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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는 시누이...
올해는 도저히 내가 일이 있어 안되겠어서
양쪽 다 식당 신세를 지기로 나름 맘먹었다
그런면에서 시어머닌 매우 쿨하여
오히려 외식을 반기시는 분이라
다행이라 여기며...
시아버님 생신을 맞아
식당에서 맛있는거 먹자고 일정잡는 전화 돌릴때 시큰둥하던 시누이...
오늘 전화와서는
토욜에 일찍 갈테니 같이 장만해서 집에서 먹잔다
.
.
.
정말 순수한 맘으로
내 부모님 생신 차려드리듯이 혼자 열심일땐 몰랐는데
음~
시누이는 시누이네
내가 정말 힘들어서 올해는 그렇게 넘어가자는거였는데...
그나마 일찍와서 도운다니 진일보했다고 자축해야하나
그러게
첨부터 너무 잘하면 안된다니까.
이건 한수 무르기가 도저히 안되나보다. 에효~~~
1. ..
'08.11.26 12:14 AM (210.205.xxx.43)저도 시누이고 며느리 입니다만,,, 매해 그렇게 생신상 차려드린 올케한테 그렇게 말 못할꺼 같은데...더구나 그동안 상차리는 것도 도와주지도 않앗다니 참, 그래서 시누들이 욕먹나 보네여.. 그럼 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여?
"고모.. 이번엔 고모가 상좀 차려봐여.. 딸은 자식아닌가?" 하구여..2. 올케
'08.11.26 12:14 AM (121.166.xxx.182)그걸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시누=시누
시누 is NOT my sister....3. 그저 웃지요
'08.11.26 12:21 AM (222.238.xxx.132)맞는말씀.
이제야 무릎을 치며 쓴웃음을 짓는
미련한 올케 한사람... ㅠㅠ4. ㅁ
'08.11.26 12:30 AM (221.146.xxx.154)남편쪽이 아들형제만 있어서... 시부모님이 딸 키우는 마음, 딸가진 부모 마음 못 헤아리신다고 더러 서운하게 생각했었는데.. 시누 얘기를 들으니 돌연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뭐든 일장일단인 것 같아요~ ^^
5. ...
'08.11.26 12:32 AM (222.237.xxx.94)저 같으면 태클거는 시누한테...이번에는 나가서 먹자고 당당히 말할 것 같은데요.
우리 첫째 돌 지났을때 ...시어머니가 이번엔 집에서 먹자 하시더군요. 1995년에 ... 그래서 나름 상다리 부러지게 차렸어요. 그 후론 집에서 먹자는 말 안하시던데요.1998년에 스스로 차렸더니...넌 자랑하려고 차렸냐고...이젠 쭉 밖에서 먹어요. 자랑하기 싫어서...6. ..
'08.11.26 12:42 AM (222.114.xxx.233)시부모님 생신상 해마다 제가 차리는데요.
둘째 낳고 한달있다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는데, 거리가 있어서, 고기 재우고, 밑반찬 해갈테니
시누한테 나물 두세가지만 부탁했다가
거절 당했습니다..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집도 있습니다.7. ^^
'08.11.26 10:18 AM (114.201.xxx.199)제 시누님은 자기 엄마 제삿날도 상 다 차려놓으면 나타나십니다.
멀리 사시냐고요? 바쁘시냐고요?
음.. 30분 거리에 사시고,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느라 바쁜 주부이십니다.
저는 애들키우고 일하고요.
그뿐 아니라 집안 대소사 함께 하자면 자긴 출가외인이라고 모른체하고는
자기 아쉬울 땐 가족이랍시고 도와달라는 시누님~
이제... 시누이는 가족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사람으로도 안보입니다.8. 그저
'08.11.26 11:43 AM (211.201.xxx.91)일찍 와서 돕기를 바랄뿐이예요. 말로는 일찍 온다고 해놓고선 음식장만 끝나갈 무렵에 나타나는 시누이 정말 얄미워요
9. 헐헐
'08.11.26 1:26 PM (125.186.xxx.3)뭐하러 그 말을 들어주세요?
그냥 '이번에는 외식하기로 결정했으니 그리 하고, 내년부터는 아가씨가 와서 도우면 되겠네요.' 라고 해버리세요.10. 외식하세요
'08.11.26 2:58 PM (211.178.xxx.148)아니 왜 낳아주고 키워준 아들딸은 가만 있고,
며느리가 한번도 아니고 매번 생신상을 차려드립니까?! (열받음)
원글님 이번에 맘 먹으셨으니 그냥 외식으로 밀고 나가세요.
집에서 상 차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살림해 본 사람이면 다 알잖아요.
시누분 제대로 얄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