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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 해야겠지요?
사람이 참 성실해요 성격도 괜찮아 보이고
애들 교육열이 높은편이라 비싼 사교육은 안시키면서도 체험학습이나
문화센터 강좌 여러개 시키고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그집 둘째애가 머리는 좋은데 언어가 좀 어눌해서 언어치료 받고 있구요
큰아이는 영재 수준인데 공부 잘하는 아이 밀어주질 못해서 엄마가 안타까워하더라구요
그런데 그집 신랑이 애들 공부시키는걸 엄청 반대한대요
이유는 자세히 모르지만 학원도 절대 못보내게 하고 학습지라도 한다 하면 난리가 난대요
그래서 이 엄마가 자기가 벌어서라도 애교육 시키겠다고
새벽에 우유배달 낮에는 아파트 도서관 서기 저녁엔 집에서 부품같은거 자르는 부업한대요
가끔 말하다 보면 ..큰아이가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졸라서 보내주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하기도 하지만 사실 남편 월급으론 먹고 살기도 빠듯하다고...
돈없어서 교육 못시킨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그집엄마가 모르는 비밀을 우연히 알게됐네요
제친구 남편이 알고보니 그집 남편이랑 같은 직장 같은부서에 근무하더라구요
평소에 제 친구가 자기 남편 연봉을 어찌나 자랑하던지..
같은 부서에 근무한다는걸 알고 제가 깜짝놀라서 같은 부서에서 월급 차이가 그리 심할수 있냐니까
제친구가 알아보더니 그집 남편이 오히려 더 많이 받으면 받았지 적게 받지 않는다네요
이럴수가..그집엄마 지금까지 자기 남편 월급의 진실을 모르고 살았다는 겁니다..
설마 하면서.. 그엄마랑 커피 마시면서 물어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물었네요
잘못 물으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오해 안하게 돌려서 물어봤어요
회사원들은 명세표 어떻게 나오냐고..저희는 자영업이라 명세표 본적이 없다고 했더니
자기도 명세표 구경해본적이 없답니다
자기 남편 회사는 그런거 없이 그냥 봉투에 담아 준대요
이번에 그 회사에서 성과급 두둑히 나왔다고 친구가 자랑했는데
혹시나 성과금은 받았냐니까 자기 남편 회사는 성과급 보너스 이런거 아예 없답니다...
그나마 박봉이라도 짤리지 않고 요즘 회사 사정도 힘든데 잘 다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그집 남편 주말마다 시간날때마다 자기 취미 생활이라면서
낚시가방 하나 메고 나가서 하루 이틀 외박한지 십년째라는데..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도박을 하는건지 여자가 있는건지...
정말 그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기절하겠지요..
남의집에 분란 일으킬거 뻔한 이야기 해줄수도 없고
모른척하자니 그엄마 혼자 애들 잘 키워보려고 고생하는데
참...내 일도 아니지만 심란하네요
1. ..
'08.11.26 11:07 PM (118.221.xxx.224)절대 말하지 마세요.
말해서 이혼하면 원글님이 감당하실 거 아니잖아요.2. 원글
'08.11.26 11:10 PM (121.181.xxx.62)네..저도 전혀 말할 생각은 없어요
쇼크 받을거 생각하면 말할수도 없어요..
근데 그집 남편 어쩜 십년을 넘게 와이프를 속일수가 있을까요
무서운 사람이네요3. 참내
'08.11.26 11:11 PM (59.7.xxx.56)공부하고 싶다는애 학원도 못보내게 하고, 그 돈을 다 뭐한데요.
말하고 그집 아들 원하는 공부하게 해주세요.4. 요즘세상에
'08.11.26 11:17 PM (124.53.xxx.187)요즘세상에 봉투로 월급주는데가 어딨다고.... 그걸 믿으시는분인걸 보니 절대 이혼못하실것같은데 그냥 말해주심이 어떤가요??? 그동안 속고사신 세월이 억울하셔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할것같아요. 그 많은돈 다 어디다 썼데요???? 표안나는데다가 썼다는 이야기인데..... 꼬옥 알려주세요 꼭!!!!!!!
