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제가 만만해서 그러는지
이 선배 성격이 더러운걸 이해해줘야 하는지 짜증나는 하루네요.
주말에 저희 회사 공사가 있어서 월요일에 출군해보니 책상위에 먼지가 좀 많이 있더라구요.
관리부 직원이 나름 깨끗하게 한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그정도 공사에 이정도 먼지는 당연한거고
이 정도는 살면서 이해해야 하는 부분아닌가요?
이 선배는 어제 휴가였고..
이 사람 성격을 알기에 출근하면 또 짜증내겠구나 싶어서
제 자리 청소하면서 대강은 닦아주었는데
워낙에 이 선배 짐이 많아서 제가 일일이 손댈수도 없고
그래도 어제 제자리 청소하면서 바닥도 다 닦아주고.
오늘 아침에도 제가 일찍 출근했는데 보이는 부분은 대강 닦아줬어요.
(닦아주었다고는 하나 자질구레한 짐이 많아서 일일이 안치웠기에 더럽긴 더러웠죠.)
그래도 내가 자기 시다바리도 아니고 선배 책상청소까지 해주는건 아니잖아요.
남의 책상에 손대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두었죠.
아니나 다를까 출근해서부터 인상 팍팍쓰더니
자기자리 청소하면서 물건을 탁탁 소리나게 그러는거 있잖아요.
제가 다른데 천화통화중인데도 소리나게 탁탁 물건 놓고..
자기 화났다고 이러는거 저한테 화내는거 아니라도 옆사람 신경이 쓰이는거고 매너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선배 화났구나 싶어서 자리가 많이 더럽지 않느냐고 어제는 더 심했다고
대강 닦는다고 닦았는데 별로 표가 안난다고 얘기했더니
눈도 안마주치고 저한테 모르겠다고 쏘아부치네요.
아 정말..이인간이 내가 물로 보이나 싶고.
지금 점심때부터 저한테 말 한마디 안하네요.
제가 선배 책상까지 세심하게 닦아줬어야 했을까요?
바닥이랑 보이는부분 물걸레질 대강 해준걸로 할도리는 한거 아닌가요?
직장생활에서 젤 힘든게 인간관계라더니 왜 나한테 신경질인지..
이사람도 이런 성격으로 세상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같으 ㄴ노처녀 입장이라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성격이 저모양이니 시집가서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나름 책상까지 닦아준 저도 바보죠...ㅜ.ㅜ
앞으로 그냥 무시하고 살까봐요.
그런데 정말 왜 나한테 신경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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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화난다고 물건 탁탁 소리나게 집어던지는 사람..
.. 조회수 : 792
작성일 : 2008-11-25 14:12:47
IP : 211.174.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08.11.25 2:18 PM (125.186.xxx.135)선배 책상을 왜 닦아주세요??
2. 걍 모른척 하세요.
'08.11.25 2:19 PM (211.203.xxx.202)제가 젤루 싫어하는 습관이죠..
어릴 때 부터 저런 습관 달고 살았을 거예요.
허니 사회생활에서도 감정 조절 안되면 못된 버릇 나오는거구요. 고치기 힘들죠..
정말 후배라도 되면 충고라도 하지
에휴~3. ..
'08.11.25 3:14 PM (116.120.xxx.164)이 일로 한번 부딪치면...평소에 닦기좋게 정리 좀 해놔라고 하세요.
뭐 닦아주게 되어있는건 아니지만..
어따대고 탁탁거렷! 나두 승질있어 이거 왜이랫~라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음..4. 책상이
'08.11.25 3:41 PM (125.187.xxx.90)바로 옆에 같이 붙어있나요?
그렇다면 대강이라도 훔쳐줬음 좋았겠지만,
안그랬다고 해도 대놓고 뭐라할 일은 아니죠.
자기 성질을 못이겨서 저러는거... 자기한테 해로운거죠.
맘쓰지마세요.5. 아짐.
'08.11.25 3:47 PM (152.99.xxx.133)완전 잊어버리삼. 고민을 사서 하시는 구려.
아예 첨부터 닦아주지도 말고 틱틱거리던 어쩌건 전혀 상광없다는 태도로 일관했어야 했어요.6. ㅎㅎㅎ
'08.11.25 5:19 PM (222.98.xxx.175)그게 정도가 심해지면 혼잣말하듯이 말해보세요. 저집에선 부모가 저리 가르쳤나? 하구요.
저 회사 다닐때 팀장이 혼자 삐치기 대장인데 어느날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하는데 투덜대잖아요. 지나면서 들으라고 큰소리로 저집 부모는 자식교육을 저리 시켰나...했더니 그 뒤론 제게는 조심하더군요. 다른사람에게는 여전히 툴퉅대긴 하지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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