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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직장에서 또 직원이 쓰러졌대요
첫애도 어리고 둘쨰 겨우 백일됐다고 그랬었는데..
어제 남편이 12시 다 돼서 퇴근하면서 그러네요.
'직원 하나 또 쓰러졌다. 집에서 쓰러졌다는데 중환자실에 있는데 별로 안좋은가봐.'
그분도 마흔밖에 안됐답니다.
저희 남편 직속 상관은 얼마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눈이 안보이기까지하고..;
다른 부서 상관은 갑작스레 간암이 발견되고.. ㅠ ㅠ
우리나라 남자들 정말 지독한 과다업무에 시달리는데
이젠 거기다 구조조정이가 감원이다 너무 힘들어하네요.
저희 남편도 회사에서 감원 얘기가 나와서
요즘 일찍 회사갑니다.
감원얘기나오는데 안짤릴려면 더 일찍 가야지.. 그럼서..
계약직들은 아예 퇴근도 안한다는 얘기가 들리네요.
말 그래도 회사에서 잘라버리면 그만인지라..
어떻게 10년만에 또 다시 이 지경까지 몰고가는건지
이 정부와 딴나라당 이것들에게 폭탄이라도 던져주고싶은 심정입니다.
돈많은 사람들 종부세 돌려주면서 서민들 과소비하니 가스비와 전기요금 올린다는 그들
집값 올랐으니 건보료와 연금도 올린다는 그것들.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 어려운 시국에 선택은 하나
공기업을 매각하는거다 그러면서 싼값에 외국자본에 전기 가스 수도 팔아치워버리면
우리국민은 또 한번 식민지 국민들로 살아가야하는걸까요??
국민 건강은 전.혀 고려하지도않고 미친소나 들여오고
그걸 또 장사속으로 팔아대려는 대형 마트와 기업들
아,,, 정말 요즘은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지네요.
조심조심님 말씀처럼 남편 건강을 살뜰히 챙겨야할까봐요.
자꾸만 남편 직장에서 쓰러졌다는 사람들 얘기 나오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1. 타이어
'08.11.25 12:25 PM (211.111.xxx.114)회사인가요?
2. 어휴,,
'08.11.25 12:28 PM (218.51.xxx.227)아뇨. 금융권이에요.
요즘 기업들 부도나고 난리도 아닌 모양입니다.
한동안 일찍 들어와서 11시더니 요즘은 다시 새벽 1시 2시네요.3. ..
'08.11.25 12:31 PM (58.121.xxx.43)에휴...정말 어떻해요....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4. ..
'08.11.25 12:31 PM (116.127.xxx.68)그러게요...하는 꼬라지가 정말...
그들 잘못이든 아니든간에...
이 시국에 종부세가지고 저 지랄들 하는거 보면 머리에 머가 들긴 든건지..휴..5. 머리에
'08.11.25 12:52 PM (59.18.xxx.171)뭐긴 뭐겠어요? 머릿속에 똥만 가득 든거죠.
6. 소심소심
'08.11.25 1:05 PM (203.229.xxx.213)금융권 과로사..의외로 많습니다.
저도 남편이 금융권에 있을때는 그 걱정이 제일 컸습니다.
자고 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수북히 남겨져 있고요.. ㅠㅠ
한동안은 외구계 금융회사에 있었는데
공식 회의와 모든 보고서를 영어로 진행해야 해서
순순 국내 대학, 그것도 학사 출신이 그 속에서 버티느라..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남편이 전업 하겠노라고 했을때 제가 오히려 내심 반겼습니다.
요즘 금융권이 난리 나 있는 소식 들으면
저도 같은 걱정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은행 조직.. 참 나빠요.7. 어휴,,
'08.11.25 1:08 PM (218.51.xxx.227)소심소심님
금융권 과로사가 정말 많더군요.
재작년에는 자살까지있었어요...;
업무에 시달리다 시달리다 새벽에 직장에서 목을...ㅠ ㅠ
밖에서는 금융권이라그러면 일단 안좋게 보기때문에 뭐라 얘긴 못하겠고
근데 일이 이렇게 많은지 진짜 몰랐어요.
누구 쓰러졌다는 말 간간이 들려오면 진짜 가슴이 철렁하네요.8. 아이고..
'08.11.25 1:15 PM (121.135.xxx.164)정말 사람은 자기 사는 세상 바깥은 모르나봐요.
금융권이 그렇게 힘든 줄 전혀 몰랐네요.
남편분 잘 챙겨주세요.9. 세상
'08.11.25 1:27 PM (218.39.xxx.237)결혼전에는 은행원이면 4시면 업무 끝난다고 진짜 좋겠다 생각했지요.늦어야 7시퇴근이겠지?
은행원 남편 만나보니 셔터내려진 이후의 업무처리량, 자정가까운 퇴근시간에 놀랐어요.
베게에 빠지는 머리털...집에서 매주 공부하고 셤보고...
제가 오죽하면 **은행이 아니라 **고등학교간거 같다했습니다.
기사만 안날뿐이지, 과로사로 1년에 꼭 몇명씩은 소리없이 죽었단 소리듣습니다.10. 걱정..
'08.11.25 1:30 PM (220.75.xxx.163)제 남편은 오늘 밤 비행기로 출장갑니다. 오후까지 근무 하다 출국해서 새벽2시에 싱가폴에 떨어진답니다.
안그래도 엊그제 친정에서 김장 담그면서 친정오빠가 사무실 여직원 남편이 39살인데 출근길에 쓰러져서 응급실갔는데 죽었다고 울 남편도 다이어트 시키라고 하더군요.
그 남자가 좀 뚱뚱했답니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갔다고..
제 남편도 비만에 술,담배 스트레스..거기에 요즘엔 밤비행기도 자주 타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적당히 운동도 시키고 쉬게도 해줘야하는데..11. 예전에
'08.11.25 1:33 PM (211.210.xxx.62)처음 입사해서 일년간 일한 곳이 있었는데
맨날 야근하는 곳에 총괄 책임자분이 결국 그 일 끝내고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어요.
일도 좋지만 적당한 선에서 하는게 좋을것 같고요,
일이 많다면 일만 해야지 거기에 보태서 단합대회 명목으로 자주 회식하고 그러면 힘들어요.12. 친정
'08.11.25 1:45 PM (59.12.xxx.248)제 친정아빠가 삼형제신데, 전부 다 은행에 근무하셨었어요.
어릴때야 항상 빳빳한 돈을 세뱃돈으로, 용돈으로 받으니까 마냥 좋았지만
엄마가 아빠 건강챙기시느라 정말 힘드셨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어요.
지금은 아빠가 그러신답니다. 당신이 아직 탈없이 건강하신건 엄마가 그동안 잘 챙겨주셔서 그렇다고. 미리미리 챙겨주세요.13. 살벌한 직장
'08.11.25 2:44 PM (125.241.xxx.196)저희 시숙 은행 근무하시는데, 요즘 투병중이십니다.
남편 대기업 근무하다가 나와서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모두들 꼭 살아 남으세요. 제발...14. 딸둘맘
'08.11.25 4:25 PM (118.217.xxx.29)친한 친구 남편 은행원인데..새벽 1,2시가 보통이구요..토요일도 출근 혹은 고객 관리(경조사챙기기) 등으로 잘 못쉬구요...친구 애들은 아빠 얼굴 거의 일주일에 1번만 본다구 하네요..울친구 혼자서 애들 키우니 정말 고생이 말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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