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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때...
궂이 남녀 얘기로 나누고 싶진 않지만,
얘기 하고 싶은 사람의 성별이 남자이기 때문에...라고 일단 전제를 두고^^
세상에 자기만 잘난 줄 알고
자기가 아는 세상이 세상의 진리인양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기는 커녕
반대의견은 모조리 자기를 공격하는 걸로 알아듣고 결국 쌈박질 나고,
나중에 상대방의 의견이 옳은게 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게 또 자기 의견인양
목청높여 주장하고....
가까운 사람들은 의견대립되는거 피하려고 그냥 그래그래 넘기곤 하고 자리만들고 싶지 않죠.
그런데도 자기가 옳아서 그래그래 하는 줄 착각하는 어리석은 사람...
남에게 충고주는거 서슴지 않는 사람...
(이게 또 사람 잡는겁니다 '너나 잘하세요' 소리가 입안에 맴돌게 하는... 참 재수없다 싶지요^^)
친분관계를 가져야 겠다 싶은 모임에서는
성실하고 꼼꼼하고 부드럽고 자상하고 이해심 넓은 사람...
특히 여성들에게 더 그런 자상한 사람인척 다가서지만
실상은 아무도 못말리는 마초인 사람(아예 마초 모임도 있더군요 컥!)
인터넷 글에 모든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을 위하는 사람을 싸잡아 욕하고...
표현하기 뭐한 말이지만,
여자들 남자앞에서 가랑이나 짝짝 벌린다 표현하고
그게 노처녀라는 표현이었나 남편이 있는데 관계가 없는 부인이었었나 암튼...
*구멍에 곰팡이 핀 년들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없는 사람...
대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세상에 법없이도 살만한 예의를 갖추는 사람
그러나 부하직원 후배 가족들에게는 인격모독을 서슴치 않는 사람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 마누라 핀잔주는 사람.
(부인 말로는 무뚝뚝하긴 하지만 잘한땐 잘한다는군요. 근데 부인보기를 돌같이 해서 별거중이래요)
군대갔다온 이후로 다른 사람과 싸움 한 번 안해봤다던 사람
그런데 알고보니 길가다가도 공연한 시비로 싸움 만드는 사람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내고 물건 박살내고
새벽까지 전화 한 통 없이 늦는 남편에게 전화했다고
종로 한복판에서 전화로 부인한테 X년에서 시작해서
입에담지 못할 욕을 고래고래 퍼붓고는 사과도 안하고 있다는 사람
특히 자기 부인한테 자기가 부리는 사람한테 말하듯 완전 극하대를 하더군요
(요즘은 부리는 사람에게도 깍듯해야 하는거 아닌가?^^ 옛말로 종이라고 표현해야겠네요)
근데 그사람 속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같이해서 모이는데
아무도 그사람 그런거 몰라요.
그저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곧은사람 정도죠.
실체를 알고 있는 저는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중적인 부분을 갖고 있죠.
당연히...
그런데 이렇게 완전 분리된 인격도 주변에 있다니...
이래서 인터넷으로 친분 쌓는거 무섭습니다.
저도 아이임신해서 한때는 임산부 모임도 갖고는 했었는데
혹시 그때 그 엄마들도 이런 이중적인? ㅎㅎㅎ
저도 뭐 엄마나 언니 동생들에게 생각없이 얘기해서 상처주는 일 많지요
본의는 아니지만 가깝다는게 그런건가 싶어서 조심해야지 할때도 많구요
남편, 시댁 식구들 대할때랑은 또다른...
어쨌거나
의하하게 친절한 사람들, 상냥한 사람들... 그러면서 자기 주장 무리하게 강한 사람들...
어떻게 볼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1. 사랑이여
'08.11.26 11:18 AM (210.111.xxx.130)ㅎㅎ
HID 사람들(북파특수임무공작원)을 언급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 곳에서는 적어도 그런 남자들 못만났는데요.
몰상식한 남자들...을 총체적으로(싹쓸이식으로) 언급한 글로 받아들이겠습니다.2. 사장님
'08.11.26 11:24 AM (218.147.xxx.115)저희 사장님이 그러십니다.
근데 평소에 그리 나쁜 행동이나 실례되는 행동 하는 분은 아닌데
신문이나 뉴스보고 자기가 생각하는거에 대해 너무 당연하게 말씀을 하세요.
자기 생각이 옳은 듯, 다른 사람이 이의제기를하면 무조건 끝까지
사장님 말씀만 밀고 나가시고요.
저희 사장님 신문도 쓰레기만 보시거든요.
절대 바꾸지도 않으시고요. 그러면서 그런 쓰레기신문 기사 나오면
거의 전대통령 비하나 혐의 씌우는 거 치중하잖아요.
사장님도 무조건 비판하죠 전대통령.
좀 우스워요. 적어도 사기꾼은 아니었잖아요? 근데 지금 사기꾼에 대해선
어찌 그리 유하신지..참내
거래처손님이 오셔서 대화할때도 사장님이랑 반대의견 내놓으면 무조건
자기 말만 밀어부쳐서 그냥 듣고 말아요.
저도 그전엔 그게 아니라고 말도 해봤는데 다른 사람 말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 깨치기 전까진 힘들다는 거 알고 포기했어요3. 우습죠?
'08.11.26 11:28 AM (211.209.xxx.40)정말 그러네요... HID... ^^
같이 일하는데, 가뜩이나 일이 풀리지 않는데 일하는 방식가지고 너무나 기초적인 충고를 하기에
'밥 짓는 방법 안다고 밥 잘 짓나요?' 핀잔주고는
열받은 김에 주절주절...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확 불어버리고 싶네요
돈만 아니면 정말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4. @@
'08.11.26 11:31 AM (125.187.xxx.189)원글님이 쓰신 글과 너무나 똑같은 모델이
제 주변에 있습니다.
그 집 형제들이 다 똑같아요.
어쩌다 모이면 지들끼리 싸웁니다 서로 자기가 맞다고 우기느라.......
운전할 때 욕은 안하던가요?
남이 실수 하면 병* 이고 자기가 실수 하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로 일관하는,
아무데서나 담배 피우고 가래침 뱉고 지나가는 여자들 쳐다보느라 정신 없고
그러면서 자기 학벌 자랑 하고 싶어 못견디는.......
진화가 덜 된 미개인들이 주위에 너무 많아요.5. jk
'08.11.26 12:33 PM (115.138.xxx.245)근데 어찌보면 그게 온라인의 매력이지요..
오프라인에서 전혀 그렇지 않을것 같은 사람들 그리고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것
그리고 그걸 보는게 온라인의 나름 매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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