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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이 사치일까요..
저희는 한마디로 남편이 저에게 너무 정이 없습니다. 그냥 사는건 특별히 답답하지않고 산다고 하지만 그리고 남편은 10년 넘게 사는 부부가 뭘바라냐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여자로서의 관심이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부부관계 한지가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하면 얘기가 그쪽으로 가기만 할려고 해도 벌써 얼굴을 찡그리며 귀찮게 하지 말라는 식입니다.그래서 얘기가 진행이 안되고 된다고 하더라도 서로 언성높이고 본질보다는 감정에 앞서 싸우고 맙니다.
학교다닐때 나름 잘나갔었고 인기도 많았었는데 내가 결혼해서 이모양이 됐나 싶기도 하고 서글픕니다.
차치하고 저는 남편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서로 통화도 자주하고 아니 자주 못하면 한번을 하드래도 좀 이런저런 다정한 대화도 나누고 싶은데 남편은 무조건 전화만 들으면 바쁘니까 끊으라고 합니다.
진지하게 이메일이라도 써서 문제를 제기하면, 자기는 정신없이 사느라 바쁘고 나름 애한테도 신경쓴다고 쓰고 주말이면 마트가면 따라나가고 하잖냐고 뭘더바라냐고 아주 귀찮은 마누라라고 합니다. 정 말 재 미 없 습 니 다.
이러고 앞으로 살아야 하나 생각을 하면 아주 답답하고 홧병이 날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저하고 아주 코드가 안맞습니다. 집에서 쉬어도 서로 얘기하는거 싫어하고 혼자 책보거나 영화봅니다. 얘기좀 하자그러면 그얘기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잠을 한침대에서 자도 서로 금그어 놓은것처럼 딴이불 서로 덮고자니 살이 맞닿을 일도 없습니다. 혹시 자다가 어쩌다 닿으면 얼른 치웁니다. 재수없게.
그러면서 자기는 전혀 이게 이상한게 아니고 신혼도 아닌데 애정찾고 뭐찾고 한다고 저보고 정신병자랍니다.
제가 정신병자인가요? 제가 실정에 안맞는 애정을 구하고 있는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1. 님은 지극히 정상
'08.11.25 2:31 PM (218.39.xxx.49)남편이랑 재미있게 살아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소 재미는 없을지언정 살 맞대고 살아야 없던 정도 생깁니다.
그러고 사는 이유가 뭔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남편이 정상 아닌데...2. ....
'08.11.25 2:38 PM (211.187.xxx.53)가여우셔라 토닥토닥
3. 저도
'08.11.25 2:40 PM (59.10.xxx.194)그래요. -_-
4. --
'08.11.25 2:42 PM (125.186.xxx.3)남편되시는 분, 그렇게 사시려면 혼자 사시지 왜 결혼 하셨대요? 혼자 사셔야 할 분이 괜히 결혼을 하셔서는 엄한 여자분을 이상하게 만드시네요-_- 읽는 제가 다 짜증납니다. 원글님 하나도 이상하지 않으세요.
5. ..
'08.11.25 2:45 PM (211.45.xxx.170)힘드시겠어요...
공작부인 영화 보셨나요?
모든 사람이 그녀를 사랑했다 하지만 단한사람만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슬픈이야기였죠.
아마도 성향이 다르신거같아서 그런것같아요
남편분도 11년차밖에 안됐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다니....와이프한테 정신병자가 뭐랍니까.
에잇..정말..6. ㅁㄴ
'08.11.25 2:50 PM (221.150.xxx.249)남편분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한가요?
어째 태도가 분노가 가득한 사람 같네요.
신혼초부터 원래 그렇게 차가운 사람이었는지
그런 사람 아니었는데 언제부터 변한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7. 아..
'08.11.25 2:54 PM (59.18.xxx.171)정말 안타깝네요. 알콩달콩 재밌게 살려고 결혼했지 저렇게 소닭보듯 할거면 왜 결혼했을까요?
