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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외에 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수학과외 조회수 : 860
작성일 : 2008-11-26 00:13:52
딸 아이가 수학이 타과목에 비해 부족한 편이라 과외를 받고 있는데요,
과외비가 좀 비싼 편입니다.
겨울 방학에는 수1을 시작해야 하는데 과외 수업만으로는 진도를 제대로 못나갈 것 같아서요.
학원과 과외를 병행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듣고 그렇게 해보려 하는 데
비용면에서 부담이 적지 않네요. 그래서 학원 다니면서 조금 가격이 싼 선생님과 과외를 해볼까 하는데요.
가격에 따라 수학 과외의 질이 많이 차이가 날까요.
좀 알아봤는데, 새로이 알아본 선생님은 지금 현재 과외선생님의 2/3 가격입니다.
선생님들 학벌은 같고요. 프로 의식은 지금 현재 선생님이 훨씬 많으신 듯 합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IP : 121.134.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6 12:34 AM (59.5.xxx.176)

    학원과 과외 병행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진도만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1 진도는 기말 끝나고바러 시작하면 방학 동안 충분히 한번 끝내고도 남습니다.
    지금 배우고 계신 선생님께 진도를 좀더 빠르게 나가달라고 부탁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새로운 선생님과 아이가 제대로 적응하려면 최소한 두세달은 걸리는데 방학을 적응하는데 다 쏟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새로 알아보신 과외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시던지요...(주변 분들에게 잘 알아보시길 권유합니다) 비슷한 스펙에 같은 지역 선생님이 페이가 많이 차이가 난다면 그것 또한 이유가 있지 싶습니다. 요즘은 과외나 학원에 새로운 학생들이 들고나는 시즌이라 좋은 선생님은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중히 결정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2. 선생님
    '08.11.26 12:39 AM (58.120.xxx.98)

    학벌로 따지자면 할 말 없구요.
    우선시 되는 잣대가 학벌이니까요.^^
    그치만 교수법이나 학생과의 친화력 같은 것도 무시 못 하죠.
    제가 생각할 때 정말 좋은 것도 학원과 과오의 병행인데요.
    부담이 커서 권하기가 참 그렇네요.
    선생님 프로의식도 중요하구요.
    따님의 마음자세도 중요하지요.
    잘 차려진 밥상을 자기가 얼마나 잘 받아 먹냐,
    아니면 떠먹여 줘도 못 삼키냐의 차이겠지요.
    겨울 방학 중요합니다.
    특히 수 1 들어 가는 부분이라면요.
    따님의 의견도 고려해 주시겠지요?
    공부는 가르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배우는 학생과 잘 맞으면 효과가 배가 된답니다^^
    잘 판단하시길 바랄께요^^

  • 3. 원글이
    '08.11.26 12:46 AM (121.134.xxx.74)

    아이가 수학에 있어서는 알고 있는 개념들을 문제에 적용시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문제 푸는 속도도 좀 느린 편이구요. 학원가서 한 번 듣고 다시 과외 선생님한테 한 번 들으면서 학원 문제풀이에서 케어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들을 다루려고 하는데요. 학원들은 중학교 때만큼 수학에 관한한 케어가 잘 않이뤄지더라구요. 나갈 길이 너무 머니까 그런지 그냥 막 나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과외로만 가면 너무 느리고요. 선생님과 적응하는데 2,3개월 걸린다는 말씀은 충분히 와닿네요. 지금 선생님과도 적응하는 데 2,3개월 걸렸거든요. 학원 수업을 서포트해주는 과외 수업을 원한다고 새로 알아본 선생님과 잠시 상담을 하긴 했거든요. 그래도 불안 요소는 여전히 잇을까요?

  • 4. 선생님
    '08.11.26 1:23 AM (58.120.xxx.98)

    안타깝네요.
    수학 성적 안 나오는 학생들 못 풀어서 점수 안 나오는 학생들도 있지만
    알긴 아는데 그걸 문제에 적용 못 시켜서 마무리 못 지어서 점수 안나오는 경우 많습니다.
    어찌 보면 그게 더 답답하지요.
    푸는 속도 느린 것도 정확히 안다기 보단 이런저런 방법 고민하느라 느리다고 보는 게 맞지요.
    몰라서 점수 안 나와도 문제,알아도 적용 못 시켜도 문제..참 어렵지요.

    학원은 정말 진도 빠르구요,개개인의 이해도는 전혀 문제 삼지 않습니다.
    선행이 맞겠구요.이해도가 빠르거나 선행 충분히 된 경우엔 잇점이 있지요.
    과외는 진도 느린 대신 학생의 문제 이해나 문제점도 커버가 되지요.
    어느 것이 낫다고는 보기가 어렵지요.
    위에서 선생님과 적응 기간을 두세달로 꼽아 주셨는데 맞습니다.
    그 정도 되면 선생님의 학생 파악도,학생의 선생님 파악도 된다고 보지요.^^
    불안 요소는 말하려면 손으로 꼽을 수도 없겠지요.
    제일 중요한 건 따님의 대처 자세,마음가짐입니다^^

  • 5. ....
    '08.11.26 1:32 AM (211.112.xxx.92)

    고등과정은 이해되지않은 상태에서 진도만 나간다고 도움되는게 아닙니다.
    과외도 충분히 진도를 빨리 뺄 수있어요.
    그러나 진도가 느리다면 이유가있을겁니다. 아마 학생의 상황에 맞추느라 그런거 같네요.
    원글님이 학생에 관해 말씀해주셨는데 아마도 과외가 나을듯 싶구요
    무엇보다 학원,과외 병행하게되면 선생님들 책임감이 많이 줄어요.
    아이가 과외선생님과 별 문제없다면 과외선생님과 상담해보고 횟수를 늘이던가 해서 진도를 빨리 빼는 방향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윗분들 말씀대로 가장 중요한건 학생의 의지와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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