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해둔차를..

[우울..]

제차뒤로 일렬주차해둔 차를 경비아저씨가 밀어주시면서(혼자서 차 밀기 쉽지 않더군요..)..
다른차 범퍼를 긁게 되었습니다..
차주인이 물어내라 하는데..참..속상합니다..
차에 기스가 났으니 보상은 해드려야 하지만..
보험 회사선 어떻게 해줄수 없다하고..
차종이 체어맨인데..뒷범퍼 기스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ㅠ.ㅠ
비오는 아침..참 꿀꿀합니다..

[무슨]

범퍼에 기스 난거 가지고 물어내라고 하는지.
약한 기스면 콤파운드 사다가 직접 문질러서 기스 없애주세요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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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가 많이 밀려 앞 차인 중고 검정색 그랜저를 가볍게 추돌했는데 그 운전자가 나와서 보더니 내 차보다 그 운전자 차가 더 중고라면서 그냥 가라는 생각이 납니다.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내 자신의 불찰에 얼마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에 다짐을 해봅니다.

나도 일종의 '고급차'를 몰지만 그 체어맨 운전자...정말 인간성 하나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밀다가 좀 '탁'하는 소리만 들릴 정도였을 텐데 물어내라니...
저런 인간에게는 바람소리도 차에 부딫치면 흠집으로 여길 것으로 봅니다.

쌍용 서비스센터에 가서 범퍼 긁힌 곳을 가리키며 도색하는데 얼마나 드냐고 해보세요.
기분이야 더러운 생각이 드시겠지만 아마도 서비스센터에서도 뭐 그런 걸 가지고 도색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을 것으로 봅니다.
차를 몰다보면 먹이만 눈에 보이면 사정없이 덤벼드는 하이에나같은 인간들 많더군요.

[체어맨이]

세차인가요? 얼마 안났으면 몇만원 주고 그냥 넘어가셔도 될듯한데. 같은 아파트 살면서 굉장히 야박하네요. 어차피 범퍼부분은 이러저러하게 잔기스가 많이 나는 부분같은데.

[우울..]

참 사람 맘이 간사한게..물론..제차도 기스가 났다면..물어달라하고싶은 맘이 드는게 당연하겠지요..
근데..뭐 같은 이웃이고..더더군다나..제가 차를 가지고 한것도 아니고..
경비 아저씨가 일렬주차해둔 차를 밀어주시면서 생긴 기스인데...
그래도 없는 살림에..견적이 조금 나오길 바랄뿐입니다..ㅠ.ㅠ

[어쨌거나]

기스가 생긴거면 물어줘야지요,,
그 체어맨 입장에선 자기 재산에 손실난거 아닌가요?그것도 쌍방이 잘못한게 아니라 주차중 와서 받친건데요..
본인이 그런게 아니라 너무너무 억울하시겠지만 내차에 기스났는데 이웃이니,,하고 넘어갈순 없잖아요,,
범퍼 다 간다는 망발만 안하기를 바래야죠 ㅠㅠ

[우리남편]

지난 봄에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뽑은지 얼마 안된 그랜저 조수석 쪽 범퍼를 살짝 스쳤거든요.
우리 라인 10층집 차였는데 앞유리에 연락하라고 써붙였지요.
그집은 별거 아니니 됐다고 하는데 새차니까 그럴 수 없다고 부득 부득 보험붙여 주더라구요.
제가' 남의 이목은 되게 의식하네' 그랬더니 내 차가 귀하면 남의 차도 귀하답니다.
존경해야할 사람인지 가식적인 건지, 나도 좀 귀하게 여겨주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