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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국나오시는 시부모님 모셔야만 정상인가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워서 원글은 지웁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잘 들었어요
역시나 생각은 다 다르네요.
남편에겐 화장실청소는 당신이 아침에 샤워할때 좀 해달라고 말해놨는데
3일 하고는 까먹는지 잘 안하고
그나마 할때도 영 엉성해요. 대충대충. 한마디로 다시 손가게 하는 스타일.
시부모님은 외출 별로 안좋아하시고
어머님은 노는거 좋아하시지만 아버님은 칩거스타일
그리고 외식하면 싫어하세요.
돈든다 미원들어있다 뭐 그러면서.
그리고 돈이 없으신 분들은 아닌데 내앞에서는 엄청나게 안쓰시거든요.
그러니 무슨일이든 다 우리집 돈에서 지출해야 하는데
저도 부담스러워요. 여행이건 외식이건.
그리고 시어머니는 내가 애 낳았을때부터 남편한테
너 절대로 쟤(나를 말함) 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버릇 나빠진다고 귀가 따갑게 말씀 하시는 분이세요
그러니까 며느리 고생은 반가우신분.
며느리 고생은 네가 할몫이고 억울해도 네가 어쩌겠니
내 며느리인걸 그러게 누가 내아들이랑 결혼하래 이러신 분이거든요.
암튼 그냥 내가 알아서 하기로 햇어요
적당히 눈치 드리고 언제 가시냐고 물어보고
일정 다 끝나지 않으셨어요 ? 외국에 집 오래 비워놓아도 괜찮나요?
다시 돌아가셔서 할일 많지 않으세요
뭐 것도 못알아 들어시는척 하면
너무 힘든데 담에는 일찍좀 가시죠 그냥 그렬려구요
어쩌겠어요 욕 먹는건 이래도 먹고 저래도 먹으니
그냥 욕먹고 힘든일은 줄일려고 해요
진작에 그랬어야 햇는데 너무 가만히 있었어요
잊고 있었어요.. 가만히 있으면 만만하게 본다는걸...
1. ㅇ
'08.11.26 3:43 AM (125.186.xxx.135)형제라면 괜찮을거 같은데.. 나이드신 부모님인데, 집에서 모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호텔에 모셨다간, 남편분이 얼굴 못드실거같아요.
2. 저도며느리
'08.11.26 3:53 AM (118.217.xxx.162)외국에서 오신 시부모님인데..형제람 몰라도 자식이면 자식집 놔두고 호텔? 그건 좀 그런데여,,님..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단칸방도 아닌데, 만약 님 부모님이면 호텔에서 주무시라 하시겠나요..저라도 자식에 있는데 호텔에 모시는건 아닌거 같아요..친척이면 모르겠지만..
3. 글쎄.
'08.11.26 4:50 AM (124.54.xxx.71)죄송하지만 저 보기엔 남편이 정떨어졌을것 같은데요....
저도 시부모님 외국에 계시고 가끔 나오시는데 저희집도 작지만 같이 지내요.
맨날 시댁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몰아서 한두달 고생하고 마는거지 싶어서
될수있으면 무던하게 참으려고해요.
세끼차리는거 넘 힘드시면 외출하시면서 음식 좀 시켜드리고
애맡기고 신랑이랑 데이트도 하고 그러세요.
한달호텔비용 생각하시느니 와계시는동안 일주일쯤 여행 보내드리시던지요.
나가서 좀 쓰시라고 용돈을 좀 드리시던지요.
시부모님이 먼저 호텔얘기 하셨음 모를까 신랑입장에선 기분 나빴을거 같네요.
좀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시지 지내기 불편하다고 댓바람에 호텔얘기를 하셨으니...
부부간에 부모님에 대한 문제는 말을 좀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너무 싫어도 좀 돌려 말하시고요.4. 힘드시겠지만
'08.11.26 4:58 AM (90.204.xxx.152)어디 잠시라도 여행을 다녀오시는 건 어떠세요.
두 분만 보내드릴 때 가신다고 하면 금상첨화지만, 아니면 다 같이 가세요. 집보단 나을거에요.
밥 세 끼 다 하려고 마시고 점심정도는 맛있는 데서 밖에서 사드시구요.
좋은 공연이나 영화 끊어서 데이트 구실로
식사시간 걸리는 시간으로 애매하게 (밖에서 사드실 수 밖에 없게끔)
일단 밖으로~~ 보내드리세요..ㅎㅎ
남편분에겐 한국 계시는 동안 좋은 곳 구경시켜 드리고 싶어 그런다, 하시구요.
절대 원글님 의중을 눈치채지 못하게
효도멘트 많이 날려 주세요(사실 효도하는 것 맞잖아요?)
또 모시고 다니다 보면..좋은 감정도 생겨나고 그렇더군요. 서로간에..
집에 있으면 서로 답답할 수 밖에 없어요. 힘들구요.5. 며느리인심참...
'08.11.26 5:50 AM (203.147.xxx.7)호텔에 모시는건 부모님 당신들이 먼저 우리는 호텔이 편하다고 우기실 경우지,
자식들이 호텔 가시라고 하는건 정말 아니지요...
것도 며느리가 나 지내기 불편하다고...
입장 바꿔 친정 부모님이 외국에 계시다 우리집에 몇주 지내러 오셨는데
남편이 나 불편하니 호텔로 가시라고 하면 서운해서 3박4일은 통곡할거 같아요.
그리고 호텔로 모시면 호텔비는 원글님 댁에서 드릴건가요?
원글님 말씀하시는 조로 보면 그 돈도 아깝지나 않으실련지...
1년 365일 모시고 지지고 볶고 사는 며느님들도 많은데,
1년에 딱 1달만 눈 딱 감고 잘하면 1년 농사 끝인것을...6. 공박스
'08.11.26 5:54 AM (58.75.xxx.33)신랑이 좀 오버한 듯 하지만, 그래도 호텔이야기는 조금 그렇네요. 방이 하나라 해도 예의상 그런 말은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상심한 건 신랑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7. **
'08.11.26 7:33 AM (222.235.xxx.84)부모님을 호텔로 모신다는건 좀 너무 한거 같네요..자식도 있으시다면서요..나중에 자식집에 갔는데..호텔로 가셨으면 한다면...한번 바꿔 생각해보세요..맘이 어떠실지.. 그럼 정답 나오시죠
그리고 일년 365일 매일 보는것도아니고...외국에 사신다면서요...8. 막상막하
'08.11.26 7:38 AM (125.186.xxx.114)호텔로 모시자는 며느리나 일있다고 나오셔서 일없이 삼시세끼 다 집에서
드시는 어른이나...
사실은 안모시다 모시는 것이 늘상하는 것 보다 훨씬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한달은 너무하고,호텔도 너무합니다.9. 음
'08.11.26 8:08 AM (58.209.xxx.225)없던 식구가 한달씩이나 묵으면 힘이 부치는건 사실이죠.
전 친정부모님이 2주를 놀러오셔서 지금 저희집에서 묵으시는데 물론 불편한건 전혀 없는데 세끼 꼬박해먹는다는게...^^ 근데 다행히도 친정엄마가 거의 다 해주셔서 넘 편해요.
호텔건은 좀 심한것 같고요, 시어머니가 집안일을 좀 도와주시거나 적당히 머물다 가심 좋을텐데 말예요. 제 아는 분도 고부간 사이가 좋은편인데 한달 같이 살았더니 서로 얼굴 붉히게 됐다고..10. 아이구야,
'08.11.26 8:25 AM (58.121.xxx.168)세상에 안될 게 뭐 있습니까?