5. 에이고
'08.11.26 11:20 PM (211.192.xxx.23)말하시면 안되는건 맞는데 그 여자분 참 세상 돌아가는것도 모르고 ㅠㅠ
아마 말해도 그럴리없다,우리남편 그럴 사람 아니다,이러고 넘어갈 사람이네요.
그 남자 진짜 양심에 털 한바가지 난 사람이네요,저라면 그 남편과 쇼부를 보고 싶군요 > <6. 요즘세상에
'08.11.26 11:23 PM (124.53.xxx.187)설마 여자있는건 아니겠지요......어휴ㅠㅠ
7. ...
'08.11.26 11:34 PM (220.118.xxx.4)애구~
처자식 안중에도 없고...
말년ㅇㅣ 두렵지안을까?
꼭 여자가 아니라두 말이죠.8. ....
'08.11.26 11:38 PM (116.39.xxx.70)아 정말... 세상에 그런 인간말종이 꼭있군요.
예전 친척집 빌라에.. 아래 윗집 살면서 바람난 남자여자 알고 있습니다.
역시 그집도 아내는 남편한데 쥐여 살더군요.. 가끔 싸우면..
남편과 바람난 그여자가..아내를 위로해주러 오더군요.
동네가 다 알아도 그 아내는 모르더군요. 자기남편과 바람난 여자를 의지하고
등신같이 살았답니다. 정말 착하고 애들하고 가정만 알던 아내였다고 하더군요.9. 제가
'08.11.26 11:51 PM (116.125.xxx.124)그 동네 엄마라고 생각을 해보니..........
저는 알고 싶을것 같아요...누군가 알려주면 좋을것 같아요...ㅠㅜ
제 생각은 그래요...나중에 알게되서 펑펑 우는것보다... 당할때 당하더라도 알고 당하자...(?)10. 비리
'08.11.27 12:00 AM (124.111.xxx.102)저 근무하던 회사의 수많은 유부남 사원들
출장비 모두 현금으로 받아갑니다. 각종보너스와 수당 별도로 봉투로 달라고 합니다.
무조건 월급은 월급통장으로 다 넣어야 하는 줄 알았던 저. 회계팀에서 월급날만되면 수십여개가 넘는 봉투 따로 만드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특히나 간부급일수록 그 금액이 엄청 컸습니다.
월급명세서 총무부에서 나눠주긴 합니다만 그거 엑셀로 그려서 만들면 얼마든지 조작도 가능할 만큼 허술했습니다.11. ...
'08.11.27 12:08 AM (116.39.xxx.70)보통은 a통장, b통장 아예 따로 관리합니다..
a통장은 와이프것
b통장은 자기비자금.. 뭐 이런 용도로..12. ...
'08.11.27 12:31 AM (221.162.xxx.15)말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들으면 상당한 배신감과 충격을 먹겠지만,
몰라서 약이 될 것 같진않아요..13. 원글
'08.11.27 1:02 AM (121.181.xxx.62)저희 남편한테 그집남편 그 돈으로 뭐하겠냐 물으니
뻔하지 뭐 경마나 도박하겠지라고 말하네요
근데 밤낚시 간다는건 사실일까 물으니
그럼 여자 있나보네 이럽니다 -_-;;
정말 월급문제만 속인거면 모르겠는데 혹시나 그돈으로 다른 여자 만난거라면
어휴 .. 저도 그 엄마 안타깝고 그집남편 괘씸해서 말해주고 싶지만
혹시라도 여자 있을까봐 말 못하겠어요
울남편이 저보고 말조심 하라고..너같으면 모르면 몰랐지 알면 이혼안하겠냐고..
절대 입조심 하랍니다.. 남편 믿고 사는 그엄마 안스러워서 어째요 ㅠㅠ14. ...
'08.11.27 1:33 AM (211.215.xxx.156)저도 남편이 몇십만원 월급 저 몰래 돌려 시댁에 20만원, 자기 술값으로 나머지 쓴걸 알았는데요.
한 2년 당하다가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아는게 나아요,.
바람을 피우든, 뭐든 아이 공부는 시켜야 하잖아요..
돌려서 그 회사 성과금 이렇게 나온다던데,,, 이렇게 운을 띄워 주세요.15. 음;;;
'08.11.27 1:41 AM (59.3.xxx.117)워드로 쳐서 아이 엄마 앞으로 편지를 보내심이 어떨까요?
