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유치원과 구립어린이집 중 어디가 나을까요?

[dmaao]

내년 6세 여아이고
동네 구립어린이집을 4,5세 다니고 있습니다.
4세때는 재밌게 다니더니.....5세때는....선생님이 재미없어서인지(성실하나...재미는 없는)
아님 인원이 팍~늘어서인지(선생님 2명에 아이들 33명)
그닥 재미있다 없다 하며...대강 다니고 있어요.

내년에...어딜보낼까 아직 고민이 끝나지 않았는데...

돈을 좀 쓸까....말까 고민입니다.

구립어린이집...다니면서 단점은...계속 병치레한다는거에요.
이건...다른 유치원으로 바꿔도 그럴까요?

동네 같은 거리 병설이 있는데...
저렴한 곳으론 둘중 고민이에요~

어디가 나을까요?

[병설유치원]

다닌 분들은 다 비추하던데요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

윗님 ?병설을 왜 비추 ?가장 거품없고 차별없는곳이 병설인데
다른곳은 어떤가 모르겠는데 병설은 가고싶다고 다되는게 아니고 내년입학할 아이 우선이고 저희동네는 경찰입회하에
추천제인데

[병설..]

평가는 극과극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 보냈었는데. 반반이예요. 좋은 경험인 면도 분명히 많구요. 선생님이 학교 선생님처럼 사무적인 부분도 있구요.
문제는 구립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은 기본적으로 체계가 틀려요. 저도 어린이집을 몇년 보내다가 학교 대비해서 병설로 보낸건데. 일단 병설은 종일반 안되는곳도 많구요. 종일반 된다고 해도 5-6시면 끝납니다(울 아이 병설은 6시까지네요).
아이공부를 따로 시키실수 있다면 병설도 괜찮은데. 한글이나 수학같은거를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되요.병설은.
기본적으로 어린이집은 보육시설. 유치원은 교육시설인걸로 알고 있으니까, 원글님이 원하시는 게 정말로 뭔지 생각하셔서 보내시면 될듯해요. 병설유치원은 3개월에 13만원정도 하구요. 급식비 따로 한달에 4만원정도 나갑니다.


그리고 왠만한 병설은 들어가기 힘들어요. 울 동네도 추첨까지 했구요.
교육적인 면만 본다면. 따로 한글.수학을 가르치지 않으니까, 맨윗분말씀처럼 비추인데.
다른부분은 괜찮은 부분도 많아요. 체계적이고. 급식도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보다 훨씬 잘 나오구요.

[그렇지만,]

학교랑 학제가 같으니까, 방학도 학교랑 똑같구요. 재량방학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직장생활하시면 따로 아이를 봐줄곳을 찾아야 합니다. 저 같은경우는 외할머니가 봐주시니까, 무리없이 1년 보냈지만,

원글님의 상황과(맞벌이인지. 동생이 있는지) 아이의 상황(학교갈 준비가 대충 됐는지)을 보고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나름 조언]

병설은 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겸임하기 때문에 극히 소심하게 운영한다고들 합니다. 움직이면 사고라는 인식때문에...야외활동 극도로 제한하고... 뭐~ 원장의 마인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그런 분위기라고 사립이나 어린이집 원장들이 평가하더라구요. 그리고 구립도 정말 나름이고 평가인증시설도 나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제가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아이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라서 많이 접하느데... 객관적으로 보면,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아이보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표면적으로 보여지는게 좋을 수록 의심이 가는 구석도 분명히 많은것 같습니다.
구립에서 오랜기간동안 병치레가 잦다면 그 시설의 환경이나 또래 친구들이 어떤지 살펴보실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글구 엄마가 열성적으로 가르치실꺼 아니면 병설은 신중하게 생각하실 필요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