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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님 신상을 본인 진술(?)만으로 추정해보면요...(0.1%는 아님)

미네미네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08-11-26 20:02:27
여전히 미네님이 0.1%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저는 사실 readme님의 글을(동창이라는) 첨부터 믿지 않았어요.
미네르바님이 스스로 밝히신 정보(?)와 많이 달라서요.

미네르바가 K라는 근거도 고작, 누군가의 전화 한 통 뿐이잖아요.
그야말로 카더라 통신이죠.

게다가 readme님이 다시 글을 올리셨어요.
자기가 아는 그 K가 맞다는 확신이나 확증은 없다고요.
그런데 네티즌들이나 언론이, 0.1%라는 신분에 넘 집착한다고요.


저는 미네르바님의 신분이 0.1%라는 이유로
더 많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네님의 행적(?)만으로도 그 분의 신상과 상관없이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꾸 0.1%라는게 사실처럼 굳어져가는 게
좀 보기 씁쓸해요.

사실과 상관없이 대중이 그렇게 믿고싶어하는 것 같아서요.

지금 영웅이 필요한 난세이긴 하죠.
하지만 미네님은 그 글만으로도 충분히 영웅인데
왜 신분을 허상으로 둘러씌워서 허구적인 영웅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0.1%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이 오히려 미네르바님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 같달까요...


그래서 환상도 깰겸 ㅋㅋ
제가 아는대로, 아니 읽은대로 미네님의 신상을 최대한 정리해 보자면요.....


1. 증권사 근무 경험 + 해외체류 경험

신동아 인터뷰에서 시인하셨죠.
(딴글에 썼듯이, 직장생활 경험을 일정시대때 머슴살이한 걸로 비유하시는듯 해요.
즉 현재는 직장인이 아닌 거죠. 증권사 근무 '경험'이 있을 뿐...)


2. 환율과 주가 상관관계 모델링을 했음

최근 글에서 직접 밝히셨죠. 증권사 근무가 맞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증권사에서 영업이나 펀드매니저를 한 게 아니고, 환율을 연구하셨다는 거죠.
이건 미네님이 환율 정보에 특히 강하다는 점과도 일치합니다.
물론 환율을 연구했더라도, 당연히 경제 전반을 같이 연구하셨겠죠.


3. 지역 화폐, 지역 경제공동체를 추진함

미네님이 처음부터 고구마파는 늙은이~라고 하신 게 아니고, 알바들 등쌀에 한번 절필선언후
컴백하시면서부터 변신하신 거거든요. 그리고 신상을 철저히 늙은이 컨셉에 맞추셨죠. ^^
(환율 주가 관계 모델링을 한 죄밖에 없다, 라는 발언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였음)

그런데, 늙은이 변신 전에는 종종 저런 얘기를 하셨어요.
본인이 지역화폐, 지역 경제공동체를 추진하고 있고, 이미 일부 시행하고 있다고요.
반상회에 가서 동네 아줌마들한테 얘기하면 반응이 좋다고요. (확대 추진중이란 얘기)


쓰고 보니 별 거 아니군요.-_-;;
하지만 이정도만 해도, 최상류층 기업인은 결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 않나요?

무슨 기업인이 골치아프게 환율 주가 모델링을 하고 있겠어요.-_- 경영을 해야지...

물론 젊은 시절 얘기일 수도 있죠. 하지만 지역화폐 얘기는 현재진행형이었어요.
늙은이 변신 전이기 때문에, 비유도 농담도 아니었구요.

최상류층 기업가가 반상회 다니면서 지역화폐 가입을 독려한다?
상상이 되시나요? -_-;;;;


미네님은 글만 쓰는 분이 아니예요. 실천하는 분이예요.
지역화폐 글을 읽고 제가 느낀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걸요....

밖에서는 최상류층 기업인으로 살면서 온라인에서는 천민들에게 고급정보를 준다?
아니라니깐요. 실천하는 분이라니깐요.



그런데......역시 미네님이 늙은이로 변신하기 전,
어떤 사람이 미네르바님 글에 댓글로 썼던 게 있어요. 미네님 신상에 대해서....

그 때나 지금이나 미네르바님이 뭐하는 분일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차라리 늙은이 변신 후에는 좀 낫더군요. 진짜 늙은이인줄 아는 분들이 많아서-_-)
남자나 여자냐도 논란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군대 얘기를 하셔서, 남자라고 정리(?)되었고요.

암튼, 댓글에 뭐라고 썼냐면....
미네님은 40대 후반의 중소기업 컨설턴트고, 한강 '근처'(? 정확치 않음)에 사신다고요.
그동안 읽은 미네님 글에서 파악한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네님의 지나간 글을 다 다시 읽어봤지만, 그 때 이미 지난 글을 싹 지우고
다시 쓰기 시작한 때라서, 증거(?)는 찾을 수 없었어요.


중소기업 컨설턴트. 이게 오히려 미네님의 행적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끊임없이 경제정보를 모아야 하는 직업이고, 최상류층같은 건 아니고, 현재 직장인은 아닌 거고.......
중소기업의 실태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쓰셨던 점으로 봐도요.

물론 이건 저로서는 근거를 못 찾은 얘기니까 무시하더라도요,
어쨌든 여러가지로 0.1% 최상류층 기업가는 아니라는 거죠.


0.1%가 아니라도 미네님은 존경받아 마땅해요.
(물론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요.)

저는 미네님 하면... 경제 예측했던 게 떠오르지 않아요...

정보 강자중에 강자인 자신을 천민이라고 지칭하며 서민들과 동일시하던 거.....
연탄값 오를 예정인데 겨울에 어떡하냐고... 전기 가스 연체됐다고 이 겨울에 끊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던 거.....
서유럽에나 있는줄 알았던, 책에나 있는 줄 알았던 지역 화폐를 스스로 추진하는 이야기......

그런 거 생각나요.
저는 그래서 미네님을 존경해요.
IP : 219.249.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8.11.26 8:39 PM (121.169.xxx.213)

    미네르바님이 누군지 도대체 왜 궁금하죠?

    그냥 그분이 쓰신 글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거지, 누군지가 왜 궁금한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고만하세요.

  • 2. ..
    '08.11.27 12:41 AM (121.129.xxx.49)

    딴 얘기지만, 지역화폐 우리나라에도 있어요. <행복한 실천>이라고 우리나라의 대안운동을 모아놓은 책이 있는데, 대전인가에서 잘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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