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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져오는 사람?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8-11-26 14:31:08
예전에 상대에게 행복이나 운을 가져다 주는 사람에 대해
글 올린 적이 있어요.
제가 좀 그런 거 같다고요.
사람 없는 곳을 골라서 가면 꼭 제 이후에 사람들이 몰리고
잘 안돼던 회사 들어가면 또 일어나기 시작하고..


오늘은요.
점심 시간 무렵에 은행에 업무보러 나가는 길이었는데
회사 주변에 '아딸'이라고 떡볶이랑 튀김류 파는 곳이 이번에
새로 생겼어요.

저번에 82에서 어떤분이  '아딸' 떡볶이랑 순대같은거 혼자서
오천원어치 먹을 수 있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저 그때 '아딸'이 뭐지? 속으로 그랬거든요.  몰랐어요. ^^;
근데 이번주에 회사 바로 근처에 오픈해서 알게 되었지요.


이번주 점심시간 즈음에 자주 그곳을 지나갔어요.
은행 업무 볼 일도 있고 뭐 다른 일때문에 지나치기도 하고요.
근데 손님은 안보였어요.  
그제쯤 한 손님이 포장해서 나오는 건 봤고요.

떡볶이류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지라 사먹진 않다가  오늘은
마땅히 점심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은행다녀오면서 사와서 먹을까하고
생각하고 나갔더랬죠.
은행하고  거의 옆이라 아주 가까운데  은행갈때 보니까 직원들이
준비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손님은 없었어요.


은행업무 보고  다시 가니까 역시나 손님 아무도 없고요.
떡볶이 1인분,  튀김 1인분  포장주문 했더니 기다리라고 하기에
좀 서있는데  그 뒤로  줄줄이 손님이 들어와요.
또 저처럼 다 포장.    게다가  제가 제일 먼저 왔는데  어찌된게
주문 받으신분이 제 뒤로 온 손님부터 포장이 되면서 주르륵 뒤에 손님들까지
한꺼번에 다 포장해서 드리고.
전 영수증까지 챙긴터라 좀 늦은감이 있었지만
제가 들어간 후로 손님이  4-5팀이 막 몰리더니  다 포장.


이래저래 제 포장이 늦어지고  영수증까지 챙기다보니
제 뒤에 온 손님들 다 포장해서 가고  전 맨 마지막에 그 집을 나왔네요.

포장할땐 몰랐는데  삼실 들어와서 먹다보니  흠 양이 많은가봐요.
떡볶이도  좀 먹다 다 남기고  (거의 포장때랑 비슷한 분량)
튀김도 5개 들어있는거  3개 겨우 먹고 두개 남겼네요.


시간대의 운이었는지  어째 제가 들어갈땐 아무도 없어서 금방 나올 줄 알고
들어갔는데  뒤로 손님 주르륵 오는 바람에 맨 마지막.
전 참 이런 경우가 많으네요. ㅎㅎ
IP : 218.147.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1.26 2:57 PM (203.238.xxx.220)

    저도 비슷해요.
    오후 3시넘어 식당 아주머니들 저녁 준비로 마늘, 야채 다듬고 있다가도
    저만 들어가면 열댓명 계모임 일행 한꺼번에 들이닥치죠.
    행운까지는 아니고 사람을 몰고 다녀서 가는곳 마다 복적대고 시간 오래걸리고 불편한데..
    남편은 저보고 가게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 하라고해요^^

  • 2. 호홋..
    '08.11.26 3:12 PM (121.132.xxx.146)

    저와 남편도 가끔 그래요..
    이눔의 인기는 죽지도 않아..하면서 말이죠 ㅋㅋ

  • 3. 후후
    '08.11.26 3:13 PM (118.32.xxx.105)

    그런사람있어여..
    저도 그런부류에속하는데 저만어디들어가면 손님이밀어다친다는..
    장사하시는분 민감하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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