나쁜 것도 아니고,
원글님의 생각이 남편과 다르다면
남편이 그렇게 화를 낼 일이 아니라
다독여서
아내를 설득하는 게 순서지.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거지요,
그리고 호텔 가실 정도로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그 좁은 방에서 아들 불편하게 하시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원글님, 하루 세끼 꼬박꼬박 밥 해대는 게 쉬운 일도 아닐 뿐더러
친정 부모라면 딸 그렇게 힘들게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늘 살다보면 항상 방법은 있게 마련입니다.11. //
'08.11.26 8:33 AM (218.209.xxx.186)저도 시부모님이 자진해서 호텔로 가시겠다고 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아들집에 머물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며느리가 호텔로 가시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남편분이 좀 오버해서 화내신 거 같기는 한데 님도 생각을 좀더 깊이해보셨으면 좋았을텐데.. 남편에게 말하기 전에 자게에 먼저 물어보시지 .....
12. 좀...
'08.11.26 8:41 AM (222.118.xxx.240)절대 아니라고 봐요 신랑분이 얼마나 서운하실까... 물론 불편하고 힘드시지만 더 잘해드리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어요 시부모님이 좀 유별나셔서 힘드시다 하셔도 외국이라고 일년에 한두번 본다고 해도 가까이 사는분들보다는 그래도 좀 편하지 않으신까 싶은데요...만약에 제 신랑이 그랬다면 정말 진짜로 서운을 넘어설것 같애요
13. 에휴
'08.11.26 8:47 AM (121.166.xxx.72)저도 그 일을 겪어야 되는 며느리라 원글님 100% 이해하지만
호텔은 정말 잘못하셨어요...우리나라 현실에서요 (전 정말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ㅜㅜ)
호텔 가신다고 하더라도 자식들이 우겨서 집으로 모셔야 하는게 현실이죠.
3끼를 다 해드시는거...정말 힘들지요..미리 남편이랑 이야기를 좀 나누시지 그러셨어요.
1끼 정도는 사먹거나 사와서 먹는걸로요. 사 먹는거 싫으하시는 어른이라도
아들이 힘들다 똑 부러지게 이야기 하면 어느 정도 수긍하시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외출도 안하시니 3끼를 다 드시면 부담스러워 하실지도 몰라요..
한끼는 고구마나 감자, 떡, 부침개 ....요런걸로 가볍게..
그리고 돈은 들더라도 (원글님께서 호텔 모시자는 말 나올 정도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신듯??)
1주일 국내 여행을 보내드리든지요.
으...원글님 잘못은 하셨지만 1달 머무는건 정말 너무 하셨어요.
그래도...한번 이왕 엎었으니(^^;) 남편분과 마무리는 하고 넘어가세요.
일단 호텔은 정말 생각이 부족했다고, 너무 힘들어 생각없이 말했다고 똑부러지게 사과하시고,
내가 이렇게 생각이 막 나갈정도로 힘들다... 며 같이 방법을 도모해보세요.
남자들은 성격상 해결책 내놓으라면 말도 안되는 걸로 해결책 잘 내어놓습니다.14. 아직 어려서인가..
'08.11.26 8:52 AM (211.189.xxx.101)제가 시부모님이라면..한달 중에 한 일주일은 아들네 집에 있고 몇주는 여행이나 슬슬 다니면서 돌아다니겠구만..1년에 한달 계시는데 왜 하루 종일 집에 있을까요.. 참 부모님들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하루 세끼 밥차리고 시중들고..아휴 감옥이 따로 없네요..
꾹 참고 버티세요.. 아니면 남편한테 한달간 병가내고 집에서 밥차리라고 하세요..아들이 밥차려야지 왜 며느리가 차리나요. 쳇.15. ..
'08.11.26 9:01 AM (211.237.xxx.199)병든 시부모 좁은 집에서 모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이 너무하네요
저라도 정 떨어질것 같아요16. ...
'08.11.26 9:07 AM (121.152.xxx.163)저라도 정떨어지네요. 맨날 보는 시부모도 아니고 어쩌다 외국서온 부모님을 호텔에 모시자니..
원글님 혼자만의 집이 아닙니다. 남편도 반의 권리를 가진 집이고 남편의 부모님인데 참 야박하다.17. 저는...
'08.11.26 9:12 AM (119.204.xxx.105)원글님 이해합니다...그 상황은...저도 그렇게는 못하지만, 그래도 심정은 이해해요...
18. 음..
'08.11.26 9:14 AM (218.55.xxx.2)이해는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서 친정엄마가 멀리 외국서 왔는데..
호텔서 기거하시겠다 하시면....
딸된 마음으로 마음이 편치 않을 듯해요...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보시길..19. 음
'08.11.26 9:18 AM (122.17.xxx.4)뭐 힘들다 힘들다 할 수는 있겠지만 내 부모도 아닌데 호텔 얘기 먼저 꺼내는 건 너무한 거 맞다 싶습니다.
원글님 부모님이 오셔도 호텔로 모시고 싶으신지요. 형제도 삼촌도 아닌 부모잖아요.
며느리된 입장보다 배우자의 입장에서 입밖에 꺼내면 안되는 얘기 아닌가 싶네요.
전 남편도 시부모님도 호텔 얘기 꺼내셔도 집으로 모십니다. 부모님이잖아요.
내 부모님 호텔에서 어정쩡하게 계시는 거 싫으니까요. 자식이고 부모님인데요...
다음에 오시면 원글님 아이 데리고 자꾸 나가시던지 할 일을 만들어서 점심정도 피할 일을 만드세요.
호텔비 부담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 돈으로 외식도 자주 하시고요.20. 위로...
'08.11.26 9:22 AM (211.35.xxx.146)저라도 그런 생각은 하겠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며느리의 생각을 입밖으로 내보내면 싸움이 되는 그런나라잖아요. 외국에 계시는데 다니러 오신다면 그냥 님이 희생한다 생각하시는게...
암튼 힘드셨을텐데 칭찬은 커녕 말때문에 오히려 싸우시고...21. 11
'08.11.26 9:30 AM (121.88.xxx.67)에휴...원글님 힘드시죠. 먼저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제목에 쓰신대로 '외국에서 오신 부모님 집에서 모셔야 정상인가'란 질문
한국정서에서 답하면 그래야 '정상'인 분위기네요.
근데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집안 분위기, 현재 상황 다 나오게 돼 있어요.
일년에 한번 한달간 고국땅 밟으신 부모님이 만에 하나 본인이 먼저 호텔방 가신다해도
단칸방이래도 자녀가 모시겠다고 해야 우리 정서에 '예의'에 맞는 거지요.
왜 그런 노래도 있쟎아요. '초가삼간 집을 지어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부모님이 우겨서 호텔가시면 자식이 집에서 편히 모시지 못한 거 죄송스러워하는 분위기인거구요.
근데 원글님네는 상황이 '집에서' 모시게 된 상황이 된거네요.
이때 님이 남편과 협상하실 부분은 집에서 모실지 안모실지를 따진다면 싸움밖엔 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집에서 모시는 일이 결국은 전업주부인 며느리의 일이 된다는 점. 제 부모 모시는 일이니 남편도 자기 할 일은 아내에게만 다 미루지 말고 자식으로서 부모 모시는 역할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잘 해야한다는 점을 설득하고 한달동안 일정부분 역할분담을 하게 하는 쪽이 님에게 더 소득있는 일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남편이 아내의 노고에 대해 당연한 거다란 입장을 내세우게 할 게 아니라 고맙고 미안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편이 님에게 더 좋다는 말씀드립니다. 일종의 햇볕정책인거죠. 아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도 무반응이라면 그땐 정말 남편에게 정떨어지는게 당연할거 같구요.