하루라도 빨리 아는게 아이 엄마나 아이들을 위해서 좋을듯 한데요16. 원글님,,
'08.11.27 3:45 AM (221.162.xxx.15)말 하셔야돼요,,
혹여, 바람이 났든 뭘했든 간에,,
그 분도 나름 준비를 하셔야죠,,
부업은 하시고 계시지만, 직장 다니는 건 아니잖아요..
자기개발을 하든 해서,,이혼을 한다해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해요,,
나중에 월급 속인거, 아직 모르지만, 바람? 도박? 이런 거 한꺼번에 알게되면,,
그 여자분 제정신으로 못 살아요,,
지금 알려주되, 이혼은 당장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라고 하세요,,
바람 피는 거면, 정황을 잡아내든 해서, 이혼시 위자료 받는 쪽으로 하시던지..
이 상황엔 모르는 게 독인거 같아요, 저 여자분에겐..
같은 여자로써 안타깝습니다..ㅡㅜ17. **
'08.11.27 8:35 AM (121.157.xxx.61)말씀하셔야 합니다.
18. 만약에..
'08.11.27 9:41 AM (118.36.xxx.58)그 분이 여동생이나 님의 친구라면 말씀안하시겠어요?
아이들 학원비도 없어 온갖 부업에 그렇게 속고만 살아가는
인생이 너무 안됐잖아요.
저라면 얘기해 줄것 같아요.
근데 진짜 나쁜 놈 많네요.19. 속고평생
'08.11.27 9:51 AM (211.202.xxx.107)그여자분이 사시느니..지금이라도 아는게 같은 여자로서 다행이라봅니다 - -;;
20. 꼬린내
'08.11.27 10:21 AM (210.99.xxx.34)냄새가 납니다
꼬린내가...
그 집 신랑 분명 뭔가 있습니다.
당해본 여자가21. 너무한다
'08.11.27 10:30 AM (125.128.xxx.1)그 남편분 나중에 늙어서 부인이 알면 어떻게 감당할라꼬 그런짓을 한대여..
에휴.. 부인이 불쌍해여22. ....
'08.11.27 10:34 AM (121.184.xxx.149)이댁은 남편이 가정경제를 꾸려나가시는 모양이네요.
아마도 생활비도 몇만원씩 몇천원씩 타서 쓸것 같네요.
저 아는 분이 비슷한 경우인데...
매일 용돈처럼 돈을 타서 씁니다.
반찬값 만원, 애 학용품 얼마 등등... 수중에 돈이 항상 천원단위만 있고...
집은 25년쯤 된 20평 아파트 수리 하나도 안하고 씽크대 문짝 덜렁덜렁한채로 삽니다...
애들 학원?? 물론 하나도 보내지 말라합니다.
보다 못한 아내가 요즘 밤중에 택배분류하는일 하러 나갑니다.
그돈으로 애들 학원비내더군요.
그런데 그집 남편.. 돈 무지 많습니다.
명절때마다 은행에서 선물 가져옵니다.
주변 사람들이 뭐라하던 꿈쩍도 안합니다.
이제 40대 후반인데 결혼과 동시에 그렇게 생활하셨답니다.
근데 제일 속터지는건 그집 아내더군요.. 그래도 좋다고 붙어살고있으니....
10년을 넘게 징징거리며 살더니 이제서 돈벌어야겠다고 나가더군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난다는말 괜한 말이 아니더군요..
그냥 내버려두는게 상책입니다.23. 어떡해요
'08.11.27 10:50 AM (211.178.xxx.148)세상에 그런 나쁜 넘도 또 있군요.
참 그 아내분 불쌍하네요. 같은 여자 입장으로 막 신경질나요.
저도 얘기해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지..
원글님 어떻게든 꼭 알려주세요. 뒷일은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요.24. 말해봤자
'08.11.27 10:56 AM (211.40.xxx.42)좋은 소리는 못 듣습니다.
