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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신랑측부모님께서 결혼식참석을 거부하세요....ㅜㅜ
언니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올립니다.
시부모님되실분들이 이혼을 하셨는데요.
어머님은 혼자시고, 아버님은 재혼하셨어요.
문제는...결혼식에 아버님께서 새어머님과 참석하던지
굳이 어머님을 모시고자 한다면 자신은 참석안하겠다 하시는거에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버님, 새어머님하고는 사이가 좋지않기때문에 새어머님 모시고 결혼식할수없다고 하구요...
그사람 의견을 100%존중하려구요.
그치만 화가 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일생에 한번있는 아들결혼식인데 자리지키는것도 못해주시나 야속한 마음도 들구요.
한번 돌아선 인연인데 마주대하는게 싫겠다.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또 새어머님 입장도 생각하면 그분입장에서는 당연한 행동이다 싶구요.
이런경우 어떻게 설득 해야할까요???
양가부모님 자리 없애버리고 할수도있을까요...
어머님만 모시고 할수도있다 싶은데...
친가쪽에서 장남이라 친지분들 무시할수도 없고 난감해 하고 있어요...
덧붙이자면..
이혼은 대학교 입학하고 이혼하신거라 새어머님은 거의 왕래가 없었던걸로 알고있어요.
대학때부터 자취했구요.
그사람은 혼자 살고있었구요. 아버님도 어머님도 가까운 거리(1시간내외?)에 살고계세요.
아버님쪽은 명절이나 경조사때만 뵙고, 어머님은 주말에 가서 자고오기도 하고 저도 여러번 찾아뵜구요.
반찬이나 김치같은거 챙겨주는것도 어머님이세요...
1. ...
'08.11.26 3:47 PM (203.142.xxx.240)비단 부모님 문제가 아니라 친척들 참석 문제도 달린 것이니
신랑이 그 동안 주로 같이 생활해 온 분, 그리고 그 쪽 친척들을 부를 수밖에 없겠죠.
이혼한 상대 부모님에게는 단순히 이혼한 사람 만나는 것을 넘어서서
그의 가조들까지 대면해야하니 어려운 걸음일거예요.
그리고 아버지가 주로 같이 생활한 부모라면
아버지가 오시고, 그 재혼하신 새어머니도 참석하시는게 당연하겠죠.
어쨌든 아버지와 혼인한 사람이잖아요.
서로가 다 양보 되어 신랑의 친부모님을 모시고 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면...2. ...
'08.11.26 3:47 PM (203.247.xxx.172)예비신랑님은 아버지와 살고 계시는가 봅니다...
신랑쪽 일은 신랑쪽 집안에서 정리하도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쪽에서 단 한 분만 오신다해도 그 자리를 두시는 게 도리일 것 같구요....3. 제 짧은 생각에
'08.11.26 3:48 PM (125.184.xxx.193)남편분이 원하시는대로 하시길.. 그리고 굳이 그 문제에 대해서 원글님이 조언하실 필요는 없다 생각됩니다.
저희 남편의 경우엔 아버님을 일찍 여의였는데 친척분께 말씀드려서 그분이 아버님 자리에 앉으셨었답니다. 폐백도 받으시구요.4. ..........
'08.11.26 3:51 PM (61.66.xxx.98)남친이 알아서 하도록 해야겠죠.
친엄마,아버지,새어머니...그리고 남친이 어떤 관계로 엮였는지에 따라서
누굴 모시는게 맞는지가 달라질거구요.
예를 들어 새어머니가 키운기간이 더 긴지...
아니면 친어머니가 다 키우다시피 했는지 그런문제들요...
다만 그쪽집안에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양가부모님 자리를 다 없앤다는건....
원글님 부모님께 좀 불공평한 일 같네요.5. 저희는
'08.11.26 3:57 PM (59.5.xxx.126)생부쪽에서는 아무도 안가고 생모와 재혼한 새아버지가 참석했어요.
신랑이 그걸 원해서요. 생모 억압인지 자기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요.6. 조언부탁드려요..
'08.11.26 3:57 PM (211.217.xxx.205)원하는 대로 해야죠. 그렇게 마음먹고있어요.
말씀 들어보니 아버님을 설득해봐야겠다 맘먹었던건 포기해야겠다 싶네요.
아버님하고는 사이가 안좋아도 사촌형제들하고 왕래가 자주있고.. 어머님도 꼭 모시고 싶어하고...
제가 들어도 속이 답답한데. 본인심정을 어떨지.. 마음아파요.. 화도 나구요...이구..7. 남편이 원하는 분
'08.11.26 3:59 PM (121.130.xxx.74)저라면 남편이 원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결혼하겠네요.
8. 휴
'08.11.26 4:05 PM (121.151.xxx.149)그아버지 새어머니 욕심이 많네요
새어머니가 어머니 노릇한것도 아니고 주인공은 아들인데 왜 자신들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네요
저라도 남편이 원하는대로 할것같아요
예비신랑에게 신경쓰지말고 편한대로하자라고 말씀하세요
지금 자신의 마음도 그렇지만 님에게 제일 미안하고
제일 속상할겁니다
따라간다고 말씀하시고 예비신랑 마음 잘 다독여주세요9. ...