암튼 지금 원글님의 입장은 일은 일대로 하면서 남편에게 욕도 먹은 상황이 돼버렸는데, 누구라고 실수는 합니다. 힘내시고 이제라도 남편에게 사과할 건 사과하시면서(원글님이 쉽게 이해가지 않더라도 전략적으로라도요) 남편을 협상과 화해의 장으로 이끌어보세요. 화이팅!22. 저도
'08.11.26 9:42 AM (164.125.xxx.41)님이 이해는 됩니다. 한달 꼬박, 그것도 매일매일 삼시세끼 힘들지요. 그냥 아무렇게나 내놓을 수도
없을테고.
위 11님 말씀처럼 전략을 짜시길. 남자들은 그렇더군요. 언제부터 그리 효자였는지 자기 부모 털끝
하나 건드리는 소리도 바르르.
님이 힘드신 점을 잘 돌려서 이야기해보세요.
남편이 중간에서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부모님끼리 계시고 나 바람 좀 쐬어주면 안되겠냐
나도 한끼 정도는 누가 차려주는 밥 먹으며 마음 가볍게 지내고 싶다 등등
상황에 맞추어 님이 숨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가지도록 잘 조정해보세요.
저는 이런 저런 일로 다투다보면 이 사람이 내가 내부모 내팽개쳐두고 와서 이리 헌신할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결국 너와 나는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이구나 그런 생각만 절절해지더군요.
그래서 마음을 바꾸어먹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내부모 나 몰라라 하는 인간성 제로인 남자보다는
낫다 그렇게요.
그런 것 보면 시부모가 며느리 눈치보는 세상되었다고 어른들이 불평하지만 아닌것 같네요.
정말로 눈치가 보이고 피곤하면 한달 계시겠습니까? 먼저 호텔로 가시겠지요.
내 자식집이니 내 마음대로 해도 당연하다 생각하는 마음과 배짱이 있으시니 불편하지도 않고
그러니 한달을 꼬박 채우시는 거지요.
어른들을 바꾸기도 힘들고 님이 요구하는것은 무리이니
남편한테 님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십시오.23. 솔직히 말해서
'08.11.26 10:00 AM (124.170.xxx.216)불공평해요. 친정부모님이라면 부모님이니까 모셔야지요. 하지만 우리 부모님이라도 똑같이 부담될 거에요. 삼시세끼 밥 차려드려야 하고 항상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있어야 하고. 그런데 시부모님이라면 내 부모님도 아니라 남편부모잖아요. 왜 내가 남편부모님 삼시세끼 밥 차려드리고 우리 부모님께도 하기 힘든 헌신하고 내 공간을 완전히 빼앗기는 불편을 당해야하는 건가요. 남편이 못하는 효도 하라고 남편네 집으로 팔려온 몸종도 아니고. 그걸 안하면 죄가 되는 현실이 우습네요. 시부모님들도 예의 없으세요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지낼거면 스스로 미안해하던가, 며느리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나가 바람도 쐬시고 여행도 가시고 하던가. 답답해요. 자기들이 자기 아들 상전이지 왜 며느리 상전이에요.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24. .
'08.11.26 10:01 AM (123.212.xxx.247)힘들긴 하시겠어요. 화장실도 같이 써야하잖아요. 샤워하기도 그렇고..호텔 한 달 머무신다면 비용이 상당하겠죠. 자식집에 있다는건 그런 비용도 생각하신듯 한데..다른 형제분은 없나요? 2주씩이라도 좀 돌아가며 모시면 좋으련만..
25. 남편이 제대로
'08.11.26 10:13 AM (58.140.xxx.128)된 사람 입니다. 님 결혼 정말 잘 하셨어요. 제대로 정신박힌 남자를 만나셨으니 하늘에 대고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님은 참 모진 분 입니다. 그런 맘으로 세상 살지 마세요. 하늘이 내릴 복도 발로차서 내버릴 성격 입니다.
외국서 사시는 부모님, 그리운 고국에 들어오셔서 열두달도 아니고 겨우 한달. 같이 사는건데 그걸 그렇게 힘들다고 호텔로 보내야 하겠습니까.
만일 남편도 님말에 동의하고 부모 팽개쳤다면, 님네 집안은 끝장 난 겁니다. 님이 아파서 몸져 누우면 남편은 간병하기 힘드니 요양원에 가 있어라 하고 지방으로 뻥 차서 쫒아내고 자기만!!! 편하게 살 위인 이었지요.
외국서 오는 엄마의 6촌들과 내게는 8촌 사촌들 한달동안 한국 체류할때 우리집에 있었습니다. 당연 힘들지요. 그렇지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녀간 엄마의 6촌들 각기 한번씩 돌아가면서 4번을 왔습니다.
사촌들도 이럴진데, 자신의 부모님이고, 또한 자식들의 친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기를 힘들어서야 하겠습니까.
님이 너무 편하게 사셨네요. 그러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감히 그런소리를 내뱉지요.26. 남편이 제대로
'08.11.26 10:22 AM (58.140.xxx.128)부모님 집안에 누워계신거 싫으시다면 여행을 1박2일...국내코스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기차타고 동해안 다녀오기 주왕산과 남해안 둘러보기. 외도....등등 2인에 십만원 이내 코스들 정말 많아요.
이런거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드리고, 어디어디 좋다 가 보자 하면서 주말에 애들과 코엑스나 고궁 둘러보고, 도시락싸서 가까운 산에라도 가 보면 어덜까요.
그럼 4주 후딱 가고,,,,부모님 여행 보내드렸다고 생색도 내고, 님도 좀 쉬고,,,,
님이 미련 곰탱이 입니다......참....남편마음 돌아서게 만들고, 시부모님 맘 아프게 만들고,,,,님은 한국서 제사 지내나요. 추석, 설. 부모님 생신날들.제사.어버이날. 크리스마스나 새해첫날. 시댁가서 인사드리고 선물도 사 가나요.
그런거 다 안하고, 편하게 살다가 일년에 한달 부모 모시기 힘들다. 투정해서 3주로 부모님 오시는 날도 깎고 그랬다면,,,,,님 정말 못된 며느리에요.27. ㅍㅎㅎ
'08.11.26 10:22 AM (117.20.xxx.27)저는 원글님 너무 이해가 되는데요?
일주일 정도라면 뭐 할만하죠. 근데 한달을..헉.. 너무 긴 시간 아닌가요?
그 좁은 곳에서 여러명이 아웅다웅 하면서 살 생각을 하니 제가 숨이 턱 막히네요.
그 "한국적인 정서"요? 부모님이면 불편한 것도 다 감내해가면서 수발 드는거요?
며느리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거요? 그런거 이제 좀 버릴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리고 원글님네 식구만 불편한게 아니고 그 좁은 곳에서 지내는 시부모님도
힘드실거 같은데요...하루종일 삼시세끼 차려내고 다과 준비하고 설겆이하고...
한달동안 얼마나 눈치 보이고 힘드실지 제 눈엔 뻔히 보이네요.
