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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어요.
아기를 간절히 갖기를 바라는데........또 실패했어요.
아침부터 유난히 배가 아프길래....아...또 나의 그날이 시작되는구나......
화장실에 앉아서 울었어요.
초조해지네요.
이제 내년이면 35인데.
아이를 갖기 위해 회사도 관두고 집에 있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는데.....
오늘 날씨만큼 우울해지네요.
울적해요.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싶은데 제 주변에는 출산했거나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를 가진 친구들
뿐이라 뭐라 말을 할 수 없네요.
제게도 아이가 찾아올까요?
작년에 과로로 유산했던 경험이 너무 쓰라리네요.
1. 으
'08.11.25 1:29 PM (117.20.xxx.27)이런 얘기 어찌 들리실지 몰라도......
아기 키우는것도 정말 무지하게 힘들어요..
원글님이 아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마음은 저 역시 이해가 가네요.
저도 한번 유산하고 얻은 아기거든요.
근데 막상 낳아보니..흐미..배에 도로 집어넣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새벽에 2~3번이나 깨서 울고 난리를 치질 않나..
안아서 재울려거든 몸에 힘을 꼿꼿히 주고 뒤로 넘어가질 않나...
기저귀 벗겨놓으면 응아를..ㅠ.ㅠ 온 몸에 칠갑을 하질 않나...
뭐 잠 부족한건 신생아때부터 그랬구요.
지금 생후 8개월인데 이미 다크서클이 제 무릎까지 내려왔습니다.
날 위한 시간이 없고 아이를 위한 내가 되어 가네요.
후회는 안 하지만 아기가 없는 시간을 충분히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뭐든 밝은면과 어두운면이 있지 않겠어요?
아기가 안 생겨서 울적하다 생각지 마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질듯 합니다.
마음이 편해야 아기도 잘 찾아와요.힘내세요.2. 도움상회
'08.11.25 1:34 PM (210.216.xxx.228)저 친한후배가 그랬어요.
결혼은 젤 먼저 했는데 아기가 없는거예요~
그런데 임신이라는거 시기질투 하는거 아시죠.
주위에 누가 애 낳았으면 거기 맨날맨날 가세요~
싫어라해도 맨날 가세요~
제 후배 그 끝에 임신해서 다들 그랬나보다~싶게 결론 내렸어요.
제발 도움 되셨음하는 바램입니다.3. 40세 출산
'08.11.25 1:44 PM (211.115.xxx.133)바로 제 옆에 계시는 분..사모님이 마흔 이신데
10일전 첫 출산했어요
많이 기다렸다고하시더군요
두분이 같이 태교하시고
정말 준비부터 남 다르더군요
편한 맘가짐으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시면서 살다보면
좋은 천사 꼭 올겁니다!!!4. 힘내요!
'08.11.25 1:45 PM (218.147.xxx.115)저도 원글님하고 같아요.
저흰 형편이 그래서 결혼하고 2년동안 피임을 했어요.
참... 피임 안하면 쉽게 임신할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계속 맞벌이를 하고 있고 작년부터 피임 안하고 임신준비 했지만
저도 어제부터 시작했어요.ㅋㅋ
몇달전까진 실망하고.. 솔직히 많은 분들이 맘 편히 가져야한다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한다 하시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생각 안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이미 머리속과 마음에서
나도 모르게 신경쓰고 있는 듯 하고요.
그전보다 마법 시작하면 그냥 뭐 이번에도 찾아온거야? 하고 말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 어렵네요.
저흰 또 남편도 장거리 출퇴근해서 항상 피곤해하고 부부숙제도 잘 못해요
상황이 더 어렵게 만드네요.
그냥 올해는 지내보고 내년에 날씨 풀리면 병원에 같이 가볼까해요.
저는 아직 준비도 덜 된듯 싶고. 아주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맘이 그러네요.
형편이 그래서 잘 키울지 자신도 없고요.
힘내세요.
그리고 우리 자꾸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하자고요.^^5. 힘내세요!
'08.11.25 1:45 PM (211.51.xxx.151)원래 자궁이 스트레스에 제일 민감하답니다.임신하려고 신경쓰시면 더 안될수도 있으니까요, 2-3개월만 좀 쉬자 라는 맘으로 운동도 하시고 등산도 다니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하여간 임신해야겠다는 걱정을 머리에서 지우세요. 그럼 아마 바로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 제 주변에 여럿이 그랬거던요.
6. 맘
'08.11.25 1:58 PM (121.184.xxx.142)편히 가지세요..
제가 임신바이러스 보내드릴께요..
셋맘입니다.7. 추억묻은친구
'08.11.25 2:29 PM (152.99.xxx.12)마음이 아프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마시고 열심히 노력해 보세요
지성이면 하늘도 움직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리고 임신되면 82에 제일 먼저 올려주세요.
화이팅~~~~~~8. 얼마전에
'08.11.25 3:28 PM (211.53.xxx.253)들은 얘기인데요.. 40 남편에 46 아내의 첫출산 얘기를 들었습니다.
힘내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곧 이쁜 아가가 찾아올겁니다.9. 다들 고마워요.
'08.11.26 12:49 AM (220.72.xxx.105)아.......감사해요. 이래서 여기가 참 좋아요. 정말....좋은 소식있으면 제일 먼저 올릴께요.
그땐 축하받고 싶어요...라고 올리겠죠? 하....그런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_-: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