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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전에 한번만 더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가끔 여기저기서 글을 보면 참 남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82뿐 아니라 인터넷 공간의 특징이 그렇겠지요.
너무나 쉽게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혹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도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딸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싫어해서 속상하다는 글에
위로해주기 위해서 요즘 아들 하나 소용 없다,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다.
이런 글도...딸 낳은 그 엄마에겐 당장 듣기 좋은 글일 수 있어도
다른 아들 가진 엄마들 입장에선 눈살 찌푸려지는 글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어느 게시판에서 "부부는 자식을 낳아야 진짜 부부가 되는거 같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걸 본 불임 부부들은 얼마나 속상할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까 자게에 올라온 몇개의 글들도 이와 같은 맥락일듯 싶습니다.
부모의 재력이나 학벌등으로 아이의 운명도 결정지어 진다는 글이요.
완전 틀린말은 아닙니다.
허나 확률이 높다는 것일뿐, 절대적인건 아니지요.
여튼 이 글 쓴 분들이 한번만 더........내가 가진것보다 덜 가진 사람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기분이 어떨까. 라고 생각하고 글을 썼다면...
훨씬 더 많은 동조를 얻었을텐데...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한 분은 빨리 사과를 하시더군요. 매우 용감하고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됩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은 본인보다 덜 가진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생각이
모자르다는걸 살아가면서 종종 느낍니다.(사실 자주 느낍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내가 가진건 이만큼인데...하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이런 글을 씀으로 인해 혹 상처받을 사람이 있는건 아닐까 하고
한번 더 생각하는 배려심...생각해봅시다.
혹, 제 글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모자른 사람의 어줍잖은 충고였네요..^^
1. ...
'08.11.25 6:25 PM (211.209.xxx.120)저도 글 하나 올렸다가 제가 불편해서 결국 지웠는데,
왜 그렇게 남의 일에 간섭하기를 좋아하는지..
남의 아이피 찾아다니면서 어떤글을 올렸네..어쩌네..
정말 글 하나 올리기 무서워서 못 올리겠어요..
정말 상대방에서 해가 되거나 하는 게 아니고서야
나와 상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넘어가주면 정말 안되는건지..
그렇게 내 일 아니라고 험한말로 몇 명의 사람을 먼 곳으로 보내놓고도
아직도 남의 일에 왈가왈부 하고싶은건지..
저도 괜히 불편한 심기 잠시 드러내 보네요..--:;2. ,,
'08.11.25 6:28 PM (121.131.xxx.43)이글 추천하고싶어요..
3. ..
'08.11.25 6:31 PM (122.37.xxx.51)내 생각과 틀린 이야기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나랑 가치관이나 행동양식이 틀리군!! 하면서...
왜들 여유가 없으신지요?
여러 계층이 존재하고 생각이 틀릴진데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면 안되는지..
자유로운 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수준이하의 글이 아니라면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4. 원글이
'08.11.25 6:35 PM (117.20.xxx.27)점두개님 말씀도 맞으세요.
근데 전 항상 글을 보거나 쓸때 남의 입장을
한번 더 고려하게 됩니다.
아무리 설득력 있고 맞는 말이라도 남에게 상처를 주는 그런 글은...
별로 생명력이 없는거 같아서요.
아들 낳은 사람도, 딸 낳은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혹은 불임인 사람도..
다 자기가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 사람은 하나도 없잖아요.
혹여라도 나의 글이 특정한 집단 혹은 특정인들에게 상처를 줄 수는
있지 않을까...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쓴다면 더 멋진 글이 되지 않을까요?5. 명확
'08.11.25 6:49 PM (222.237.xxx.208)대부분의 세상일에는 다 좋은점만, 다 나쁜점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는건 일견 편파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쭙잖은 양비론이나, 양시론보다는 필요한 정보와 주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텔레비젼 시청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텔레비젼의 역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쓰는것이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글에서 완결된 정의나, 완전 무결한 객관적 가치판단을 기대하는건 욕심이지 싶습니다
정보나 사실을 의도적으로 외곡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관점에서 명확히 생각을 표한하는건 오히려 읽는 사람에게 문제의 핵심을 잘 보여주는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를 보니.. 참 행복했다" 이런 말은 아이의 신체에 장애나 질병을 가진 부모가 읽으면 맘이 아리는 말일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런말 하지마라... 이런것 또한 이상한거지요..
여기 글 읽는 분들이 올라오는 글 하나 읽어 보고, 본인의 생각을 그 글대로 바꾸시지는 않을텐데..
모든것이 고려된 글을 요구하는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댓글 문제도 그렇습니다
뭔가 사람들의 반응과 의견을 기대하고 글을 올리실텐데,, 그 반응과 의견이 본인의 기대와 다르다고해서, 비난하는건 참 이율배반적 행동입니다.
제시되는 의견의 경청과 명확한 자기 의사의 표현, 내가 남을 설득하고 싶다면, 나도 남들에게 설득당해줄수 있는 유연함, 그리고, 나와 다른 의견을 참아낼수 있는 지적 성숙함이 필요한듯합니다6. 비비안느
'08.11.25 6:49 PM (125.131.xxx.170)이 작은 82쿡안에서라도,배려가 몸에 베이면,세상이 더 밝아지겠죠~ ^^
7. 님글도
'08.11.25 8:11 PM (119.207.xxx.10)맞는 말이지만, 항상 일정한 기준에서 살지 않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님 기준대로라면 자게에 쓸 내용이 몇가지나 될까... 그냥 간단하게 묻고 대답하는 경우 말고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댓글달다가 읽어보니 명확님의견하고 같네요..8. 저도
'08.11.25 8:16 PM (121.131.xxx.197)명확님과 위님과 의견이 같네요.
이어걸리고 저리걸리고 ..
뭘쓸까요?9. ^^
'08.11.25 8:17 PM (222.98.xxx.238)글에 악의가 있나 없나의 차이 쯤 되지 않을까요?
10. 배려라는 것
'08.11.25 8:26 PM (211.237.xxx.199)배려라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배려심이 많다는 것은 반대로 상처를 많이 받는 성격인것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어떤 행동도 상처 받지 않더군요
그래서 대하기가 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낳아야 진정한 부부가 된다는 말을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지혜입니다
만약 모든 것을 배려한다면 결혼 이야기도 미혼을 위해서 하지 말아야하고
고급 요리 이야기도 배고픈 사람을 위해서 자중하여야합니다
조금 더 성숙하면 조금 더 이해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원글님 의도는 알겠지만
배려라는 것이 누군가를 만나면 내가 실수한 것은 없는지 곰곰히 씹어봐야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곰곰히 되새겨 봐야 합니다
그냥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 이해하고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11. 말을 하다보면
'08.11.25 8:29 PM (211.237.xxx.199)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심하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의도가 순수하다면 서로 이해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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