하기사, 남편이 뭘 알겠어요. 자기 부모니 편하고 자긴 밖에서 일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수발은 원글님만 드는걸요.
니가 감히 어떻게~우리 부모님에게~하면서 버럭! 달려든 꼴이 제 눈엔 훤히 보이네요.
아무리 맘에 안 드는 말이라도 세상에..문짝을 부수고 아이 장난감을 던져요?
전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이네요.
물론 원글님의 말이 조금 도발 시킬 수 있었단건 인정합니다.
그래도 저런 남편의 반응은 너무 너무 격해요.
예전에 어디서 본 글이 생각나네요. 외국에서 결혼한 아들내외 집을 방문한
시어머니가 일주일동안 떠날 생각을 안 하자 외국인 며느리가 그랬다죠.
"어머니, 왜 안 가세요?" 그 시어머니 얼굴 뻘겋게 되서 어따대고 그딴 말 하냐고
싸웠다 그러더군요.
이게 한국의 정서인가요? 그래도 꾸욱 참고 며느리 혼자 희생하면서 감내하는게
한국의 정서인가요?
정말 묻고 싶군요.
이제 다들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에서 좀 벗어납시다. 부모님이라고 한달동안 내 시간
죽여가면서 희생해가면서 네네 거려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전 친정 부모님이 한달동안 우리집 와 계셔도 너무 불편할거 같습니다.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 됩니다. 남편분이 집기 부수고 난동 부린거에 대해선 충분히
사과 받으세요.28. 남편이제대로님
'08.11.26 10:22 AM (118.223.xxx.66)원글님이 철없어 보이기는 하지만요. 몰라서 묻는거니 알려주면 되는거 아닙니까?
본인이 며느리도리 잘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가르치는 글 쓰신거 같은데요.
연세도 좀 있으신 분 같은데 좀 너그럽게 봐주시죠.
너무 편하게 살았다,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복을 걷어찰 것이다.
님도 시모되면 만만치는 않겠군요.29. ..
'08.11.26 10:32 AM (202.30.xxx.243)댓글리 다 시어머니들인가?
참 이상하네요.
저라도 원글님 같은생각하겠네요.
아님 내가 1달간 나가버리던가...30. 그쵸?
'08.11.26 10:38 AM (116.39.xxx.156)저도 당황스럽네요. 너무 모질다싶게 시부모님을 성토하는 댓글이 쫙 달릴줄 알았는데, 왜들 이러시는지.. 미국서 오셔서 한 집에서 일주일 계셨음 계실만큼 계셨다 생각됩니다. 거기다 방 2개짜리면..이건 아니지 않나요? 화장실 2개 딸린 아파트랑 방2개 달린 집이랑 비교가 될까요? 옆방의 방귀뀌는 소리도 다 들리겠네요. 한달 동안 부부관계도 못할테고 마음놓고 샤워도 못하겠네요. 거기다 24시간 같이 있는 거잖아요? 생각만해도 숨막힙니다.
친정부모님이라도 답답할 것 같습니다.31. ...
'08.11.26 10:43 AM (121.152.xxx.163)남편이 제대로님 글 구구절절이 맞구만요. 그리고 윗님 이깟일로 한달 나가버리겠다는 생각이시면.
결혼 하지 마세요.
내부모도 부모고 남편부모도 부모입니다. 아무리 결혼은 독립이라고 하지만 부모 한달 모시는걸로 이난리가 나니 참..
그리고 며느리만 힘들다 어쩌다 하시는 분들. 전업주부도 하나의 직업입니다.
바깥일 하는 사람들 수시로 프로젝트 떨어져서 밤새고 일하지요.
그런 프로젝트가 하나 떨어졌다 생각하고 그기간만 좀 열심히 하면 안됩니까?
이런말 하면 남녀평등 어쩌고 효도는 며느리만 어쩌고 하는데요.
저 여자입니다. 전업주부도 프로의식을 갖고 하면 저런일쯤 장기 프로젝트 하나 떨어졌다 생각하고 좀 하면 안됩니까?32. //
'08.11.26 10:49 AM (121.131.xxx.43)저도 댓글보고 살짝 놀랐어요...
물론 남편 서운하신것도 이해되고... 일단 위로먼저 해드릴께요..
시부모님 하루 세끼 밥차려드리기가 장난인가요? 숟가락 하나 더 올려놓는 게 아니잖아요. 자주 봐서 좀 친근하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닌 어쩌면 남편 출근하고 나면 서먹할수도 있는 관계인데.. 많이 아시겠지만 시부모님 식사 한끼 차리기도 쉬운 일 아니죠. 평소처럼 대충 먹을수가 없는거고. 그리고 하루종일 같이 있고 그걸 한달이나 한다는거... 수발은 부인이 다 하면서 남편은 생색만 내는거잖아요.
물론 호텔 모시자는것도 좋은 소리 못 들을 말이고 답이 안 나오는 거지만 어쨌든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에구......33. 에구...
'08.11.26 10:50 AM (121.165.xxx.105)저도 참 싫을것 같은데....
호텔보다는 요즘은 밥해먹을 수 있는 레지던스도 있고...
원룸같은데 단기월세도 많은데....
근데요 참 웃긴게... 저도 만약 시부모님이 나오신다면... 진짜 싫을것 같아요...
그것도 24시간 집에 계시면서 세끼 다 해드려야 한다면... 이휴...
근데... 지난 봄에 저희 친정아버지가 외국에서 나오셨어요...
한국에 있을 곳이라곤 저희집뿐이구요...
저희집 10평짜리 원룸이었거든요... ^^;;; (그래도 침실은 분리되어 있긴 했지만...)
그때 일이 꼬여 아버지랑 언니랑 조카까지 셋이 나와서...
저희집에 계셨었어요...
그게 친정부모님이고 내언니에 내조카니까... 당연히 우리집에 있어야지... 그럼 어딜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시부모님이 함께 나오시는거구.... 또 시부모님과 며느리된 입장이라... 좀 다르긴 하죠..
남편분의 반응도 참 오버스럽긴 하지만... 한편 이해가 되기는 해요...
원글님도 조금만 더 여우가 되어보지 그러셨어요...
한 삼일이나 일주일정도 집에 계시구...
나머지 기간은...
부모님도 불편하실거구... 자기야 나가있지만 난 하루종일 불편한데...하면서...
레지던스나 단기원룸 근처에 알아보셔요...
사실 그게 부모님도 더 편해요... 한분만 나오시는거면 당연히 집에 모시는데....
내외가 나오시면... 목욕하나 하기도 얼마나 불편한데요...
원글님이 미리 비용같은거 알아보시구... 하셔요....34. ..
'08.11.26 10:51 AM (211.189.xxx.101)남편이 제대로님.. 솔직히 남편이 뭐가 제대론가요. 부인이 잘 몰라서 실수할 수도 있지.. 막 장난감 던지고 큰소리내고..남편도 하나도 잘한거 없는데요..
본인이 사촌들 한달씩 대접하고 그랬으니 남도 다 그래야 한다. 그거 좀 아니에요.. 세상 많이 바뀌었거든요.. 님같은 시어머니 만날까 겁나네요..쓰신 글 중에 여행 등 좋은 말도 많구만 배배꼬인 말투에 귀에 하나도 안들어옵니다.35. 참 어이없네..
'08.11.26 10:52 AM (190.135.xxx.77)원글님, 참 못된 며느리 맞습니다.
36. 위로드립니다.
'08.11.26 10:55 AM (211.243.xxx.187)원래 남편의 부모인데, 삼시 세끼를 비롯한 모든 수발은 며느리 몫?
