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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용에(헤어) 관련된일에 종사하시거나 아시는분들 조언 부탁드릴께요.
아이가 예전부터 미용쪽에 (헤어) 관심있어하고 이쪽 일을 하고싶어했고 소질도 있어보입니다.
여긴 지방광역시구요. 저렴한 비용으로 배울수 있는 복지회관 자격증반을 알아봐주었고 아이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복지회관에서 수업시작이라 했구요. 12월초에 신청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던중 아이가 집에만 있기 지루하다고 동네에 있는 미용실에 취직을 했나봅니다
돈을 벌기위한 취업이 아니라 시간도 떼우고 일도 배울겸해서지요.
동네미용실이지만 디자이너가 세명이라 하고 원장도 젊은 분인데 아이에게 잘해주나 봅니다.
아이가 학교는 다니지 않지만 일은 똑부러지게 합니다.
생활력도 강하고 맨몸으로 어디다 내놔도 굶지않을만큼 강하고 잔꾀부리지 않고 성실한 아이지요.
그래서 미용실 원장도 꽤 맘에 들어하나봅니다.
저는 자격증부터 빨리 따고 그후에 미용실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을 햇는데
그리고 아이도 제 의견에 동의했는데 아이가 다니는 미용실원장에게 얘기하니까 원장은일단 미용실에서
일부터 배워라 미용실에서 좀 배우다가 자격증 시험치게되면 더 빨리 따게된다 고 얘기를 하더랍니다.
아이가 원장 얘기듣고 그쪽으로 많이 쏠리나봅니다.
다닌지 이주일다되어가는데 원장이 머리모형 주면서 집에가져가서 머리 파마 마는거 연습하라고 했다네요
복지회관에서 자격증반은 4개월과정인데 수업이 오전에만 있어서 오전에 수업듣고 오후엔 미용실가서 일해도
될것같은데 그렇게하면 미용실에선 당연히 싫어할테죠. 오전에 자릴 비우니까요.
아이는 원장말을 들을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인지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1. ..
'08.11.25 8:32 PM (61.78.xxx.181)그 분야에서 제대로 오래 일하고 싶다면
기본부터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자고 하세요
일을 이쁘게 잘 하나보네요
원장이 그렇게 얘기를 하니...
학원다니면서 열심히하면 삼개월이나 사개월안에 딸수있어요..
전 몇년전에 (지금마흔) 사개월반 걸려서 자격증땄어요..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연습한 결과이기도 하죠..
저보다 더 열심히 한 동료들은 삼개월만에 딴 친구도 있구요...
기본부터 다지라고 하세요...
그리고나선 취업을 하라고 하세요...
내년 4월엔 취업 할 수 있겠다고 하면서 설득해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자격증은 절대로 손재주 가지고 될수가 없어요...
꾸준한 연습의 댓가입니다...
그치만 미용실에 취직하고 나서는
타고난 눈썰미와 손재주.. 그리고 성실함
이것만 있으면 그 분야에서 몇년안에 성공할 거예요...
독려해주세요.....
아....
저 학원다닐때 스무살짜리 여자얘있었는데
정말 대충하면서 시간만 보내더라구요...
또다른 한명은 엄마랑 같이 와서 하는데(딸이 제대로 하는가 볼려고 엄마도 배우심..)
엄마는 열심인데 아이는 대충......
목적의식이 있으면 열심히 할거예요....2. 디자이너
'08.11.26 1:31 AM (58.239.xxx.26)경력 13년차 디자이너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저는 자격증부터 먼저 따라고 권하고 싶네요.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시험용과 실무용은 많이 틀립니다 ㅎㅎ
학원이나 회관 자격증반에 가면 시험에 붙을수 있는 요령과 기술을 가르쳐줘요. 빠른사람은 3개월마다 있는 필기와 실기를 한번에 다 붙어 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실기에서 많이들 떨어지십니다
그런데 이 자격증용 기술은 현장에 나와보면 아무 도움이 안되요.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합니다
문제는 먼저 미용실용 기술부터 배워서 몸에 익게되면 시험장에가서 무심코 실수하기가 쉬워요 페이퍼잡는법 머리칼 과 빗 잡는법 고무줄 팅기는 방법까지 실무와 시험용은 틀립니다 ㅎㅎ
그리고 예전에 자격증없어도 재료상소개든 벼룩시장으로 가든 취직되었지만 요즘은 어딜가든 이력서 써갑니다. 미용도 학력이 필요해졌어요.
검정고시라도 쳐서 졸업장 딴후 2년제 미용전문학과라도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 공부가 지겨워서 미용을 하는거라면 다시 책보라고 하면 싫어하겠지요
하지만 이 직업으로 앞으로 몇십년 할건데 나중에 어정쩡한 시기에 학교들어가고 싶어하는 것보다 기초부터 닦고 오라고 권하고 싶어요
미용실부터 먼저 가서 실무는 잘하지만 자격증 없는 분들 예전엔 종종 보았지만 요즘은 없습니다.
요즘 스텝 구하기가 힘들어서 되도록 일잘하고 말 잘듣는 애들은 안 놓칠려고 하지요.
학원 다니는 도중에라도 오후 알바구해서 미용실 다니면 됩니다
학원기술과 현장기술을 헷갈려하지만 않으면 되는데 아직 자격증도 없는 애를 손님파마말게 할 원장은 없을것 같군요. 몇달간 샴푸기술만 익힐거에요. 핸드크림 사주고 수시로 발라서 피부 망가지지 않게 하세요. 처음에 중화독 올라서 고생하는 스텝들 많아요
요즘 미용업계도 시간제 알바 요일제파트타임제 많이 보편화되었어요.
인터넷미용구인구직사이트도 알아보고 시간제알바자리 구하세요.
어딜가든 자격증이 먼저 있어야 떳떳해 져요. 요즘 미용전문대학이나 미용고등학교 나온 애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그 와중에 자격증도 없으면 어딜가든 은근히 무시당합니다.3. 디자이너
'08.11.26 1:47 AM (58.239.xxx.26)현재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이 뭐라해도 앞으로 몇십년 미용업 한다치고 당장 1,2년만 지나도 왜 내가 자격증부터 안땃는지 후회할걸요 ㅎㅎ
지금 당장 기술을 가르쳐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손님샴푸하고 파마말때 옆에서 페이퍼와 롯드 집어주기 중화제 치기만 시킬것 같은데
가발통에 롯드 서너개 말고 불려나가서 일하고 또 돌아와서 롯드 서너개 말고 또 불려나가고, 그런식으로 언제 다 배워서 시험치려 가겠어요.ㅎㅎ
미용실에 취직한 이상 스텝으로서의 임무는 다하고 기술연습하는거지,슬슬 바빠지는데 스텝보고 넌 파마연습 컷트연습이나 하라고 내버려둘 천사표 원장은 아주 드물꺼란...
돈이 급해서 알바해가며 살아야 한다는게 아니면 자격증부터 따라고 하세요. 자격증수첩한개와 이력서 한줄이 허접한것 같아도 중요하답니다
일만 잘하고 성실했다면 자격증 따고 돌아오겠다고 말하라고 하세요. 성실한 젊은애 보기가 힘든 세상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만도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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