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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가 혼자 잘 놀아요..이상한건 아니겠죠?
낯가림과 분리불안도 시작되었어요.
근데 요즘 보면...혼자 노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네요.
멀리서 뭐하고 노나 관찰하면 대부분 방바닥에 흘려진 장난감 주워서 물고 빨고 놀고...
여기저기 가구 만지고 잡고 그러면서 놉니다.
잘 기어다니구요. 요며칠 가끔 혼자 앉기도 하구요.
혼자 잘 노는게 이상한건 아니겠죠?
제가 같이 놀아주다가 잠깐 자리를 뜨면 싫다고 소리 지르고 오라고 하긴 합니다.
아기 아빠가 어릴때 자폐가 조금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걱정되기도 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1. 우리아기
'08.11.25 2:33 PM (121.190.xxx.154)우리딸 200일 됐네요 ^^
근데 전혀 길 생각을 안해요..
좀 기어줬음 좋겠는데.
우리딸은 혼자 있는걸 싫어 하는지.
옆에 사람 붙여 놓으려고 해요.
옆에 있다가 얘기하고 일어나도 아주 왕~하고 울어서 힘들어요..흑흑
기지를 못하니 못기는 지도 보는 저도 답답합니다 그려.2. 우리둘째
'08.11.25 2:40 PM (220.76.xxx.163)지금 세살인데요.
돌때까지 세상에 없는 순둥이란 소리들으며 혼자 놀고 배만 부르면 소리없이 지내곤했습니다.
지금요?
그런 떼쟁이 고집쟁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동네 마실을 안 다니겠습니까...3. 똑똑한아이
'08.11.25 2:44 PM (119.207.xxx.10)혼자 잘 노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라고 이야기들었어요.
엄마를 찾으면 자폐는 아니니까 아빠랑 연관지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아직 어려서 엄마와 시간 많이 보내거나 혼자 놀거나 할 시기인데요.
나이가 몇살 더 먹어서 또래와 어울리는걸 아주 못하거나 혼자만 있을려고 한다면 모를까 지금은 정상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4. ....
'08.11.25 2:59 PM (211.187.xxx.53)저희 큰아이가 혼자놀기의 달인?수준이어서 한동안은 아이가 바보인줄 알았다지요 .지금요 ?23세에 한까탈성격입니다
5. 우리애 둘..
'08.11.25 3:20 PM (122.37.xxx.197)혼자 정말 잘 놉니다..
장난감도 별 필요없을 정도로....
근데 지금 사춘기되어 남의 아이들 보니....
우리애들 ..순둥이...
어마아빠도 참 순했었는데...그거 복입니다^^6. 친오빠
'08.11.25 3:22 PM (121.169.xxx.213)얼마나 아기때였는진 모르겠는데, 친정엄마가 몸이 약해서 애보다말고 중간에 낮잠을 자야하고 그러셨대요. 그러면 오빠는 자는 엄마 머리맡에 앉아서 혼자 조용히 잘놀았대네요 ㅎㅎ 엄마가 참 기특했다고...
친오빠 엄청 똑똑합니다-_-;7. ..
'08.11.25 3:37 PM (211.229.xxx.53)울아들도 혼자 잘놀았는데 주로 조용하면 사고를 치긴 했지만요..
우째 열었는지 서랍열어 옷 다 꺼내고 뒤집고 화장품 퍼서 얼굴에 잔뜩 바르고..등등..
아유..그떄가 한참 귀여웠는뎅....8. 지금.
'08.11.25 3:53 PM (59.13.xxx.51)13개월여자아이.....그때 혼자 잘 놀았어요. 혼자 빨빨거리며 기어다니면서 집안살림살이
박살내기 했구요. 손에 닿는 모든걸 입에 넣었구요.
지금은.....지금은........지금은....
식탁의자 끌어다가(힘도쎄지 ㅡㅡ;;) 씽크대앞에 놓고 올라가서 개수대 안에서 놀아요~ㅠㅠ
그래서 식탁의자 모두 건너방에 치워놨다가 밥먹을때만 갖다놔요.
저희 시어머니.....저렇게 부산한애 처음 봤다! 이러세요....여자아이에요ㅠㅠ9. .
'08.11.25 4:21 PM (122.34.xxx.11)지금 열살인 울딸도 아기때 자기 손,발 가지고 놀고 두세살 되서도 혼자 잘 놀았어요.
정말 순해서..잠도 발가지고 놀다가 자고 ㅋㅋ깰때도 눈 반짝 뜨고 웃으면서 깼어요.
4살되니 생전 처음 가는 놀이방도 첫날부터 어찌나 잘 적응해서 신나게 노는지..
외동이고 여성적인 성격이라 조용히 노는데도..어디 데려다놔도..귀염받으면서 잘 적응해요.
걱정 마세요.10. 나도7개월맘
'08.11.25 5:17 PM (203.254.xxx.78)울 아가도 7개월인데 님 아기랑 비슷해요..
이젠 제법 혼자 앉아있기도 잘하고 뭐든지 물고 빨고..
혼자 잘 놀다가도 엄마가 잠깐 눈앞에 안 보이면 소리 막 지르고...
맞벌이하는 엄마 밤엔 좀 쉬라고 잠도 잘 자거든요..
전 전혀 걱정 안했는데 혼자 잘 논다고 기특하다 했는데 걱정안하셔도 될거 같아요.11. 혼자잘놀긴하는데
'08.11.25 6:46 PM (221.139.xxx.183)울 아들 저 밥하는 동안 혼자 잘 놀았습니다. 어려서 부터 지금 4살까지...
근데 문제는 혼자 조용이 잘 논다 싶으면 방안은 초토화입니다.
크레파스로 바닥에 칠하기 블록 다 꺼내놓기 스케치북 찢기등등...
자폐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평소 엄마랑 놀고 엄마 눈 잘 마주치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