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 수학 샘 계시나요...

수학샘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8-11-26 17:52:08
저는 지방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칩니다.

학교 다닐 때 수학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남들한테 가르쳐주기도 좋아했던 터라 수학샘이 되었습니다.

수학...남들은 중요과목이라 하지요.

나름대로 열정이랑 수업준비만큼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생각하고 항상 노력하는데

중요한건...애들은 수학 엄청 싫어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학원이나 과외나 인강 등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경로가 많아서인지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안됩니다.

넋두리하자면 끝이 없고...

고등학교에서 수학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혹시 수업시간에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집중하게 하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공유하면 안될까요.

요즘엔 수업만 하고 나면 몸안의 기가 다 빠지는 느낌입니다. 내가 애들한테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참...마음이 그렇네요. 경험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재미있게 수업하는 인강 사이트라도 알려주세요. 보고 배우게....--;;

IP : 211.43.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8.11.26 6:28 PM (220.88.xxx.244)

    제가 수학샘이 아니라서 도움은 못되드리구요. 이런 선생님이 세상에 많아졌음 싶어서 응원의 댓글 달아봅니다.

  • 2. 제 뒤에도
    '08.11.26 8:29 PM (211.205.xxx.122)

    수학샘이 앉아 있습니다. 원글님처럼 힘들다고 하십니다.
    잘하는 애는 우습게 봐서 힘들고 못하는 애는 못하니까 관심없어 해서 힘들어하고 있어요.
    수업 중 가끔씩 재미있는 이야기들 실감나게 해 주세요. 연습 많이 하셔서요. 못하는 애들 너무 불쌍해요. 재미있게라도 해 주고 싶어요. 저도 잘 못 합니다.

  • 3. .
    '08.11.27 6:00 PM (119.203.xxx.66)

    음..아이 학교에서 도덕 공개수업을 했습니다.
    저녁 6시 30분에 시작해서 9시쯤 끝났는데요,
    2년차 도덕샘이 아이들이 도덕수업에 흥미가 없어
    도덕교과서 집필한 교수님도 찾아가고 전국 도덕샘을 검색해
    몇분만나 벤치마킹해서 수업을 하신다네요.
    감동감동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반전체 가위바위보
    출석 장래 희망으로 대답하기,
    눈에 안뜨이는 아이 발표 기회주기
    유치원도 아는 문제 ox 시험문제 내기
    수행을 90%하고 싶으나 규정상 50%로 한다
    저 애쓰는 선생님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그 샘은 부전공으로 사회를 해서 과목을 바꿀까하다가 방법을 바꾸셨다고해요.
    한학교에 이런샘 한두분만 계서도 공교육이 힘이 세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수학이라는 과목은 초등때 부터 샘들이 공들여야 하느 과목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273 아이가 맞고 울고 왔어요... 16 학부모 2008/11/26 1,283
253272 진정한 측근,,쓰고 보니 나도 우습다. 5 측근 2008/11/26 581
253271 나도 비자금))예금 또는 적금 추천해주세요 2 예금또는 적.. 2008/11/26 963
253270 동치미를 김치냉장고에 언제 넣나요?? 1 ?? 2008/11/26 397
253269 아래 머리빗 추천해달라는글 보다가 사고싶어졌어요 ㅋㅋ 살까??말까.. 2008/11/26 495
253268 클로로필 아시는 분 계세요? 부탁드려요 2008/11/26 178
253267 82쿡 회원분들 덕분에 잘 끝냈어요. 감사합니다. 10 ⓧPiani.. 2008/11/26 753
253266 슈퍼밀리언헤어 사용하시는분? 1 . 2008/11/26 165
253265 파워콤으로 바꿨어요. 6 하나로장기고.. 2008/11/26 712
253264 제가 가는카페에서 한우공동구매합니다 .. 10 홍이 2008/11/26 805
253263 공부에취미없는아이 15 아이맘 2008/11/26 1,516
253262 서울에서 시골부모님모시고 갈만한곳 3 어디 2008/11/26 641
253261 KT 집전화 할인 7 집전화 2008/11/26 1,103
253260 집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고민 2008/11/26 361
253259 11월 29일 칼라티비 '후원의 밤' 이 열립니다!! 8 ⓧPiani.. 2008/11/26 330
253258 오늘 밤에 다시얘기하자네요 1 결혼생활 2008/11/26 667
253257 방금 이마트에서 받은 답변 올려요~ 10 저도 2008/11/26 969
253256 엄마한테 섭섭해서.. 8 2008/11/26 758
253255 실비보험이요 2 궁금 2008/11/26 327
253254 현금 15억대의 자산이면 노총각인데 30대 초반의 여자와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63 제2의 삶 2008/11/26 7,326
253253 소고기 먹지 말자고 하면 잡혀가는 것 아닌가... 3 지나다가 2008/11/26 241
253252 돈 많은 여자가 좋아 3 황당한 엄마.. 2008/11/26 936
253251 위기의 주부들 지난주 일요일 결말이요? 3 새로 2008/11/26 597
253250 펌글]11/27(목) 5시 야탑 홈플러스 앞 미국쇠고기유통규탄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4 강물처럼 2008/11/26 419
253249 여기 수학 샘 계시나요... 3 수학샘 2008/11/26 598
253248 (급)서울서양미리먹을수있는곳 5 didalf.. 2008/11/26 280
253247 혹시 옛날에 나무와 새라는 노래 부른 "박길라"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5 궁금. 2008/11/26 659
253246 외식이나 모임시 먹거리가 겁나서요 2 겁난다 2008/11/26 308
253245 신세계 장바구니 구할 수 없나요? 4 애타는 오리.. 2008/11/26 1,202
253244 미네르바님이 자기가 병원에 있다고 한 이유는.... 미네미네 2008/11/26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