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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는 있으나 열정은 없는...
그리고 누군가의 논문을 훝었는데 10년간 한 분야에 매진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그럼 나는?
나는 무엇에 열중했을 때가 있었는가.
내 직업에 열중했나
주부의 업무에 열중했나
엄마의 일에 열중했나
이제 30 중반이 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적어도 한 분야는 정말 열중하는 모습을 가지고 싶은데
자기전 신랑할 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우리 신랑 "날 밤 새겠다" 한마디 하더군요
근데 요즘 전 정말 모르겠어요. 남들이 보기에 직장생활도 가정생활도 다 원만히 잘 꾸려가고 있는데
항상 부족함이 느껴져요. 뭔가에 미치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보람을 느껴보고 싶어요
가끔은 고3때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아무 잡 생각없이 공부만 했던 공부만 하면 되었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지금부터 정말 고민해 볼려고요. 내가 정말 잘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지금 생각하지 않으면 늦을 것 같아요.
1. ..
'08.11.26 4:50 PM (219.248.xxx.160)저도 가끔 하는 고민이죠 ㅎㅎ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보면서 전 새로운 결심을 해봤어요
40되면..재취업을 해서리..달인이되겠노라고
7년남았는데 열심히 애기 키우려구요 ^^2. 궁금
'08.11.26 4:55 PM (125.180.xxx.27)제목이 확 와닿아요..흥미는 있으나 열정이 없다는게 딱 제 이야기 같거든요.
요즘은 까칠예민한 신생아 키우느라 정신없어서 당분간 미뤄놓은 생각이지만 저도 뭔가에 빨리 미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3. 15년째
'08.11.26 5:38 PM (220.116.xxx.5)같은 생각만 하고 있어요.
남들은 부러워 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저는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요.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어지고 점점 상태는 더 나빠지구요. 처음부터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싶고, 인생이 돈만 버는 걸로 지나가나 싶은 후회만 만날 하고 있어요.
저도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했으면 잘했을지 정말 15년동안 매번 고민했는데, 아직 답을 못찾고 있어요. 저도 죽기전에는 꼭 한번 미칠만한 일을 하나 저질러야할텐데 말이죠.
근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추진력이 줄어들어서 고민이어요.4. 공감
'08.11.26 5:49 PM (218.147.xxx.115)딱 그래요.
열정이란 것도 용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힘들다고 생각을 하게 되요.
성인이 되고 보니 흥미가 있다고 좋아한다고 무조건 뛰어들 용기가 부족하더군요.
먹고 살아야 하는 일이 있다보니.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좋아하고 관심있고 흥미있는 분야가 몇가지 있지만
그럼에도 뛰어들지 못하는 현실에 굴복하는 어쩔 수 없음이 그게 가장 슬프기도 하고
때론 그게 가장 평범한 인생인 듯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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