더니 의사가 아주 야단을 치더라구요.
    한의사들 다 사기꾼이라고....쩝.....

  • 7. ㄹㄹㄹ
    '08.11.27 1:02 PM (218.150.xxx.7)

    양방이 한방을 사기라고 비하하는 것이 잘못되었듯이,
    한의사가 침술사를 사기라고 비하하면 안된다,,, 지금 그 얘기이신 듯 한데,,

    한의사는 침술사를 사기꾼으로 비하하지 않습니다.
    일제시대 침사 구사는 현재 40명 정도 살아있어요.
    그 분들은 그 자격대로 시술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김남수도 그 중 한명이고요.

    문제는 김남수씨 경우 그 면허가 위조되었다는 의혹이 있는 거고,
    평생 침뜸치료했다는 말도 거짓으로 판명되었고,,

    더 큰 문제는 250만원씩 받고 강의한 후에, 사제면허를 일반인들에게 주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 입으로 그 수가 4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금액이 100억원 입니다.
    봉사라는 이름하에 이 사람들이 실습을 하는 것도 정말 큰 문제고요,

    매년 소득신고액만 20억인 사람이
    무료로 봉사하는 힘없는 실력자라는 이미지로 포장이 되어서
    일반인들을 낚고 있는겁니다.

  • 8. 저도
    '08.11.27 1:10 PM (220.73.xxx.171)

    동감합니다

  • 9. ㄹㄹㄹ님에게
    '08.11.27 1:14 PM (125.132.xxx.182)

    지금 하시는 말 며칠전부터 반복되온 말입니다 거기에 대한 답이 본글에 나와있구요 경쟁하세요 님들에게는 의료보험이란 무기가 있잔아요 뭐가 무서워서 그리 치사하게 굽니까?
    전 한의분들에게 침몇번 맞아본게 다고 김남수니 이런사람은 본적이 없지만 한의들의 직업이기주의가 극에 달했다고 봅니다.. 민족의학이니 뭐니 저도 지지해왔었는데 하는꼴들을 보니 참...

  • 10. 거참
    '08.11.27 1:22 PM (125.132.xxx.182)

    아니 경희대 한의과대학이란 조직도 가지고 엄청난 수재들도 몰리는데 도대체 왜이러는건지 ? 그깟 노친네 뭐가 무서운건지 그 노친네가 혹세무민한다는건가? 국민들이 바보야 ? 뭐가 차도가 있으니 가는거아니야 그걸 봉쇄하려고 하니 욕들을 쳐먹지... 김남수의 침술은 아무것도 아니다 경희대 의과교수들이 나서서 진정한 침뜸 실력을 보여주면 수닉간에 해결될일 아닌가..

    침뜸은 돈이 안되니 약이나 팔아먹겠다는건가요 지금?

  • 11. ^^
    '08.11.27 1:39 PM (211.197.xxx.83)

    침뜸이 돈이 안되는게 아니라 기득세력이 사이비만큼의 침뜸실력이 없어 죽이려는거겠죠.
    만약 실력이 비등하다면 침뜸값이 보약값만큼 비싸질걸요? ㅎㅎ
    한약이야 허준선생의 동의보감에다 효과직빵인 양약 좀 섞으면 되는걸요.
    전에 어딘가 시사프로에 나왔잖아요. 양약을 섞는다고....

  • 12. 저도
    '08.11.27 2:17 PM (59.24.xxx.96)

    동감합니다
    안아파본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저또한 서울대병원이니 종합병원이니 병원, 한의원 전국에 유명하다는 병원 다 다녀도 차도가 없었어요..그래서 최후의 보루로 제도권에서 돌팔이로 불리는 분을 찾았습니다..
    백날 돌팔이니 사이비니 떠들면 뭐합니까? 아픈 사람한테는 내 병을 낳게 해주는 사람이 의사입니다
    실력으로 경쟁하세요 의사, 한의사님들..
    병원에서 병이 해결되면 뭐하러 힘들게 찾아가겠어요..

  • 13. 이제...시작..
    '08.11.27 2:25 PM (211.216.xxx.112)

    흠....도데체 면허라는게 왜 있을까요.....우리동네 미장원 아줌마가 쌍커풀 수술잘하는데 가만 놔둬야 하나요....그리고 운전잘한다고 무면허인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 버스를 가만 둬야 하는지요....
    침사자격있는 김남수씨가 침치료하는걸로 문제삼진 않았고(지금은 이 침사 자격증도 가짜일 가증성이 아주 많다죠...), 구사(뜸)자격증 없이 뜸치료한걸로 행정처분당했으며, 200만원이 넘는 강의료받고 불법자격증(뜸요법사?) 발급해서 그사람들 실습으로 '(무면허)무료 의료봉사'를 한다는게 문제되는겁니다.

