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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최근들어 남편이 밥먹고 싶다고 하네요..
아침먹고 가면 속이 든든하다고.
그래서 누룽지라도 끓여달라고 하는데요..
주말에만 밥먹고 평일엔 밥을 안먹다보니..
찬밥이 없어서.
누룽지를 하려면,
먼저 쌀씻어서 전기밥솥에 밥을 하고,
밥이 다 되면 그걸 후라이팬에 옮겨서 누릉지를 만들어요..
상당히 번거로워서 ㅠ.ㅠ
누룽지 만들기 사실 귀찮은데요..
한번에(밥하면서 누룽지로?) 쉽게 만들 방법 없을까요??
음.. 냄비밥을 하면 좋다는데 한번도 안해본거라서요..ㅜ.ㅜ
1. ....
'08.11.26 1:18 PM (211.187.xxx.53)전기밥솥이 비싼건 어떤가 모르겠고 전 쓰기편한 저렴한건데 밥이 다되서 보온으로 올라간뒤
한번더 취사를 눌러주면 살짝 누룽지가 생기거든요2. 저요...
'08.11.26 1:32 PM (59.13.xxx.51)2년을 그짓하다가....그만두고 그냥 우체국쇼핑몰에서 누룽지주문해서 끓여줍니다.
매일새벽 끓여야하는데...아흐~너무 힘들었어요^^;;3. 편하게
'08.11.26 1:37 PM (125.248.xxx.170)저도 후라이팬에 눌려도 보고 누룽지제조기 사서 만들어도 봤는데 그냥 하나로 마트에서 파는 누룽지 사다가 끓여 줍니다.
4. 누룽지도사
'08.11.26 1:58 PM (211.209.xxx.40)저는 누룽지 만드는 도사입니다. ^^
저희집 전기밥통이 고장난지 오래... 압력솥 밥이 맛있어서 그때그때 해먹는데
하루 두 번 밥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마련한 것이....
짜잔... 소형 스텐 솥이랍니다.
저녁에 밥 푸고 남은 밥을 스텐 솥에 담아 뒀다가
아침에 약한 불에 얹어두면
밑은 고소한 누룽지가 되고 윗 밥은 방금 한 밥처럼 윤기가 좌르르...
아이는 누룽지 끓여서 아침 꼭 챙겨먹여 보내고
저는 그 밥으로 아침 해결합니다.(보통 아점이 되네요 ^^)
냄비밥은 짓기가 너무 힘들어요.
찬밥 혹은 전기밥솥에 있는 밥을
압력솥이나 뭐 기타 작지만 두꺼운 냄비에 옮겨 담고 저처럼 해보세요.
저처럼 쬐그만 스텐솥 있으면 정말 좋구요.
쉽고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누룽지 매일 먹습니다.^^
후라이팬도 어려워요.5. 냄비밥
'08.11.26 2:06 PM (222.232.xxx.188)저는 냄비에 잘해서 먹는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신가봐요;;
그냥 냄비에 쌀앉히고 끓으면 불 젤로 약한불에 놓으면 되는데..
누룽지해서 먹으려면 좀더 오려 올려두면 되던데요..6. 주걱
'08.11.26 2:12 PM (222.234.xxx.38)저도 전기세좀 줄여 보려는 심산으로 지난 여름부터 냄비밥을 하는데
지매도 있고 밥도 윤기 쫘르르~ 고슬고슬한게 맛있어요
그런데 밥이 조금씩 남을때가 있는데 그게 좀 흠입니다.
해서 누룽지를 만들어 놨다가 아침밥으로 먹는데 아주 좋아요
후라이팬에 밥 한주먹을 살살 펴줍니다.
(일회용장갑끼고 물뭍혀가며 밥을 피면 손에 밥알도 안들러붙고 좋습니다)
아주 약한불보다 조금 쎈 불에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볼일 봅니다.
고소한 냄새가 솔솔나고 따닥따닥 소리가 나면 뒤지개로 한번 뒤집어 주고
또다시 볼일 봅니다(주로 청소나 설겆이..)
양쪽 모두 노릇노릇 누룽지가 되면 불끄고 그대로 놔뒀다가
식으면 통에 담아 뒀다가 먹고 싶을때 누룽지탕도 끓여먹고
탕슉도 만들어 먹고 누룽지피자로 만들어먹고요7. 냄비밥
'08.11.26 4:48 PM (125.177.xxx.163)그냥 냄비밥 하시는게 젤 맛있는 누룽지 만들 수 있어요.
습관되면 어려울 것도 없구요.
바닥이 좀 두꺼운 스텐레스 냄비에 하시는게 좋은데,
여유가 많으시면 휘슬러 냄비가 젤 잘 되요.
물도 넘치지 않아 편하구요. ^^8. 오븐요
'08.11.26 5:23 PM (118.220.xxx.103)저는 오븐에 만들어 먹어요.
오븐 밧드(젤 큰거)에 종이호일 한장깔고(들러붙지 말라구요)
찬밥 남은거 비닐장갑끼고 물 약간 묻혀가면서 최대한 얇게 펴요.
국대접으로 하나 가득 정도 들어가요.
180도 정도에서 색깔 봐가며 굽고요.(열 아까우니까 예열때부터 미리 넣고요. 잔열 감안해서 꺼요.)
수분이 바싹 날아가서 한달이상 장기 보관되고요, 지퍼백 큰거에 넣어놓고 아침에 반찬없을때 물만 붓고 끓여요. 전 편하던데. 한번 해보세요.9. .
'08.11.26 7:54 PM (122.252.xxx.131)식당에서 알바 하면서 보니까 물로 씻어서 체에 받쳐 후라이팬에 쫙 펼쳐서 약불에 오래 두더군요..
밑이 어느정도 눌면 뒤집어서 한번 더 ~
시간되게 많이 잡는데~간식용으로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계속 손이가는~
그걸 솥에 넣고 오래 끓이니 엄청 고소하더군요(바글바글 넘칠듯 할때까지 오래 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