정말 웃깁니다. 우리네 남편들 지네가 언제부터 효도했다고 그리 난립니까?
지기 손은 까딱도 안하고 모~두 자기 아내를 통해서...
효도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직접할 것이지...
이래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아들,아들' 하는것 같습니다.
여자들의 희생을 통해서 모든 가정화목이 이룩되는 나라...
사실, 원글님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머릿속으로 '이게 과연 옳기만 한 건가?'라고 의문한번 가지고 말꺼냈다가
그렇게 난리를 당하시고...
남편분은 정말 아내를 아낀다면 반응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되요.
내 부모를 위해서 내 아내가 이렇게 애쓰면 정말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그러니 내가 내 아내를 더욱 더 아껴야 겠다...라고 마음을 쓰는 쪽으로요...
자기를 낳아 주고 키운 부모이지, 아내를 낳아주고 키운 부모가 아니 거든요.
그럼 자기가 고마움을 갚아야지...대신해서 해 주면 고마움이라도 알아야지요...
하루 종일 삼시 세끼에 부대끼고...좁은 공간에서 여러 식구가 득시글 거리는 것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집니다...
그 남편....한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는 위치에 하루라도 있어 보라고 하세요.
식구들 마실 물 한가지 원활하게 공급되게 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식구가 늘어나면...
직접 가사를 책임지는 입장이 아니라면, 아내의 가사노동의 해택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논의에서 주장할 자격이 없어요!
자기가 직접해 봐야 얼마나 끝도 없이 힘든일이라는 걸 알게 되거든요...
그렇게 힘든 걸 아는 사람만이 자격이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은 죽어라 힘든데, 나머지 사람들은 하하 호호~행복한 상황...
이게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며느리, 시댁 관계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힘들어 하는 거구요...
여자들 힘든 거, 분명히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마땅합니다....37. 점 두개님
'08.11.26 10:57 AM (190.135.xxx.77)바로 위에 점 두개님, 난 님같은 며느리 만날까 겁나네요. 세상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바뀔게 있고
바뀌어서는 안돼는것도 있는거예요.38. 그리고
'08.11.26 11:00 AM (121.165.xxx.105)남편이 제대로님...
참... 요즘사람 같지 않게... 전통적으로 사셨군요...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닙니다..
그것만이 제대로 된거고... 그것만이 도리요 예의는 아닙니다...
꼭 하나의 방법만이 전부인것처럼 말씀하지는 말아주세요...
저같은 사람은 아프면 가족이 병수발하는 것보다는 간병인이 하고.. 요양원에 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친정부모님이 아프시면 그리하기로 이미 부모님과도 얘기가 되어있고...
언니랑 저도 반드시 그리 하기로 했구요...
제가 아플때를 대비해 보험에 간병인 특약까지 다 넣어두었습니다...
그게 더 간호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신 자주 찾아뵙는거... 그게 제 도리죠...
가족이라도 사생활을 지켜줘야지...
내가 편하자고 한쪽의 희생을 강요하는건 진짜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쩌다 한 번 나오시는 부모님 모실 수도 있지만...
방2개짜리 아파트에 힘든게 현실이다보니..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을 찾자는 거죠...
그게 마냥 기쁘기만 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이 나라에서... 며느리의 도리만 외치고... 사위의 도리따위 없다보니...
더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위는 완전 손님이면서... 며느리만 가족이 되라고 외치니... 누가 좋아할까요... 후후..
아마도 원글님 남편분이 친정에 잘 안하셨나봅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평소에 친정에 잘했다면... 원글님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셨을텐데...
아니시니... 욱~ 하셨겠지요...
그러니.. 님의 논리로 무조건 원글님을 야단치지는 마세요...39. 흠.
'08.11.26 11:01 AM (211.210.xxx.30)남편이 너무한것 같은데요.
물론 부모를 다른곳에 모시는게 불효인것 같고 야속하겠지만
일단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불편해 한다면 다른 방도를 찾을듯 싶어요.
말하자면 방을 바꾼다던가
평소보다 한층 부인의 비위를 맞춘다던가 이렇게요.
내 부모에게 상대방이 효도하기를 바라는건 감이 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지길 기다리는것과 같을 듯 싶어요.
보통 마누라가 좋으면 처갓집 말뚝 보고 절을 한다죠.
같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좋으면 시댁 말뚝 보고 절하는게 또 여인네 심정 아닐까 싶어요.
잘해주고 토닥거려주고 불편한 마음 이해해 주면서 부모에게 잘하길 바란다면
세상 어느 아내가 희생을 감수하지 않겠어요.
그 남편분이 너무했다는 생각 들어요.
어차피 원글님이 호텔로 가시라고 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불편하니 의견을 구했던건데
남편분 너무 했어요.40. 다들
'08.11.26 11:07 AM (117.20.xxx.27)도리, 도리 하시는데요.
인간의 도리라? 그 도리 중에 자식 된 도리, 며느리 된 도리는 있어도
남편의 도리는 없나 봅니다.
한달동안 시부모님 모시며 아내가 힘들다고 다음부턴 호텔에 모셨으면
좋겠단 말에 난리법석 떨고 아내에게 폭언을 퍼부은 남편은...뭔가요?
전 이 남편에게서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기 부모라면 무조건
효도 해야 되고 내 아내 희생해서라도 자식된 도리를 지킬려고 하는
이기적인 남자의 모습만 보이는데요?
그 놈의 도리. 이제 며느리도, 아내도 배려할 수 있는 그런 도리를 좀
가져야 되는 시기 아닌가요.41. 111
'08.11.26 11:13 AM (211.189.xxx.161)남편이 제대로라는 분.. 남이지만 제가 글을 읽고 다 기분이 나쁘네요.
뭐 이러쿵저러쿵 말 많으시지만 결론은 원글님 위에서 꾸짖고 가르치려드는, 한마디로 가소롭습니다.
원글님이 이런저런일로 속이 상해서 본인은 판단이 안되니 다른 분들 생각 듣고 싶어서 글올리신거잖아요.
님이 남자인지, 결혼안한 처자인지, 곧 며느리볼 중년부인인지 글만 보고선 모르겠으나
그런 님께 들은 되도 않은 꾸중은 서로 기분만 나쁘고 어떤 현명한 해결도 안되지요.
저도 원글님께서 호텔얘기를 꺼내신건 경솔하셨다고 생각되지만
거기 비해 남편분 반응이 좀 오바스럽다싶게 난폭하기때문에
원글님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남편분이 제대로 된 분이 아니라 너무 성격이 급하고 좀 욱하는 성격인가봐요.
님이 남편분께 사과할것은 경솔함,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이구요
사려깊은 남편분이시라면 그 상황에서 비록 화를 냈었더라도,
돌아서서 [내 마누라가 얼마나 힘들면 이런소리까지 할까]하고 다독여줬어야 하겠지요.
그 점에 대해서 서운한것도 분명히 말씀하시고 남편분의 공감을 이끌어내세요.
댓글들중에 가장 어이없는 글들은
[누구는 평생 병수발도 드는데 한달가지고 뭐 그러냐]하는 .. 수준낮은 댓글입니다.
병수발 드는 사람은 그 대로 힘든거고
좁은 집에서 아옹다옹 살다가 갑자기 큰 어른 식구가 둘이나 늘어서 힘든 사람은 또 그것대로 힘든 법입니다.
그딴 논리라면 세상사람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살겠네요.