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전에 어떤 글에서 읽었는데 여자들은 결혼전에는 남자다운 남자를 원하면서 결혼하고 나면 여성스러운(자상, 세심, 꼼꼼, 부드러움 등등) 남자를 원해서 부부생활이 원만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일면 맞는 말인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남자들이 훨씬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한답니다. 여자의 맘을 잘 이해해서...
암튼 결혼 13년차인 저희부부는 아직도 잘때 꼭 입맞추고, 손잡고 자거나 안고 자는데... 님은 지극히 정상이며, 남편이 비정상입니다. 여기 댓글들을 출력해서 보여주세요.8. 대화가
'08.11.25 2:56 PM (59.5.xxx.126)차라리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자'하면 어떨까요?
아님 남편 옆에 앉아서 같이 책 보시든지요.
듣거나 말거나 계속 주절주절, 답이 오거나 말거나 계속 종알종알
그런데 저도 완전히 살이 떨어져야 잠이 옵니다. 우리 할머니가 저보고 산에가서
혼자 살라고 햇었어요. 자다가 조금만 닿아도 아주 정떨어지게 쳐낸대요.
지금 남편에게 붙지말라고 발로 차고, 도망가고 그래요. 그래도 사랑하지 않는거 아니예요.9. 성격차이
'08.11.25 2:57 PM (122.42.xxx.102)연애하고 사랑하고 설레이는 만남끝에 웨딩드레스를 입으셨을텐데
10년 지난 세월앞에 성격차이라고 밖에 설명할수 없는
낯선 남자를 보고계시네요.
무엇이 남편분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님이 바라는 애정을 줄 준비가 아직 안 되신거같아요.
스스로 님 자신을 채워나가시고 남편분께 바라시면 더욱 외로워지실듯해요.
나중에 남편분이 님의 소중함을 알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혹은 나약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그 땐 님이 많이 상처받은 후가 아니었음 해요.
함께 한다는 것, 관계라는 것... 참 어려운것 같아요.
님 좋은 분이신데 안타깝네요.
남편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마세요.
또 그로인해 상처 받지 마세요.
한 여자에게 줄 애정조차 버거운 남자인걸요.10. ㅠㅠ
'08.11.25 2:59 PM (57.72.xxx.50)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하긴 할텐데....
저도 그래요...
잘생기고, 직장도 좋고, 요리도 잘하고, 세심한 배려....
밖에서 보는 우리 남편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남편인데...
전 그에게 이미 여자가 아니네요...
결국은 그게 문제인거네요. 밖에 여자가 있는 것은 확실히 아닌데...
왜... ?? 어찌해야 할지..11. 조심스럽게
'08.11.25 3:17 PM (211.53.xxx.253)바람피는게 아니라면
원글님이 해바라기 하지 마시고 관심을 끊는척 해보세요.
예쁘게 가꾸시고 친구들 자주 만나서 밖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여보세요..
아이가 어려서 그게 어렵다면 예쁘게 꾸미시고 아이 데리고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다니고 재미있게 지내보세요..
남편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지금은 원글님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얘기해도
남편되시는 분은 반복된다고 느끼고 싫어하시는 상태이니
남편이 주는 기쁨은 잠깐 잊으시고 원글님 스스로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원글님이 남편에게 연연하지 않는걸로 보이는게 중요합니다.
내가 먼저 자립할 수 있고 행복하게 지낼 능력을 가져보세요.
남편이 스스로 왕따 됐다고 느낄수 있도록 해보세요..
이미 원글님은 대화를 해서 같이 해보려고 충분히 노력한걸로 보이니까요.12. 조심스럽게
'08.11.25 3:20 PM (220.75.xxx.15)님 말대로 해보세요.
건강한 남자라면.....이상합니다.
웬지 두집 살림 냄새가....바짝 긴장하시긴하셔야할듯...
