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밤 늦게 전화하는 거 어떠십니까?

짜증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08-11-25 17:04:10
어째 저희 남편 주변 인물들은 죄다 그리 예의가 없는지.
결혼하고 일년 안됐을때  정말 가관이었어요.
남편 친구들이  별 일도 아닌 거 가지고
밤 늦게 전화를 하더라고요.
기본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도요.

저는 불면증은 아닌데 잠을 금방 자는 스타일도 아니고
겨우 잠들다 깨면 화나거든요.
근데 남편 친구들때문에 새벽에도 잠깨고 해서
정말 화가 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급한 일이거나 심각한 일로 전화하는 거면 또 몰라요.
그냥 안부.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솔로도 아니고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친구에게  밤 늦게 전화하는 거 실례되는 거라고
주의좀 하게 하라고 얘길 했었어요.
그래도 그 후로 몇번이나 밤 늦게 전화하는 친구들 있더니
시간 좀 지나니까 괜찮아 지더라고요.


근데 요즘 또 밤 늦게 전화가 옵니다.
어디서?  남편 직장 동료로부터요.
남편 회사는 뭐 좀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인데다  한두살 차이
직원들이 많다보니 무지 편하게들 지내는데
가끔 한두살 어린 직원들 (그래도 서른이 다 넘었죠.) 이
술마시다 전화하곤 해요.

아직 결혼을 안해서 뭘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래서 핸드폰이 안좋은거 같아요.   집전화면 어려울텐데
아무래도 핸드폰이 기본적으로 있는 시대다 보니  아주 쉽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거죠.


어제도 한 직원이 술마시다  전화를 했어요.
밤 11시 반에.
그냥 전화했나봐요.
정말 짜증나는 일이에요.   이 직원 가끔 술마시면 늦은 시간에 이렇게
전화를 하더라고요.

다음부터 밤 늦게 전화오면  제가 받는다고 했어요.
이렇게 별 용건 없이 밤 늦게 전화오는거  짜증나는게  저만 이상한 건지요?
IP : 218.147.xxx.1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8.11.25 5:11 PM (125.184.xxx.193)

    그분들이 예의가 밥말아 드신겁니다.
    그리고 남편분 역시 그걸 그냥 받아주시니 더 그런거구요.
    저희 남편은 제가 잘려고 누울 시간쯤에 전화오면 자기가 더 짜증냅니다. 이 늦은시간에 너 죽고싶냐.. 이러면서요.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그리고 그 다음날 가서 머라머라 한다더군요.

  • 2.
    '08.11.25 5:14 PM (125.187.xxx.238)

    결혼한 친구, 동료들 집에는 9시 넘어 전화하는 걸 자제합니다.
    정말 급한 일 아니라면 말이죠.
    그런데 그런 건 전화받는 당사자가 늦은 시간에 전화 안 했으면 한다고 설명을 해야 할거 같아요.

  • 3. 원글
    '08.11.25 5:15 PM (218.147.xxx.115)

    맞아요! 남편은 그냥 받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랬어요. 밤 늦게 전화오는 거 받아버릇 하지 말라고요.
    혹시 받아서 별일 아니면 웃으면서라도 상대에게 밤 늦게 전화하냐고 머라 하라고요.
    근데 저희 남편요?
    정말 짜증나는게 그런소리도 잘 못한다는 거에요.
    어제도 한참 잔소리 했더니만 그냥 무성의하게 알았어~ 하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제가 받아서 한소리 한다고 막 그랬어요.
    뭐 물론 저도 한소리는 못하겠지만
    정말 나중에 밤 늦게 전화오면 제가 받으려고요.