나만큼 힘들어봤어? 아니면 말을 하지 말아~ 이런 논리는 개그콘서트에서나 통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일이 있어서] 한달씩이나 들어와계시다는 시부모님이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42. 남편이직접수발들어
'08.11.26 11:19 AM (59.151.xxx.124)원글님이 호텔에 모시자고 했다는건 혼자 삼씨세끼를 다 차려내고 뒷치닥거리가 버거웠던 겁니다.
그럼, 신랑이 '그래, 힘들수도 있겠구나!그럼, 내가 이건 이렇게 도와주고...주말엔 모시고 어디가고...'등등 이런식으로 해결을 해야지 ....
와이프를 인격모독해가면 소리지르고 때려부순게 잘한겁니까?
그러면서 나쁜며느리로 몰아가시나요?
직접 당신네들 부모 삼씨세끼랑 뒷치닥거리 3주간해보고 성질 부리시고 조언하세요...
3주 고생하고 1년 편안하면 된다는데 싫은건 평생 하루라도 하기싫은겁니다.
제가 볼때 원글님이 하기싫기보단 힘에 부쳐 구원요청한거나 마찬가지일겁니다.
실제 그런마음이었더라도 저렇게 이해하도록 대화한다면 안들어줄 원글님도 아니라 봅니다.
다들 본인들이나 해보고 조언하세요...43. 심정은 이해됩니다.
'08.11.26 11:22 AM (125.241.xxx.196)모셔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하잖아요. 옆에서 보기만 해도 절대...
좁은 집이지만 부모님이니 원하시는대로 집에 계셔야 하겠네요.
그렇지만 하루 종일 밥하고 옆에서 고생한 아내를 생각하면 남편 분이 화부터 낼 일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것은 아내 분 뿐만 아니라 남편 분도 해 봐야 하는 일입니다. 자기 부모도 아닌데, 한 달 내내 24시간 수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친자식인 나도 힘든데,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내 아내가 단지 나와 결혼했다는 그 이유로 나보다 더 고생하는구나 하고 안스럽고 미안한 맘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인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내가 내 부모에게 잘 하는 것은 항상 고맙게 생각할 일이라고 해야죠.
원글님께서 너무 힘들어 호텔 이야기를 꺼내긴 했지만 남편이 아내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내를 다독여주고 부탁을 했었다면 원글님이 이렇게까지 속상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시부모님께 그 이야기를 직접 꺼낸 것도 아니고 남편 혼자 있을 때 한 것이니 부부 사이에 그런 이야기 정도는 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야 자기 부모님 이야기이니 화가 났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내의 고생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다면 조용하게 자신의 생각을 아내의 마음을 다치지 않고도 충분히 전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부부는 서로 다릅니다. 생각도 다릅니다. 많은 다른 것들이 있을텐데, 그 때마다 화를 내고 상대방이 상식이 부족하고 도리를 모른다고 매도해 버린다면 상대방은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있었음을 이해하고, 서로 몰랐던 처지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 맘을 편하게 해 주려는 노력이 없다면 그건 강요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상대방이 위로하고 이해해 주면 잘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지만, 쉬운 일도 상대가 당연히 니가 할 일이야 하고 치부하면 하기 싫어지고 괴로운 일이 되어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분의 반응이 너무 어립니다. 좀더 성숙하게 아내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44. 어우, 열받아
'08.11.26 11:32 AM (210.180.xxx.126)남편이 제대로 인 님, 와우 !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한 여자로서, 아니 한 인간으로서 힘든건 힘든거잖습니까?
아무리 시어른 아니라 시어른 할애비라도 그렇지, 남의 (혈연관계를 지칭하는게 아님) 집에 무대뽀로 한달씩 손님으로 들이닥쳐 주구장창 외출도 안하고 있으면 그게 과연 정상입니까?
시어른도 손님 인데 손님은 일단 호텔 생각해야죠.
그리고 며느리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힘든거 맞잖습니까.
결혼하면 각 각 독립된 가정인데 미리 아들며눌한테 양해를 구한것도 아니고 부모라는 이유로 당연히 방문해서 - 한달 엄청 깁니다 - 큰 방 차지하고 있는것을 당당하게 여기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눈치 없는 대한민국 남자들 정말 정말 무슨 교육대같은데 쳐 넣고 싶은 생각입니다.45. 아휴,,참
'08.11.26 11:37 AM (124.5.xxx.11)글쎄요,,제 생각에는 좁은 집에서 시부모님도 불편하시고, 원글님도 힘든 노릇이고,,
이것저것 생각해서 그런 제안을 하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부모님을 호텔에 묵게 하신것도 아닌데
말한마디 했다고 성질부터 부린 원글님 남편의 행동은 혼내주고 싶어요
머무는 기간이 오래이긴 해도 일년에 한번인데 원글님께서 참고 모셔야죠 뭐,,,,,,
남자들 생각을 절대로 바꿀수는 없어요.
특히 자기 부모에 관해서는 무서울 정도로 효자잖아요
원래 사위도리는 없는 거고,,, 며느리 도리만 있는 이나라에서 사는 한,, 그런 거에요
시부모님 계시는 동안,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잘 모시세요
부모님 가시고 나면, 나 잘했지 하고,,,유세도 부리시고요...46. 댓글들이왜이래
'08.11.26 12:36 PM (61.104.xxx.61)참내!!!
대부분의 댓글들이 왜 이런지??
시부모님도 이해 안되지만, 죄송하지만, 남편분은 더 이상하시네요!!
아주 폭력적인 남편이네요.
나가라고 했다구요?
지가 지부모 데고 나가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아주 상식이하네요!
볼 일도 없으시면서 뭐하러 한달씩이나 나와 계시는지?
오랜만에 나왔으면 여기저기 갈 곳도 많으실텐데...
왜 그 좁은 집에서 며느리 괴롭히는지?
같이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분들이 눈치껏 처신 하셔야지.....
시부모 앞에서 힘든티 팍팍 내시구요,
몸살기 있다고 며칠 드러누우세요!
그리고
호텔로 가시게 하는 게 뭐 어때서요?
제가 부모 입장이면
호텔로 갑니다. 요즘 저렴한 레지던스도 있고....
부모도 좀 염치가 있어야지... 친부모도 아니고...
엄청 이쁜 남편도 아닌 그런 폭력남편 부모라면 하루도 같이 못지냅니다
여자가 무슨 종입니까? 댓글들이 더 기가찹니다.
제발 정신들 좀 차리세요!
왜 여자들한테 자기들이 할 효도를 강요하나요?
좁은 집 아니라 단칸방이래도 모시고 싶은 마음이 들게
남편노릇, 부모노릇을 했었어야지.........47. ㅡㅡ;
'08.11.26 12:47 PM (221.162.xxx.15)집이 좁다는 건 원글님 핑계신 거 같아요,
애초에 불편하고 그런 감정인데, 동정 얻으려고 집이 좁다느니, 방이 2개뿐이라느니 말씀하시는 듯,
친정 부모든 시부모든, 외국 살다가 이제 평생 같이 살자도 아니고,
딱 한달 일년에 두번이면 두달 모시는 건데 그게 힘드나요?!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치매 걸리신 거동 못하는 할머니,
목욕 시켜드리고, 삼시세끼 식사 챙겨드리고, 말 벗 해드리고, 대변 받아내고 했네요,
스무살때부터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큰 며느리로서 제사에다 치매 걸린 시모 모시는 엄마가 측은해서 같이 했어요,
시부모라서 힘든 건 알겠는데요,
키워 준 부모 모시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댓글들 왜이래님도 여자가 무슨 종?!
