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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아는대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무릎인공관절 수술하신분 계시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1.친정집이 시골인데 식탁도 없고 침대도 없어요,.식탁이랑 침대랑 들여야겠지요.
침대는 일반매트리스보다는 흙침대가 좋겠지요.
2.전문간병인을 알아봐야하는데 전문 간병인은 어떻게 알아봐야하죠?
3.인공관절 수술후에 물리치료는 얼마나 걸릴까요?입원기간이랑 물리치료기간 알고 싶어요.
(물리치료시에 수술한 병원이 아닌곳에서 물리치료 가능할까요?
4.그외에 해 주실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결혼하시면서 30평생 너무 힘들게 고생하셨어요..60이 다된 지금도 과수원에서 일하시고..
이렇게 빨리 날짜 잡힐줄 모르고 어제꺼 엄마가 냉동창고에 있는 사과 1월안에 다 팔고 1월말에 수술해야겠다고..엄마 없으면 아빠 혼자 농사 못 지으시는지라 사과나무 좀 캐야 한다니까 자식과도 같은 사과나무 공들여 키운걸 어찌 캐냐면서 엄마아빠 다투셨다고 하는데..
검사 받고 계시는 엄마 맘도 씁쓸할테고 병원앞에 앉아있는 아빠맘도 여동생도 맘이 쓸쓸할거 같아요..
1. 토토
'08.11.26 12:36 PM (115.129.xxx.188)안녕하세요. 참 맘씀씀이가 따뜻한 따님이시네요.
전혀 걱정마세요. 제가 시집와서보니 저희 어머니 취미이자 낙이 돌아다니시는거였는데요. 다리따문에 맘데로 다니시질 못했어요. 겁이 많으셔서 수술을 차일피일 미뤘는뎅ㅅ. 요즘에 그러세요 진작에 할껄.... 호호호 요즘 젊은 저보다 더 돌아다니십니다.
빨리 빨리 해드시시고 하시고 싶은거 하시게 하세요. 진짜 걱정은 하시지마시고요, 단 주의 사항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후 물리치료 그거 잘해주셔야 됩니다 ,게으름피우면 다리움직이는데 부드럽지 못하고 뻑뻑해지거든요...2. 걱정마세요
'08.11.26 12:48 PM (99.237.xxx.233)1. 네. 식탁이랑 침대가 있으면 무릎관리에 더 좋죠.
2. 수술할 병원에 가셔서 알아보시는게 빠를거에요.
3. 수술후 약 일주일 내지 열흘정도 입원이에요. 물론 사람마다 다른데, 연세가 좀 있으시면 회복이 좀 느릴수도 있어요. 그래도 길어야 열흘입니다. 입원동안에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때문에 퇴원후에 따로 물리치료를 하진 않아요.
4. 일년에 한번정도는 수술한 의사랑 만나서 엑스레이로 무릎상태를 봅니다. 워낙 대중적인 수술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수술후 3-4일 정도는 아주 많이 아플테니, 꼭 옆에서 잘 챙겨주시구요.3. 각시붕어
'08.11.26 1:33 PM (124.139.xxx.2)걱정 많이 되시죠?
그런데 걱정하지 마세요..저희 엄만 85세였던 작년 9월에 아산병원에서 양쪽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한꺼번에 하셨어요..
고령이라 많이들 걱정했지만 평소에 무릎 외에는 건강하셨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검사 이후 양쪽 무릎을 동시에 하게 되었어요.. 보통 양쪽을 한꺼번에는 하지 않던데 고령으로 인해 마취부작용이 나타날까봐 한꺼번에 했답니다.. 지금 아주 좋아요..
1. 수술 후에는 완전 좌식생활을 할수가 없어요.. 방바닥에 않는것이 매우 힘들답니다.(한쪽만 수술하신다면 방바닥에 앉으실때도 그리 힘들지는 않을꺼예요) 그래서 침대생활, 식탁생활을 하셔야 될꺼예요.. 일반 매트리스도 상관없어요.. 엄마도 여행가시면 호텔의 푹신한 매트리스에서 편안히 일어나고 하십니다. 수술 후 무릎관절이 완전히 구부러지지 않기때문에 입식생활만 하신다면 아무 무리가 없어요. 푹신한 침대라도.
2. 입원하시면 간호실에 부탁하면 그병원에 주로 담당하는 간병인 협회 전화번호를 주니까 전화하셔서 인공관절 수술환자라고 얘기하면 관절수술을 많이 담당해본 간병인을 보내주고요..
3.보통 수술 후 2주가 되면 합병증이 없는 한 퇴원시키려 하더군요.. 저희는 엄마가 워낙 고령이라 더 입원해 있으면서 물리치료를 받기를 원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퇴원을 하라고 했어요..
4. 퇴원 후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치료 입니다.
수술 후 처음으로 수술한 관절을 꺽을때 (의사가 처치실에 데려가서 함) 병실에서 듣기론 완전 사람 잡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관절을 처음 팍 꺽은 후 병실로 돌아온 엄마 하시는 말씀이 죽느거 보다 더 아팠다고 합니다. 그렇게 꺽어야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다고 해요.. 그렇게 한번 꺽은 다음에는 날마다 조금씩 각도를 높여가며 관절을 꺽어주는 물리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물론 입원기간에 하는데 요는 그것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는 거지요..
퇴원할때 주의사항을 주는데 집으로 돌아가서 매일 관절 꺽는 물리치료를 해야 뻐쩡다리가 않되고 구부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환자들이 이 물리치료(관절을 꺽는)가 너무 아프니까 잘 안할려고 해요..
저희엄마는 퇴원 후 집 근처의 물리치료실이 있는 준종합병원에 다시 2주간을 입원해서 계속 물리치료를 받았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은 계단 오르내리기는 쉽게 잘 하셔요..
다만 음식점에 가셔서 방바닥에 앉으면 일어나실때 누가 두 손을 잡고 일으켜 드려야합니다..
혹 한쪽 무릎만 수술하신다면 본인의 의지로 열심히 아프더라도 관절운동을 하시면 될꺼예요..
인공관절 수술 후 감기 걸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 되구요...
어머니가 아직 젊은 나이시니까 별 어려움 없이 수술 잘 끝날수 있을꺼예요..회복도 빠르실꺼예요..
글구 경희의료원에 인공관절 수술로 유명하신 박사님이 계시니 걱정하지 마시구요..4. ^^
'08.11.26 6:24 PM (24.82.xxx.184)많은 분들이 답글 달아주셨네요.
저희 친정엄마는 무릎은 아니고 고관절 수술하셨거든요, 인공관절.
저도 첨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술 후 1년 정도는 적응하느라 바닥에도 못 앉고 하셨는데
2년차인 지금은 바닥에 가끔씩 앉고 그러세요.(가끔씩만.. 침대나 의자가 좋습니다)
요즘은 많이들 하는 수술이니 걱정마시고, 윗님들 말씀대로 해보세요.
저도 내년에 나머지 한쪽 또 해드릴라고 돈 모으고 있어요^^
어머님께서 수술 잘 되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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