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을 못봤는데 나중에 봐야겠네요..
금성교과서 집필하신 교원대 김한종 교수의 월간조선 보도에 대한 반박문입니다..
저자의 견해이니까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정확치는 않지만 이 글이 작성된 게 몇년 된 것입니다..
다른 내용도 있는데 이것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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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사회주의계 항일운동을 자세히 서술 → 전체적으로 보면 민족주의계 항일운동의 분량이 훨씬 많습니다.
-이승만의 독립운동을 소홀히 다루었다 → 외교론과 준비론(실력양성론), 무장투쟁론은 일제하 독립운동의 3가지 노선입니다. 이 노선들 중 어느 하나가 옳다고 주입시키기 보다는 각각의 주장을 소개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균형잡힌 시각이며,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일 것입니다.
-해방 직후 서술에서 반미의식을 조장한 것처럼 서술한 부분 → 미군과 소련군의 포고문을 소개한 것이 웬 반미의식 조장. 김광동 박사라는 사람의 개인 견해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인가?
-건준에 과도한 의미 부여 → 해방 직후 건준의 활동에 대해서는 모든 개설서들이 상당한 비중으로 언급.
-4․3제주폭동 → 정부의 공식명칭이 ‘4․3사건’인데 구태여 ‘4․3제주폭동’이라고 부르는데서 기자의 편견이 두드러짐. 4․3사건에 대해서는 정부의 공식기구인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2003년 12월 정식진상보고서를 냈으며, 근․현대사교과서의 필자들에게도 4․3사건 관련 서술에 참고하라고 보고서가 전달되었습니다. 보고서의 내용에 비추어 근․현대사교과서들의 서술은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양민학살 등의 서술에서 미진한 느낌을 주기까지 합니다.
-친일파 숙청에 대한 서술을 자세히 하였다. →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서는 친일파 청산보다는 공산주의를 막는 것이 우선이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공산주의자들의 준동 때문에 우리가 친일파를 청산할 기회를 놓쳤다.” 이런 말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하는지? 궤변도 아니고!
-북한의 토지개혁과 남한의 토지개혁 → 북한의 토지개혁은 사실 자체를 읽기자료로 간단히 서술한 것입니다. 남한의 농지개혁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개설서나 농지개혁을 언급할 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교과서의 특별한 관점이 아닙니다.
-6․25전쟁을 수정주의 사관으로 보고 있다. → 6․25전쟁이 남침이며, 소련과 북한의 지원을 받은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였다고 교과서들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체제를 독재라고 표현하고 있다. → 독재가 아니면 무엇? 이승만과 박정희 체제(특히 유신체제)가 독재였다는 것도 교과서 집필자들의 편견?
-북한에 대해서는 독재라기보다는 김일성에 대한 ‘권력의 집중’ 차원에서 서술하였다. → 필요한 부분만 인용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도 김일성의 권력 독점 과정이나 주체사상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대남 무력도발을 다루고 있습니다. [금성 300쪽, 302쪽, 308쪽]
-북한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언급이 없다. → 경제성장의 부진, 식량이나 에너지 부족, 이로 인한 통치체제의 불안 등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305, 307쪽]
※ 기본적으로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는 남한(이 말도 시비의 대상이 되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북한사 부분은 이쪽 저쪽에 흩어져 있는 것까지 합해도 기껏해야 10여쪽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연히 북한사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실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남한(대한민국)의 역사는 그 성과와 문제점을 훨씬 더 자세히 서술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경제성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경제성장의 성과만이 아니라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역사서술이 아닐까요? 교과서들에 지적되고 있는 경제성장의 문제점은 개설서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2000년 6월 13일 남한의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의 순안비행장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을 하였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와 같이 주관주의적 서술이 문제다. → 교과서가 아무런 정서적 표현없이 그냥 무미건조한 문장만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서술이 객관성을 상실한 서술이라면 차라리 교과서를 연표로 만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읽고 그냥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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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좌편향 한국근현대사 금성교과서 문제에 대한 견해(김한종교수) 조금 길어요
노총각 조회수 : 344
작성일 : 2008-11-26 00:16:33
IP : 119.149.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26 12:39 AM (122.35.xxx.157)글 자체를 이해못하는 찌질이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현대사특강을 하겠다고 하는지..
특강 꼭 막아야합니다.2. 무관심
'08.11.26 12:42 AM (121.55.xxx.29)쳇 ! 우연히 피디수첩을보고 정부(맹박이) 가 교과서를 맘대로 바꾸려고 한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하도 뭐든지 지맘대로 고치고 바꾸고 억지부리는건 알았지만 교과서까지 지맘에 들게 바꾸려고 하는걸 보고 또 뜨아 합니다.
우리나라 여사선생님들 거의 70%가 지금 교과서를 바꿀이유가 없다 라고 했다는데도 막무가내인걸 보고 참 나라꼴이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 이 쇠시민인 제가 다 나라걱정을 합니다.3. 고침
'08.11.26 12:43 AM (121.55.xxx.29)여사--역사
4. 마.딛.구.나
'08.11.26 7:31 AM (220.78.xxx.18)이제는 교과서마저 빨갱이가 되는 시대가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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