  • 4. 어쩜..
    '08.11.25 5:16 PM (221.160.xxx.121)

    저 완전 그 기분 동감합니다. 저도 9시 넘어 전화오는거 정말 예의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 친구 중에 것도 여자친구가 꼭 밤 9시 넘어서 전화하는 인간이 있었더랬죠.
    뭐..그 친구 뿐만이 아니라 그 당시 결혼 안했던 미혼 친구들..엄청 심하더라구요.
    시간 관념 없이 밤 10시고 11시고, 새벽이고 전화해대길래, 저도 남편한테 친구들한테 주의주라고,
    안그럼 내가 전화해서 주의주겠다고 난리친 후에 좀 뜸해졌습니다.
    개념 없는 인간들 너무 많아요.예의를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 5. ㅇㅇㅇ
    '08.11.25 5:17 PM (221.138.xxx.10)

    받아주시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니까..회사사람들도 계속 전화하는거 아닐까요?
    전화도 잘안받고 밤늦게 걸었을때 "무슨 중요한 일이냐.."라는 뤼앙스를 풍긴다면 쉽게 그러지 못할것같아요.
    다른 술자리에서...님의 남편께서도 사람들과 어울려 밤늦게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셨다거나 그렇지 않고서는 친구나 회사동료들이 밤에 그렇게 "편하게"남편을 찾을리가 있을까 싶어요...
    결과적으로 남편께서도 그렇게 싫어하는것이 아니신것같다는 의미입니다~

  • 6. .
    '08.11.25 5:21 PM (124.3.xxx.2)

    보통 저녁 9시 넘어서 전화하면 정말 급한 일이 있거나 아님 안 하지 않나요?
    전화하면서도 혹시 통화가능하냐고 먼저 물어보고 하는데.. 기본예의라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받아주고 하니까 직원들이 그러는 것 같은데.. 주의주세요.

  • 7. 원글
    '08.11.25 5:23 PM (218.147.xxx.115)

    ㅇㅇㅇ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ㅎㅎ
    남편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서로 무지 편하게 대하고 편한 스타일이에요.
    한두살 차이다 보니 그냥 형~ 하면서도 전화오고 그런 거.
    제가 볼때 남편이 문제같아요.
    평소에 행동하는 것도 보면 한소리 해야 할 일임에도 남편은 남에게 그런소리
    하는거 싫어하는 스타일. 아시겠죠?
    괜히 쿨한척 ~~한척 하는 성격이 좀 있어요.
    만약 밤늦게 전화한다고 한마디 하면 뭐 집에서 애처가네 이런소리 들을까봐
    싫은건지.. 여튼 그런게 있더라고요.

    보면 결혼한 사람들은 안그런데 아직 결혼전이 사람들이 꼭 그래요 (남편 주변인들이요.)

  • 8. .
    '08.11.25 5:31 PM (211.170.xxx.98)

    그런 후배들도 결혼해서 와이프들한테 한소리 들어봐서.. 정신을 차리겠죠-_-;;

  • 9. 허..
    '08.11.25 5:43 PM (222.234.xxx.81)

    말도 안됩니다.
    결혼한 사람들 집에는 9시에 전화해도 신경 쓰이거늘..
    이젠 무조건 님이 받으세요.
    받아서 마치 남편이 샤워라도 하는 듯이 무슨일이냐고 캐물으세요.
    아마 별 일 없이 걸어댔으면 뻘쭘할 겁니다.
    그리고 '회사일이면 내일 회사에서 하시라'고 하세요.
    할 말은 하세요.

  • 10. ..
    '08.11.25 6:24 PM (203.235.xxx.135)

    신랑한테 여자 동료가 전화가 와요. 밤 11시 30분.그 시간쯤 술취해서 들어와서 정신 잃고 자는데 전화오더라구요. 담날 제가 따졌더니, 별거 아닌데 그런다구 저를 오히려 의부증 환자로 몰고가던데....

    이런 경우도 제가 넘 예민했나요?

  • 11. 그래서
    '08.11.26 12:34 AM (220.117.xxx.14)

    가정교육이 중요한건가봐요..ㅡ.,ㅡ

  • 12. 그거
    '08.11.26 1:02 AM (220.117.xxx.104)

    안 받으면 점점 안 걸게 됩니다. 남편분이 받아주시니까 하는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