알게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말하지 말고 그냥 다른집 이야기하며
그럴수도 있다
운만 띄워 주세요25. 진실을
'08.11.27 11:46 AM (124.56.xxx.22)알려 주는 것이 도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6. 워드
'08.11.27 11:52 AM (125.186.xxx.3)위에 좋은 방법을 말씀 해주셨네요.
워드로 쳐서 그 집 현관에 넣어주세요. 그 옆집 엄마 이름 봉투에 적으셔서요.
그렇게라도 알려주시는 게 낫겠어요.
사실 그 엄마 순진해빠진 거 보니 알아도 이혼은 안할 것 같고...
어쨌건 아이들 학원이라도 제대로 보내야죠...ㅠㅠ27. ..
'08.11.27 12:48 PM (125.182.xxx.16)주위에 보면 의외로 월급 다 안 갔다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부인이 그걸 아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말입니다. 남의 집 일이니 너무 직설적으로 말고 그 정도 직급이면
어디서 들었는데 월급이 어느 정도 된다더라 넌지시 돌려서 얘기할 수는 있겠네요.28. ...
'08.11.27 1:52 PM (218.233.xxx.119)님이 그 엄마와 얼마나 친하고 아끼는지에 따라서
1.그냥 친하면--친구남편 다니는 회사명과 부서를 정확히 말하면서 '얄미운 내 친구가 있는데 남편 월급자랑을 얼마나 하던지,,한달에 얼마라고,,이번에 성과급도 나왔다고,,,'등등 지나가는말로 한다.
2.아주 친하고 정말 안타까우면 친구가 왔을때 차마시러 놀러오라고해서 전혀 몰랐던 상황처럼 위의 상황을 만든다.
말 안하는게 제일 속편하고 좋은데...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심지어 어떤 사람은 직접 당하고도 차라리 몰랐을때가 행복했다고 알려준 사람을 원망한다고도 하니...ㅠ.ㅠ29. 참내
'08.11.27 3:54 PM (119.203.xxx.82)자기자식 학원보낸다는데 막는 남자는 뭐랍니까?
넘 억울하게 사시는것 같아요 부업등등
살짝 말해주시면 좋을것 같다에 한표~30. ..
'08.11.27 4:03 PM (203.239.xxx.10)저희 남편 팀장이 연봉이 1억2천이 넘는데 집에서는 5천으로 알고 계신답니다. 세금 떼고 나면 한 4천 정도 남을텐데, 이 돈을 뭐에 쓰고 계시냐면, 팀장님 부모님은 물론이고 동생분, 누나분, 형분 이 가정을 모두 지원하고 있대요. 그야말로 개천의 용이 개천을 모두 부양하고 있는 거죠. 아유 정말 어떻게 할수도 없고. 정말 안쓰러운 얘기였어요.
31. 에구
'08.11.27 4:07 PM (122.34.xxx.54)그 집 남편이 두집살림하나보네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참 답답하겠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평생을 남편한테 속아서 부업까지 하며 정성스레 아이를 키우는 그엄마
참 안쓰럽네요32. 저라면
'08.11.27 4:09 PM (121.55.xxx.218)말해주길 바랄거 같아요.
워드로 편지로라도요...33. ...
'08.11.27 4:09 PM (203.229.xxx.225)차라리 돌려말하는게 좋다~에 한표.. 그냥..원글님 친구가 연봉자랑을 너무한다.. 모회사다니는데.. 맞다~~ 하시면서 그 회사 다니니. .어머..같은 부서일수도..왠일잘하면 알수도 있겠네요..그럼 남편분도 연봉이 무시 쎌텐데... @@엄마 ..너무 힘들게 일하지마라요..등등..-_-;; 일단 돈에 관해선 제입장이라면 알고싶어요..
34. 전 그냥
'08.11.27 4:19 PM (121.139.xxx.156)전 그냥 말하지 마시라고 하고싶어요
그 한마디로 그녀의 일생이 뒤바뀔 수가 있어요
눈감기 직전까지 남편의 배신에 대해 치를 떤다면 그건 오히려 독이될거같아요
남들이 다 알고 자신만 모르더라도 그저 순수하게 행복한 것이 그녀를 위해 낫지않을까요?
