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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잠 설쳤어요..
신랑하고 단 둘이 살구요...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는데....저녁에 밑에층에서 걸려온 전화받고
기분이 완전 다운되서 잠을 설쳤어요!!!
다름이 아니라... 12시 넘어서였어요!
신랑이 회식있어서 늦게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5분정도 있다가(그때쯤 쿵! 쿵!!하는 소리가 두번 크게 들렸어요! 신랑이랑 이게 무슨 소리지?하고 있었죠) 경비실에서 전화가 오는 거예요!
밑에 층에서 통화를 원하는데 받겠냐고...
전 이 시간에 무슨일이지? 하면서 받았죠!
다짜고짜 "지금 시간이 몇신데 뭐하냐"고 대뜸 그러는 거예요!
왜 그러시냐고 그러니깐 시끄러워 죽겠다고...
허허허.... 저희는 애들도 없고... 신랑도 금방 들어와서 아직 씻지도 않은 상태인데
무슨 소리냐고 그러니까 그럼 쿵쿵 거리는 소리는 뭐냐고? 저희도 그 소리 들었는데
저희가 그런거 아니라고 하니깐 거짓말 말라고 그러는 거예요!!!
이게 뭡니까?
저희는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시끄러운 사람같다고...한두번이 아니래요!
이소리가 위층에서 나는 소리지! 그 위층에서 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겠냐며....
그래서 아니 꼭 윗층에서 나는 소리라고 단정을 짓냐고?
옆집에서 나는 소리일수도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옆집은 다 잔대요!!
그러면서 저희더러 조용히 하래요!!!
정말 황당해서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아파트로 이사온지 10개월만에 일어난 일이에요!
7년간 살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아... 속상해서 주절거려봅니다...
어이없어요...
1. ...
'08.11.27 9:53 AM (203.142.xxx.230)층간소음이 무조건 '윗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그게 놀라웁게도 전혀 맞닿지 않은 집에서 나는 소리기도 하더라구요.2. 상식없는
'08.11.27 9:55 AM (211.57.xxx.106)사람들 참 많아요. 대부분 아이들을 다 키운 나이드신분들이 그렇더라구요. 애 키우는 집은 바뻐서 그런 소리 들을 여유가 없지요. 조금씩 배려하고 살면 참 좋을텐데 아쉽네요. 한번 아랫층 분들을 초대해서 오해를 푸시고 님 윗층을 방문하도록 해보세요.
3. ..
'08.11.27 9:57 AM (220.90.xxx.241)저도 새벽4시에 관리실 전화 받았어요.
개짖는 소리땜에 시끄럽다고..우리 앞집에서 나는 소리였거든요.
관리실에 앞집이라고 얘기해줬는데 관리실에 전화한 집은(몇층 몇호에서 했는지 물어볼걸)
계속 우리집을 몰상식한집이라 생각할거 아니겠어요.
소리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날 수도 있어요.4. 어젯밤
'08.11.27 9:59 AM (211.222.xxx.17)젊으신 분이었어요....
얼마전부터 신랑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사를 가야할까봐요...5. 그게..
'08.11.27 10:00 AM (221.138.xxx.225)참 희한하게 꼭 윗집에서 그러는것처럼 들려요. 저도 전에 참다참다 '정말 저놈의 윗집을 그냥..!!!'
하고 윗층으로 단숨에 달려갔는데...불꺼진 빈집이더라구요.. 그동안 속으로 참으며 윗층을 얼마나
저주하고 미워했는지..허탈하고 미안하고 기막히던데요. 아랫집 사람들도 그걸 몰라서 그래요.
너무 서운해마시고..이 글 프린트해다가 문틈에 살짝 끼워놓으시면 오버일라나요? 사실 말로만
아니라고 그러면 별 믿음이 안갑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ㅋ...6. mimi
'08.11.27 10:03 AM (58.224.xxx.36)대부분 소음이 무조건 윗집이라고 생각하는데...물론 윗집소음이 크게 들리는건 사실이지만...대각선으로 윗층 특히 방끼리 마주보고있는집이거나 옆집의 방끼리 붙어있는 집 소음도 꼭 위층에서 나는것처럼 들리기도하고요~ 맨꼭대기층도 소음심해요...희한하게 들리시겠지만...소리가울려서 꼭 위층에서 쿵쿵대는소리처럼 들리거든요...저희 부모님집이 꼭대기층이라서 저도 처음에 위에 무슨 공사해??? 옥상에서? 그렇게 말한적도있어요...그리고 아래층은 어찌보면 윗층에비하면 약자인거 아닌가요? 조용히해주기를 바라고 알아서 애들 뛰지않게해주길 바라야지...무조건 소리지르고 악쓰고해봐야 아래층입장에선 좋을꺼 하나 없지않나요? 어차피 위층에서 뛰면 어쩔것이여...
7. ..
'08.11.27 10:08 AM (218.38.xxx.99)저두 이런적 여러번 있어요.. 아랫층 할머니가 피아노 좀 치지 말라구 서너번 올라오셨어요 그때 우리애들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니라고 직접 들어와서 보시고서도 서너번 그러시더니 이젠 안올라오시네요.. 우리 윗집도 아니고 우린 전혀 안들리는데 어디서 들으시는건지.. 미스테리예요
8. ...
'08.11.27 10:10 AM (125.128.xxx.1)요새 층간소음때문에 다덜 난리인가봐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있어봐서 아는데 정말
사람 돌겠더라구요. 마음푸세요..9. 123
'08.11.27 10:24 AM (211.35.xxx.45)맞아요. 7층 위에서 드릴질을 해도 바로 윗집에서 드릴질 하는것 같습니다.
그거 모르면 윗집만 욕먹죠.10. 경비 아저씨에게
'08.11.27 10:36 AM (220.75.xxx.233)직접 말해봐야 안통할테고요.
경비아저씨에게 말하세요. 부부만 살고 원글님네도 소음때문에 시끄럽다 느낀다고요.
원글님네에게 조용히 하라고 백날 전화해봤자 헛수고 한거니 소음의 주범을 제대로 찾아보라구요.11. @@
'08.11.27 11:27 AM (121.131.xxx.43)저도 스트레스 받아요
저희가 당하는게 아니라 저희를 의심하고 자꾸 연락와서요
무슨 소음만 들리면 왜 꼭 윗층에서 들린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