댓글들이 그런 뜻으로 쓴 댓글들이 아닌데,,좀 더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부모 모시는 자식 된 도리를 말하는 거잖아요,ㅡ.ㅡ48. 글쎄요...
'08.11.26 12:58 PM (125.186.xxx.3)원글님 심정 이해 합니다.
저라도 힘겹고 우울하고 갑갑했을 거에요. 한 달이나 좁은 집안에서 얼굴 맞대고 삼시세끼 차리고, 그뿐인가요...신경 곤두세우고 있다가 이리저리 수발 들고 해야 하잖아요.
아무래도, 평소 하지 않던 일을 하시려면 힘든일이 몇 배로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할 거고요.
그런데...힘드신 거 충분히 알겠는데, 그래도 그런 말씀은 입밖에 내지 않으시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거 다 입밖에 내며 사는 거 아니잖아요.
내 친정 부모님이 와서 머무신다고 생각해보시면....남편이 좁은 집에서 처가 어른과 한달동안 같이 지내야 하고, 평일이야 그렇다쳐도 주말 내내 꼼짝마라 하고 틀어박혀 이리저리 예의 차리고 있어야 하는 거 불편하고 힘들다, 당신 부모님 호텔에 묵으시라 하자. 고 하면...
전 솔직히...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어질 것 같거든요.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막 들 것 같아요. 그렇게 답답하면 주말에 모시고 밖에라도 나가든지! 어디 국내 여행이라도 보내드리든지! 지 부모 아니라고, 일년에 한두번 뵙는 내 부모님을 호텔에 묵게 하자고 하다니...하고 말이죠.
제가 오버해서 생각하는 걸까요?
그런데 제가 곰곰 생각해보니 전 그럴 것 같거든요. 일년 내내 보고사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뵙는 부모님이 좀 불편하게 하시기로서니, 호텔 이야기를 하기전에 남편이 좀 더 내 부모 존중해서 이래저래줬으면 하고요.
님도 일주일 내내 얼굴 맞대고 집에만 계실 생각 마시고, 2박3일 코스로 국내여행도 보내드리고 주말이면 고궁 같은데로 다니시고, 가끔은 애들 맡겨놓고 잠깐씩 외출도 하고 해보세요.
남편되시는 분께도 도움 요청 하시고요. 하다못해 주말에는 좀 쉬고 싶으니 어른들 모시고 구경이라도 갔다오라고 하실 수도 있잖아요.
일년에 반도 아니고, 한달씩 두 번 정도이니까...되도록 서로 편하게 지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보아하니 외벌이이신 것 같은데(한달동안 삼시세끼 하셨다는 걸로 봐서) 남편도 가족을 위해 아내만큼이나 고생하며 사는 사람이고, 아내가 남편이 친정부모를 존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듯 남편도 그럴 거에요.
호텔 말씀을 남편께 하신 건 실수하신 것 맞다고 저는 생각되네요. 일종의 예의 문제인 것 같아요.49. 덧붙여
'08.11.26 1:07 PM (125.186.xxx.3)남편 되시는 분이 좀 과하게 화내시긴 했는데요,
그런 생각을 했다고 화를 냈다기 보다는, 생각이야 누군들 자유로 못하겠어요? 또 원글님의 생각을 남편되시는 분이 알 수도 없고요.
문제는 그 생각을 남편 되시는 분께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죠. 그래서 생각을 알게되니 화가 나시는 거지요. 사실, 생각을 말한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남편만 동의한다면 행동에 옮기실 작정이셨잖아요.50. ㅡㅡ;
'08.11.26 1:50 PM (125.188.xxx.136)나 너무 힘든데 당신이 좀 도와주면 안될까??라고 남편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글님이 남편분 기분 상할만한 말씀을 한건 맞지만 그 말에
대처한 남편분의 행동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좋아하는 부모님 얼굴 보는것만으로 좋겠지만
부인입장에선 평소 자주 뵙고 살가운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는 시부모님이 얼마나 어려우실지 그리고 그만큼
그분들을 모시기가 얼마나 힘들지는 왜 생각을 안해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들은 남편이 어떻게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것보다 위로의 말 한마디면 얼어붙은
마음도 다 풀리는데...차라리 힘들지만 같이 노력하자
될수 있으면 일찍 들어와서 설거지 정도는 내가 할께..라는
정도의 응답을 해주셨으면 좋았을껄 싶습니다.51. 원글님
'08.11.26 2:05 PM (121.88.xxx.149)댓글 때문에 상처받지 않으셨음 합니다.
보통 한달 정도 있어도 여행 1-2주정도
보내드리던데....형제들 있으면 돈 좀 모아서
여행 보내드리고 외식도 가끔 하세요.
하루 삼시세끼 해드리고 온종일 얼굴 마주
대하는 거 보통 일 아닙니다.52. ..
'08.11.26 2:31 PM (218.145.xxx.94)원글님 글만 읽었을때는 아 좀 힘드시겠다..호텔이 낫지..하며 댓글읽다 넘 짜증나네요. 그렇게 고생하고 살고 싶으신 분들은 님들이나 그렇게 사시고 남한테 강요하지 마세요. 왠 오지랖이래요. 진짜 기막혀서. 원글님 절대 저런 말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남자 아니면 평생 시부모모시며 구박에 한맺쳐 나만 당할 순 없다라는 생각을 가졌거나.입니다.
저런 댓글 다신 분들은 님들 딸들이 남편한테 그런 대접받으며 시모부공양하며 살게 하시구랴.
제 딸은 불합리한 건 아니다 말하는 똑부러지는 애로 키울라니깐.53. 저도
'08.11.26 2:44 PM (210.94.xxx.78)댓글들 이해안가고 짜증남..
남편반응은 고려조차 않하시는 듯.
시부모님이 남인데 불편한거 당연하고 남편이 먼저 물어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한달씩 계실것 같은데 미안하다고.
게다가 집어던지고 방문세게 닫고.. 그거 폭력입니다.
한마디 더 하면 사람에 대한 폭력으로도 이어지겠네요.
인간의 도리도 모르는 사람이라니..
님이 그렇게 한것도 아니고 의견제시했을 뿐인데(그것도 수발 다 드는 사람 입장에서)
인간의 도리도 모르는 사람 되셨네요. 이왕 그딴 소리 들은김에 아예 해버리세요. 참나..
아님 세끼중에 한 끼는 남편에게 하라고 하시던지요.
님이 한달 치 문화센터 수강이나 이런거 끊어버려요. 아니면 친정부모님도 한달 오시게 하던지.
남편의 소통방식은 정말.. 죄송한데 또라이같아요. 딱 세글자만 생각나더군요. '니가해'54. 원글님이해됨
'08.11.26 2:52 PM (211.178.xxx.148)아무리 외국에서 오셨다해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달동안이나
방 두칸짜리 집에서 하루 세끼 다 드시는 거면 저같아도 버겁겠네요.
남편분이 너무 당연하게 요구하는 것도 너무하다 싶구요.55. 위에 111님처럼
'08.11.26 3:01 PM (220.72.xxx.149)저도 궁금하네요 .
-------[일이 있어서] 한달씩이나 들어와계시다는 시부모님이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56. 와...