그 남편도 언젠가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내에게 헌신할지도 모르는데
한번 깨어진 신뢰는 절대로 되돌릴수도 없어요
그 가정에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문제가 있는건지도 모르구요
여자분이 일단 절망에 빠져버리면 그 가정은 깨질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 안타깝지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자식뒷바라지를 하는 그녀 스스로는
행복할수도 있어요
일단 그냥 두라고 하고싶습니다..제가 한번 신뢰가 깨져봐서 알아요 다신 못돌이켜요 애땜에 억지로 살고있지만 그사람이랑 살도 맞대기 싫어요.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겠죠35. 평안과 평화
'08.11.27 4:35 PM (58.121.xxx.168)언젠가는 알 일이잖아요,
꼬리가 이미 너무 자란 거 같네요.36. 저도,
'08.11.27 4:41 PM (221.149.xxx.253)얘기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좋은 일 하고도 욕먹는 세상이에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얘기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37. 근데
'08.11.27 4:45 PM (123.212.xxx.223)이분이 이런상황을알면 대처가 가능할지!!!! 성격을보고 알려주어야할꺼 같은데요!!!
38. .
'08.11.27 5:31 PM (119.203.xxx.66)음...제가 그녀라면
전 이쯤에서라도 아는게 낫다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상처가 디니 이쯤에서 알게 되는게..
원글님의 처신이 문제인데
저라면 이웃남편과 같은 직장이라는 친구에게 이야기해서 자연스럽게 셋이 차라도
마시면서 친구분이 이웃의 그녀가 알게 도와줄것 같아요.39. 저우리
'08.11.27 5:57 PM (210.98.xxx.135)그냥 다른 말은 하지말고
"내 친구 남편도 자기네 남편이랑 같은 회사 다니더라." 이 말을 전해서
그 남편 귀에 들어가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야
아하~회사 내부 사정을 몇발 거쳐 우리 마누라 귀에 들어갈수도 있겠다 싶게요.
스스로 멈출 기회를 일단 한번 주고요.
그렇게 해놓고 계속 그런 못된 짓을 하는것 같이 느껴질땐
넌즈시 사실에 가까운걸 얘기해줘도 될것 같구요.
흐이구 누굴 믿어 누굴~참 남의 일이지만 답답하네요.40. 원글님친구와
'08.11.27 5:58 PM (119.64.xxx.39)그 옆집엄마를 같은 자리에서 만나게 한다.
남편들끼리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 근무한다는걸 알게 한다.
월급의 실상을 알게한다.
교묘히 원글님은 빠져나갈수 있으면서, 그 옆집엄마에겐 진실을 알릴수도 있고.......일석이조
밤낚시가는거 보니, 여자문제도 걸린거 맞습니다.
오입질하러 다니는구만요. ㅉㅉ
아무리 집에서 살림만 한다고, 그렇게 무지할수가 있는건지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41. 그런데
'08.11.27 6:02 PM (220.77.xxx.29)혹시,, 아주 혹시 원글님 친구분께서 신랑 연봉을 좀 과장하시지는 않았을까요? 실은 그저 그런 수준인데 과장해서 말했다면 원글님은 이웃분에게 큰 결례를 범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42. 그래도
'08.11.27 7:29 PM (119.207.xxx.10)이때껏 속고 살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이대로 간다면, 더 얼마나 더 속고 살아야하는 그 엄마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
그집남편 분명 뭔가 있어요. 그냥 넌저시라도 몇다리 건너친구 남편이 그회사 다니는데 월급명세서 나오고 월급도 많다던데... 이렇게 운을 먼저 띄워보세요.
그리고 봉투에 월급이 나오더라도 내역은 다 적혀나오는데.. 그리고 요즘 봉투에 주는데 없다.라고 알려주시고, 그 회사에 전화해서 직원가족인데 월급명세서 안나오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전화받은 직원은 잘 나간다. 아니면 어떻다 저떻다 말할거에요.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려줘요. 그거라도 확인해보라 하심이...
그엄마가 지금 알면 충격이고 어떤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지만, 언젠간 터질 문제입니다. 그러면 빨리 알아서 터지는게 낫지 않나요..
에궁 원글님 고민스럽겠지만 한번 슬쩍 제가 말한대로 함 던져보세요.43. ...