  • 14. 김남수 부작용
    '08.11.27 2:59 PM (121.157.xxx.156)

    전 이 의견과 상관없이 김남수가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저희 어머님이 추석 때 방송 보시고 잠시나마 김남수 팬이 되셔서 머리에 뜸을 한참 동안 뜨셨다고 지금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뜸이 부작용이 없다" 라고 김남수가 말했나요? 전 방송을 안 봐서 모르겠어요.
    암튼 짜증납니다. 한의원에 갔더니 머리에 뜸뜨는건 한의사도 치질 같은 것 이외에는 잘 안 한다고 하더군요.. 머리엔 원래 열이 많아 시원하게 하는게 원칙인데 잘못하면 두통생긴다구요..
    화나서 뜸사랑에 전화했더니 김남수랑 자기들은 상관 없다고 하더군요. 뭡니까? 김남수 미국간다고 하더니 혼자 날르는겁니까?
    암튼.. 이번 일 교훈은 돌팔이는 돌팔이일 뿐이다 입니다.
    돌팔이한테 가서 나을 병은 병원 가면 낫는다 입니다. 그나저나 어머님의 돌팔이에 대한 환상.. 이번에 깨질런지..

  • 15. 부작용2
    '08.11.27 3:38 PM (124.137.xxx.218)

    헉 위에 님 저랑 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저는 저희 엄마가 뜸뜨다가 머리에 화상입으시고 탈모치료는 커녕 진물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저는 당근 뜸을 잘못뜬줄 알고 그쪽에 전화해서 알아보니깐 자꾸 잘모르겠다고 해서;; 결국 한의원에 모셔갔는데 그 한의사분이 요즘 그런 사람많다고 하시면서 몇가지 처치해주시고 진물이랑 흉터가 좀 잡혔습니다.

  • 16. 오해 몇가지
    '08.11.27 3:59 PM (218.239.xxx.77)

    개원한 여자 한의사입니다. 솔직히 글 읽고 마음이 무척 답답했습니다.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을 알고 있는지 ... 왜 이렇게 오해하고 있는지... 울컥하는 제 마음을 진정시키고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해 1
    환자들이 내는 돈은 3-4천원이지만 한의사들..의료보험공단에서 환자 1명당 몇만원씩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몇만원이 아니라 만원 또는 만천원 정도 공단에서 받습니다. 김남수옹은 1회 치료로 5만원을 받지만, 한의원에 오는 비보험 환자들은 만오천원을 받습니다. 그게 일반인들 보험치료수가이기에 그냥 그기준에 적용해서 받습니다.

    오해 2
    한의원에 가면 적반하장으로 침이 부고....각종 기계들이 주인 경우가 흔합니다. 환자들은 무료서비스라고 여기면서 고맙게 여기지만 절대 공짜 아닙니다. 그 기계 한가지 한가지 사용할때마다 의료보험공단에서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지요. 그 대신에 개인이 납부해야하는 의료보험료가 올라갑니다. 치료효과도 없는...그냥 일시적인 시원함만 주는 질낮은 기계 갖다놓고 선심쓰는 것처럼 ....치료해주면서 의료보험료 올리는 비양심 한의사들 너무 많습니다.
    ---> 이렇게 오해하시니 참 억울하고 답답하네요. 한방 물리치료는 비급여항목이기에, 아직까지 의료보험 공단에 청구할 수 없고 비급여로 본인 부담으로 받는 항목입니다.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하시면 그냥 서비스차원에서 해드리는 경우가 많고, 많이 받아야 치료당 천원 정도가 개인에게 청구됩니다. 제게 있는 물리치료기계는 어떤건 700만원, 500만원, 300만원,600만원 등 대략 4800만원을 들여서 물리치료기계를 구비해놓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는 서비스로 해드리는데, 예전에는 천원정도 받았습니다. 만약에 천원을 받는다 치더라도 하루에 환자 25명씩 하루 2만5천원, 25일 625000원 하면, 6년 4개월동안 겨우 기계값만 빠집니다. 만약 천원이라도 받을때 말이지요. 서비스료 하나도 없지요... 600만원 짜리 기계로 20분 치료받으시면서 천원이 아깝다면 저희도 참 할말이 없구요, 그 천원도 안 받는 한의원이 아주 많다는 걸 꼭 좀 알려드리고 싶네요. 내년부터는 한방 물리치료 요법이 보험항목에 추가가 된다니 다행입니다. 물리치료 안하고 침뜸만 하려고 하면, 환자분들이 요구하시니 한의사들이 돈 안되지만, 치료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라고 갖춰놓고 진료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런게 현실이고 사실인데, 이렇게 오해하시니 참 힘이 빠질 뿐입니다.... 더 쓰기도 힘드네요. 마음만 답답할 뿐입니다.