'08.11.26 3:04 PM (118.37.xxx.148)반대로 남편이 살림하고 제가 직장다니는데 친정부모님 우리집에서 외츨 한번 안하시고
삼시세끼 상차려 받으시며 한달씩 묵으신다면,
남편한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엄마아빠한테 **아빠 너무 힘든것 같은데 어디 외출도 좀 하시고 그러시라고 할것 같구요.
남편이 부모님 호텔로 모시자고 하면 사실 한달만 참으면 되는데 좀 참아주면 안되나...
서운할 순 있어도...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좀 만 참아달라고 부탁할 일이지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나가라고 한다는건 상상조차 못할 일이네요.
부인을 가정부이상 생각지 않는거 아닌가요.
여러분들 말씀대로 호텔은 좀 그렇다...라고 한다고해도 고생하는 부인한테
부탁과 위로는 커녕 성질이라뇨...
그 부모님들도 참 눈치코치 없고 이기적인 분들이시네요.
일부러 며느리 기강 잡아보겠다고 나오신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요...호텔은 현실적으론 좋은 대안이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안된다고치고
며느리가 그냥 눈 딱감고 희생하면 집안이 평안할 일이지만,
힘든 며느리가 호텔 얘기 꺼낼수도 있는거지
그거가지고 성질부린 남편태도는 말이 안되고, 며느리 희생이 당연한거고
너무 편히 살아서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어떤 댓글에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지네요...
어떤 분이신지 우리 딸래미 저런 집으로 시집갈까봐 벌벌 떨리네요.57. ...
'08.11.26 3:05 PM (121.152.xxx.163)남편의 반응이 잘되었다는 댓글들이 아니지 않나요?
인간에 대한 도리와 예의를 말하는 겁니다.
218.145.254.님.
여기 댓글 단사람들 남자 아니면 평생 시부모모시며 구박에 한맺쳐 나만 당할 순 없다라는 생각을 가졌거나 라구요? 정말 편협한 사고를 갖고 계시군요.
저는 남자도 아니고 시부모도 안모시고 딸아들 키우고 있지만.
외국에서 시부모님 오신다면 한달정도는 눈 딱감고 모시겠네요. 친정부모님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내딸도 저런 상황이면 군소리 없이 한달 정도는 기쁜 마음으로 시부모님과 지낼수 있는 인격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불편하죠. 자식도 머리 굵어지면 같이 있는게 불편합니다. 하물며 내부모도 아닌 남편부모라니.
하지만 늘 있는 분도 아니고. 외국에서 오신. 그리고 기한이 정해진 머무름인데.
참 세상 많이 척박해졌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 자기손해는 손톱만큼도 안보려고 하면서 왜 또 부모한테 기대는건 그리 당당하신지들.
정말 82보면 이해가 안가는 일 많은 아짐임다.58. -_-
'08.11.26 4:16 PM (118.176.xxx.121)원글님이 그렇게 잘못 했나요?
휴................
거기다 폭력남편이라니....59. 어이구
'08.11.26 4:58 PM (119.64.xxx.162)이글 울 남편에게 꼭 보여줘야 겠어요 난 정말이지 세상에서 젤 착한 며느리네요
울 시어머니 수술 여러번 하셨는데 같이 살땐 물론이고 분가해도 며느리 저 하나라
병원에서 부터 퇴원후 저희집에 모셔서 한달내 병간호 하는데 남편이나 시댁이나
며느리니까 당연다 생각하고 저도 저 밖에 없으니 당연타 생각하고 군말없이 했었는데
이글보니 제가 넘 넘 불쌍해지네요
울 시어머니 병원서 간병인 써봐도 3일을 못버티고 도망갈 정도로 극성스러우셔서
간병인도 못쓰거든요 거기다 희한하게 수술만 하심 대변이 하루에 수십번을 하는 그런 증세가
있어 간병인이 기겁을 해요 변이 아주 물러서 처리하는데 고역이고 돌아서면 또 보시고;;;
수술에 대한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시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는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밖에
방법이 없대요 분가후 2칸짜리 방에서 아이방을 쓰시죠 당뇨가 심하셔서 제가 인슐린 주사
시간마다 놓구요 대변 증세와 함께 스스로 소변이 안나와요 이또한 같은 증세래요
요도에 소변줄 꽂아 빼내야 합니다 새벽에 잠 설쳐가며 군말없이 했어요
남편과 시동생에게 맡길수도 없고 아버님이 좀 하시라고 하니 눈이 어둡고 당체 요도가 어딘지
모르시겠대나;;;
고관절 수술 하셨을땐 대소변에 세수 시켜드려야지 발도 씻겨드려야지 주사 놔드려야지
그나마 2칸 짜리일땐 시댁이 멀어 아버님과 시동생은 안왔더랬죠
3칸짜리 이사하니 덜컥 우리집 근처로 같이 오셨어요 그러더니 가게일 마치고(시동생과 같이 하심)
저녁은 아예 우리집으로 오셔서 드시고 주무시러 가십니다;;;;
한달을 그리하고 가신후 울 아덜방에 대변 냄새가 베여 6개월을 소독하고 냄새 없애느라 혼났어요
살다살다 시도때도 없이 대변 나오는 그런 병은 또 첨봤어요
이제 다시는 나 안한다 소리 질러봐도 소용이 없는게 간병인이 도망가 버려요
2배로 준다하면 해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새벽에 소변 빼내는것도 넘 힘들어
소변줄 차고 퇴원하면 안되냐고 의사한테 물으면 그리하면 기능이 안돌아와서
계속 차고 있어야 한다고 힘들어도 그때그때 며느리 분이 빼내시라고-_-;;;;
제발 이지 수술 하실일 이제 더이상은 없기만을 빌 뿐입니다 아~~~이글 보니
나만 바보같이 살은것 같아 열받고 무지 억울하네요
그렇다고 고맙다,애썼다 이런말도 없어요
며느리 나 하나니 당연하다 생각하시니 이게 더더욱 열받지요 왜 우리집 근처로 또 이사
오시냐구요!!!60. ㅇ
'08.11.26 5:18 PM (125.186.xxx.135)부모님 생각은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함께 지내고 싶으실텐데, 호텔야길 꺼내신다면 정말~섭섭하실듯 하네요. . 저희 아빠 지방에서 출장오실때, 집근처 호텔이 제공되는데. 그 좋은 호텔두구, 집에 오셔서 주무시거든요. 오셔서 주무시면 우리도 불편하고, 냉온방시설때매 아빠도 불편하고, 한두번 드실 식사때문에, 먹을음식을 부치시는 엄마도 힘들고..근데, 부모자식간은 대부분 이렇지 않을까요?? 불편함을 감수할수도 있는거고.. 함께 있는게 답답하면, 여행을 보내드린다던가, 밥차리는게 힘들면 외식을 시켜드리던가, 일부러 핑계대고 외출을 하시던가..그 어떤걸 하더라도 호텔에모시는거보단 나을거같네요.
61. 어머나
'08.11.26 5:54 PM (124.153.xxx.67)한달이나 좁은집에서...이해가 안가요.
서로 불편하게 살면서 사이 나빠지는것보단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자기가정이 우선이잖아요.
제가 너무 정이 없나요..62. 그것도
'08.11.27 1:24 AM (125.178.xxx.15)일년에 두어번이라니....
한달씩 두어번이면 진짜 힘드시겠어요
호텔 모시는 비용도 한달이면 600이상인데.....두번이니 천만원이 넘을 텐데...
그돈으로 도우미님들 도움받으세요
아니면 반찬이라도 도움받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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