'08.11.27 7:44 PM (221.140.xxx.75)아이들 장래와 엄마 미래를 위해선 알려줘야 할것 같네요..
저라면 누군지 밝히지는 않고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 주겠네요..
어쨌든 원글님 고민스럽겠네요...44. 낚시..
'08.11.27 7:44 PM (69.151.xxx.255)오래되었지만
이웃에 낚시 좋아하는 남편이 있었는데
낚시는 혼자 조용히 해야한다고 아내나 아이들 안데리고 다니면서...몇년 지냈는데
툭하면 낚시 갔는데
우리가 주말에 여행갔다 그남자를 터미널 찻집에서 만났잖아요.
조명이 어둡고 칸막이 있는 찻집인데
칸막이 넘어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의 남자가 .....
화장실가면서 슬쩍보니 주말 밤 낚시간 이웃남자가 다른여자랑..부부같이 오래산듯한 대화를 하고 있더군요.
그다음부터 혼자 낚시 간다는 사람들
이상하게 보이더군요.
말 해주는게 낫다.
나만 모르고 그렇게 바보같이 산다면
너무 인생이 억울할거 같아요. 고름이 살 되지 않으니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거 같아요.45. 난무심한인간?
'08.11.27 7:49 PM (203.147.xxx.95)동네 아는 엄마며 친구 남편 직장 부서까지 알고들 사시나봐요...
실은 원글 말씀하시는 정황들이 하 특이해서 낚신가 했거든요. 원글님 죄송~
근데, 다들 진지하게 댓글들 다시는거 보니 대충 직업이 뭐라더라까지만 알고 사는 제가 비정상인가봐요.46. 어째..
'08.11.27 7:54 PM (220.117.xxx.14)그냥 그렇게
똑똑한 아이들 공부도 맘껏 못시켜보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러면서 늙어가고 있다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면 얼마나 한스러울까요
그런데 주변에 누군가가 그런 사실을 비스무리하게라도 알고 있었는데
말이라도 한번 건네주지않았다는걸 알게되면...너무 힘들거 같아요
친구분 놀러오시라고 하고 그 이웃도 마침 오라고 불러서
차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월급쟁이들 월급봉투얘기까지 이어지게 하는것도
한 방법은 될거같은데...
이웃으로 사시면서 마음이 많이 쓰이시겠네요..47. 저라면
'08.11.27 8:54 PM (124.111.xxx.102)저라면 같이 차를 마시거나 노는 자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서 남편 직장을 물어본 다음=> 대답을 듣고 => 아는 사람이 거기 다니는데 연봉(또는) 월급이 얼마나 된다며(또는 그렇게 높다며)? 자기는 정말 좋겠다~이러면서 막 부러워하는 티를 내주겠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듣는 분이 알아서 추리를 ^^;;
48. 원글
'08.11.27 9:10 PM (121.181.xxx.78)많은 분들이 얘기 해줘야 된다고 하셔서 저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요
이 엄마 성격이 좋아보이긴 한데 뭐랄까 ..자기 남편한테는(그집남편이 워낙 괴팍하다고 하더군요)
순종적인거 같은데 남한테는 안그런 스탈이거든요
똑소리난다고 해야되나 할말은 다하고 당찬 스타일...평소엔 털털해 보이면서도
자기랑 의견이 안맞거나 하는 경우엔 가끔 쌈닭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도 그엄마한테는 말을 함부러 못해요
제 조심스런 생각이지만 만약에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이혼 90%이상이라고 생각돼요
글구..위에 적었다가 지웠지만.. 그집남편이 외모가지고 평소에 면박을 자주 준대요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였던지 얼마전엔 남편한테 이쁘게 보이려고 쌍커플이랑 코도 했어요
아직 자리가 안잡힌건지.. 성형티도 넘 심하고 ..그뒤로 남편이 더 외모갖고 뭐라 하나봐요
아무튼... 컴플렉스 때문이든 남편한테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거든.. 지금도 남편을 많이
사랑(?)하는거 처럼 느껴져요..
똑똑한 아들 둬서 좋겠다 하면 ..그래도 늙으면 남편 밖에 더 있겠냐 하는 사람이거든요..
알게 되면 부부싸움 정도가 아니라... 이혼할거 같아서 차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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