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풍 심한 우리집. 대작업(?)했는데..

[추운집]

요새 날씨 많이 풀렸잖아요~
그래서 좀 살만한데, 그래도 겨울이니 또 추워질거고 해서 어제 문풍지 3롤 사다가 대작업(?)을 시작했어요.
오래된 아파트고 이사올때 샷시도 안하고 와서 겨울만 되면 베란다에서 시베리아 강풍이 불거든요ㅠ

일단 한롤가지고 현관문 틈새 죄다 막고,
두롤 가지고 베란다에서 거실 들어오는 창이랑 안방하고 베란다 이어져있는 창을 문풍지로 막을수 있는덴 막고,
잘 안여는 창쪽은 아예 박스 테이프로 붙여서 틈 아예 막아버리고..
거의 이중으로 해버렸더니 정말 틈새로 바람 들어오는게 덜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82에서 웃풍 심한 집들 노하우 많이 봤는데 비닐로 막고 찍찍이 테이프로 붙이는것도 해볼까 했는데
다들 습기때문에 비추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머리쓴다고 테이프와 문풍지로 문틈을 죄다 막은건데,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가습기를 안쓰고 그냥 방에 빨래를 널고 자거든요.
요새 워낙 건조해서 하룻밤만 자고나도 빨래가 다 말랐는데 어제 아침에 문틈 막고나니
그 전날 밤에 널어놨던 빨래가 이틀밤 지난 오늘 아침까지도 안말랐네요.
딴때같았음 바로 말랐을 손빨래한 속옷도 아직 안마르고..
이러다 우리집도 곰팡이 생기면 어쩌죠?

그렇다고 문틈 막은 박스테이프 붙인거라도 떼자니 다시 바람이 솔솔 들어올거고ㅠ
아마 여태까지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덕에 환기가 됐었나봐요..
추워지고나서 공기청정기만 틀어놓고 따로 환기는 잘 안시키고 있거든요ㅠ
거실 커튼도 얇은거라 좀전에 암막커튼이라고 하는 두꺼운 커튼도 주문했는데..
오늘은 일단 비가와서 외부습도도 높은듯 하니 몇일 두고 봐야겠죠?
앞으로 한동안은 벽만 뚫어져라 봐야겠어요. 곰팡이가 피나 안피나..ㅠ

[볕좋은날]

볕 좋은 낯시간엔 창문열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