밖에 여자가 없다고 확신하는건 본인의 믿음이지 사실은 절대 아니거든요.
주변에 워낙 많아서....ㅡㅡ13. 단순한
'08.11.25 3:27 PM (125.187.xxx.90)권태기일지도 모르죠.
남편이 바람이 난게 아니라면...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원글님께서 노력을 해보시는 수 밖에요.
코드가 안맞다고만 하지 마시고, 남편이 책을 읽는걸 좋아하면 같이 책을 읽고 읽은 소감을
같이 얘기한다거나, 영화도 남편혼자 보게 두지말고 좀 관심밖의 영화라 할지라도 차한잔
내어와서 옆에서 같이 본다면 조금씩 대화도 생기고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되도록 대화좀 하자, 신경좀 써달라.. 이런 불만섞인 얘기들은 삼가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런말들을 자꾸 들으면 더욱더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들수 있어요.
저도 참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여자는 여우기질이 분명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14. 동병상련
'08.11.25 3:29 PM (118.221.xxx.151)의 아픔을 갖고 있네요...님
저도 11년차구요.. 40대 초반이랍니다..
남편은 잠잘때 예민한 스탈이라서 조금만 시끄러워도 잠을 깨요
전엔 각방도 쓰고 그랬는데 애들 교육상 않좋다구
제가 누누히 얘기해서 겨우 합방했습니다..
그 이상은 진도가 않 나가네요~
또 제가 성격상 외롬을 많이 타는 스탈이라서 우울증이 오지않을가
걱정도 많이 되구요.. 제 스스로가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우울증이, 인정받지 못한다거나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서
시작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님도 거기에 넘 몰입해서 생각하지 마시고
나름대로의 일거리를 찾으세요..
저는 오전에 직장다녀요..
않 그럼 제 스스로가 넘 힘들거든요~
화이팅 하세요 ^^15. 조심스럽게
'08.11.25 5:49 PM (70.242.xxx.22)원글님의 글로만 봐서는
남편이
다른 여자가 있거나
이것도 아니면
게이가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요즘
자기의 성적취향노출을 감추려 결혼하는 게이들 있습니다.
멀쩡히 살다가
날벼락 맞는 부인들 봤습니다.
한번 면면히 살펴보심이...16. .
'08.11.25 8:44 PM (121.166.xxx.39)게이거나 바람이거나 그런건 아닐듯.. 그리고 이런 댓글들 보여줘도 쓸데없이 사생활 얘기 인터넷에 쓴다고 더 화낼 남편일듯..
원글님 너무 안됐어요..
그런 남자들은 여자가 너무 약하고 우울하게 행동하면 더 짜증내해요.. 자기가 해주는 게 모자라서 짜증내나 싶어서요..
뭔가 방도를 찾으셔야 할 거 같네요..17. ..
'08.11.25 9:25 PM (61.255.xxx.171)그런 남편 많아요.우리남편만 그런다고 생각지마세요
11년차정도되면 아내가 더이상 여자로 안보여요. 아주 미모가 아닌이상.아니 한미모한다해도 그래요
더구나 님남편은 지금 좀 스트레스상태 더하기 원래 그런 성격이신것 같아요
이런 말 있어요. 아내는 마음의 80이 남편으로 차있고 남편은 마음의 20만 아내로 차있으며 그것또한 밖에 나가면 0으로 떨어지는것 같아요.아예 밖에선 아내생각이 없단얘기죠.
일단은 마누라한테 별애정못느끼고 의무감으로 사는거 맞아요.그래도 양심있는 사람이면 바람피는 그런짓은 안하겠죠.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가 대화좀하자.하는말을 젤로 싫어한대요.
그냥 하고싶은말은 지나가다 농담처럼. 스킨쉽도 하자고 덤비는것보다는 안마해줄께 발마사지해줄꼐 이런식으로 접근.작은 조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