'08.11.26 4:14 PM (125.181.xxx.43)그런 경우, 남편되실 분 의견을 존중하세요~
그래도 본인이 제일 속상하고 맘 아픕니다... 잘 다독여 드리시구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다(내가 아니면)~ 남입니다... 남에게 너무 큰걸 기대하지 마세요.10. 조언부탁드려요..
'08.11.26 4:17 PM (211.217.xxx.205)조언감사합니다.
마음을 비우고..ㅎㅎ 남자친구 넘 고민하지 말라해야겠어요.11. ..
'08.11.26 5:12 PM (121.162.xxx.143)아버님 입장에서야. 새어머니 보기 이해 되는 주장이나.....(이미 등돌린 사람 보다야 같이 사시는 분 편을 들어야 하겟지요?)
결혼은 아버님만의 행사는 아니므로 남편 분이 어머님을 모시고 싶다면 솔직히 다 오시라고 하겠어여.
알던 모르던 수근 거릴 수 있지만..뭐..그런 상황이면 다 알겠지요.
어머님 모신다 하시고 죄송하지만. 아버님은 새어머님과 오시고 싶으며 같이 오시라고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줘 뭐12. 진미령
'08.11.26 5:18 PM (124.111.xxx.102)뜬금없지만 의붓딸 결혼식에 참석안한 진미령의 마음씀이 고와 보이네요
13. ..
'08.11.26 5:41 PM (221.166.xxx.236)결혼 첫출발부터 마음비우기로 시작하시니
아주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사실것 같아요
두분 사랑만으로 충만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14. 아무리
'08.11.26 6:26 PM (61.72.xxx.157)생모가 살아 계시지만
계모가 아버지 옆에 계신다면 아버지나 계모 께 무례인듯 한데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앉으시는게 맞아요.15. 윗분 아무리님
'08.11.26 7:08 PM (125.181.xxx.137)생모의 결혼 참석이 아버지와 결혼한 계모께 무례이면
낳아주고 키워주고 지금까지 챙겨준 생모께대한 예의는 어디로 갔나요?
결혼하는 당사자와 사이도 안좋고 거의 왕래도 없는 계모를
꼭 부모님 자리에 앉혀서 생모 가슴에 맺히게 해야 되는게 예의라면
그런 예의는 차리지 않고
그냥 무례한 사람이 되겠습니다.16. 전에도
'08.11.26 8:20 PM (152.99.xxx.12)똑같은 케이스인데, 여자분이 본인의 경우를 올리셨어요.
그때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결혼식장에서 부모님 자리는 아버지의 부인이 앉는 자리가 아니라
신부의 어머니가 앉는 자리다" 였어요.
그자리는 신랑을 낳고 키워주신 어머니가 앉으셔야 맞죠.
아버지의 부인이 앉아야할 자리가 아니죠.17. 내 경우
'08.11.26 8:36 PM (210.99.xxx.18)음 몇 년후에 우리 아이들이 겪을지도 모를 문제네요
제가 데리고 있는 내 딸도
저의 신랑이 델구 있는 새 딸과 새 아들도
아마도 참 혼란스럽겠네요
더불어 그 아이들의 배우자들도....
부모님 자리는 아버지의 부인이 앉는 자리가 아니라 신부의 어머니가 앉는 자리다...명심해야겠네요
그렇다면
저와 전 남편
우리 신랑과 전 부인
이렇게 모두가 지금은 제각기 새출발하여 새 배우자와 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딸 결혼식에는 20년전에 갈라선 저와 전남편이
새 딸과 새아들 결혼식에는 저희 신랑과 전 부인이 앉아야만 하는건가요?
참으로 말 많고 탈 많은 인간관계입니다 ㅜㅜ18. 신랑
'08.11.26 10:05 PM (124.199.xxx.70)의견을 존중해주겠어요.
다 큰 후에 들어온 새어머니가 낄 자리는 아닌 듯 싶구요.
그리고 정 시아버지쪽이 의견 조율이 안되면 앞으로도 괴로울 일 많을 꺼 같아요.
그러니 싹을 자르는 의미에서라도 신랑 친어머니를 꼭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머니쪽 형제분 (외삼촌)이 대신 자리에 앉구요.
시아버지는 없는 듯 치고 사시면 안되나요?19. 신랑
'08.11.27 10:45 AM (219.250.xxx.64)과 산 정도 없는 분은 그저 아버지의 아내 일뿐 어머니는 아니지 않을까요?
새어머니의 친척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하객들은 대개
아버지쪽 친척들일 테니 저 같으면 친부모를 모시는 쪽으로 설득해
보겠네요. 어느 님 말씀처럼 이후 결혼생활 교통정리 차원에서라도. 아버지를 강하게
설득해 보세요. 두분은 남이지만 나한테는 부.모라구요. 소원이라구요.
새어머니 께도 선을 그으세요. 그 선 긋기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근데 이 모든 일이 남친이 제대로 독립적인 개인으로 설 능력과 각오가
있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인간관계란 결국 파워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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