  • 17. 추가로
    '08.11.27 4:11 PM (218.239.xxx.77)

    물리치료가 보험에 적용된다고 해도 많이 되어야 항목당 2천원 내지 3천원일거고, 본인부담은 7백원에서 천원 정도겠네요. 모르죠, 뜸 치료의 보험항목이 직구가 1300원 가량, 간접구가 1000원 가량이니까, 본인이 부담하는건 400원 또는 300원 이죠... 물리치료해서 떼돈 버는거 아니구요. 물리치료 정성껏 해 드려도, 김옹이 5만원받고, 뜸한봉지 한명당 8천원 받는거에는 기존 의료법안의 한의사들은 도저히 못 따라가요. 돈때문에 그러는거 아니구요... 아까 부작용 있던데, 머리(백회혈)에 뜸 뜨는거 위험해요. 백회는 구급혈입니다. 그리고 치질이나 이런 증상에 꼭 필요할 때 쓰는거지, 평생 백회에 뜸 떠서 건강을 지킨다는건 말도 안되는 혹세무민이예요. 이런걸 김옹과 그 무리들이 떠들어 대니까, 참다참다 한의사들이 들고 일어나는 겁니다. 김옹 사진나온거에 대머리 정수리에 뜸 자국 있는지 보세요. 없거든요. 자기도 백회에 뜸 안뜬다는 거예요. 직구는 흉이 남습니다. 자기도 자기가 가르치는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혹세무민하는 ... 사기꾼일 뿐이예요. 이것은 정말 최근에 밝혀진 사실이었어요. 한의사들도 김옹이 정식 침사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더군요. 애고... 무슨 말을 더 해도 김옹에 대한 신뢰가 믿음이 하늘같으면 저희들이 무슨 말을 해도 들어오겠어요... 사실과 진실이 언론이나 법정에서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 18. 원글
    '08.11.28 12:19 AM (119.95.xxx.148)

    나는 김옹빠 아닙니다. 김남수씨에게 별로 관심없습니다.
    내 글의 본질은......경쟁하라 입니다.
    일개 국민으로써..... 내가 매달 돈내는 의료보험료는
    그래도 힘들게 공부하고 국가고시 통과한 당신들에게
    몰아줄테니....... 큰 무기 줄테니...
    그 무기 갖고 무기없는 무자격자들하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하면 됩니다.
    그 무기갖고도 밥먹고 살기 어렵다면
    자신의 실력없음을 반성하고 산 속에 들어가서
    명상수련이라도 하면서 실력을 기르던지
    아니면 과감하게 자격증 찢어버리고 다른 직업 구하십시오.
    한의사가 치료해서 완치시키면...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
    없습니다. 다 칭찬하고 고마워하고 여기저기 소문내어서
    환자들 끌어다주지........
    당연하게 여기고 입소문도 안 낸다고 생각이 된다면...
    그건.....치료기간이며 비용이 환자가 여기기에 고마워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무자격자가 완치시키면....오히려 소문 못 냅니다.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인지될까봐서....극히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왜 원인을 밖에서 찾을까요? 실력만이 답인 것을.
    돌팔이들이 혹세무민하가 때문도 아니고
    국민들이 어리석어서도 아니고...
    그냥 대다수의 한의사들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돌팔이들이 밥먹고 사는 것 뿐입니다.
    한의사들이 수준이 높아지면.....돌팔이 무자격자들
    설 자리 없습니다. 가라고 등 떠밀어서 아무도 안 갑니다.
    국민들 탓하지도 말고...돌팔이 선생들 탓하지도 말고
    공부하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 19. 원글쓴님.
    '08.11.28 2:43 AM (218.150.xxx.7)

    법과 제도는 지켜져야합니다.
    원글쓴님은 돌팔이 치과의사에게도 당당하게 치과의사들이랑 경쟁하라고 하실건가요?
    명확하게 답이 나와있는 문제를 왜 이렇게 잘못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김남수씨가 자격증장사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은 수십억재산을 모으고, 돈 낸 사람들은 당장이라도 개업할 수 있을거라 믿고 있고,
    이거야 말로 혹세무민아닙니까?
    도대체 어느정도를 보셔야 혹세무민이라고 판단하실런지요?

  • 20. 정말
    '08.11.28 11:10 AM (220.79.xxx.37)

    위험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법과 제도가 완벽하진 않지만
    사람들이 살기 더 편리하라고 만든거지요.
    김남수씨가 훌륭한 의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그 나이에 시험치고 뭐 하란 이야기 아닙니다.
    그분에게도 정당한 방법으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시기와 방법이 있었습니다.

    돌려 말한다면 님의 남편이 님보다 더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 외도를 한다고 생각합시다.
    사랑이 중요하지 그깟 결혼제도가 중요하냐고 말씀하실 건가요?

  • 21. ..
    '08.11.28 12:45 PM (59.13.xxx.165)

    실력만있다면 치과진료는 야매꾼(돈없어서 야매꾼에게한사람 주위에 종종이어요)에게
    자격줘서하고 치아는기공사가만들고

    침은 침구가놓구고 한약은 한약사가 만들고.
    그럼되겠군요~아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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