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드름, 필링...

드름아들맘 조회수 : 632
작성일 : 2008-11-25 10:54:06
고3 아들이 여드름이 심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인데 중3 정도부터 나기 시작해서 고1때인가는 코 모양이 제대로 잡힐 때가 없었어요ㅜㅜ
굵은 여드름이 툭.. 툭... 터져서는 보는 저도 속상하고...
나름 큰 종합병원도 가 보고 유명하다는 병원에도 다녔었어요. 그렇지만 너무 짜대는 병원은 피했습니다.
한 번은 장난기 많은 녀석들이 학교에서 "멍게"라고 놀렸다고 집에 서 다 큰 놈이 엉엉 울면서 "페이스 어프(Face Off)"해 달라고 하는데 제가 겉으론 막 웃음이 나오느데 속으론 얼마나 짠하던지....
대학을 가면 필링(Peeling)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구요.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아직 몇 군데를 더 기다려 봐야 하지만... 일단 재수는 안할 것 같군요.
요즘 필링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드름 자국이 남은 상태가 아니고 아직도 여드름이 툭툭 터지고 있다는 거에요.
저는 일단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내의 노폐물을 다 뽑아내라고 합니다.
워낙 운동을 싫어해서 여지껏 공 들고 나가 차 본 적 없습니다ㅜㅜ

어제는 저 혼자 강남역 부근의 필링 하는 곳을 다녀왔답니다.
전문의가 하는 곳이 아닌 어떤 에스테틱 같은 곳인데 병원은 아닌 것 같고 무슨 오피스텔이라 하더군요.300만원 정도 들고 일 년에 한 번씩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답니다.(제가 알아 본 병원은 500만원)

1. 아직 여드름이 툭툭 터지고 있는 상태에서 필링의 효과가 있는지
2. 필링의 경험(간접경험도)을  가지신 분들 중에 추천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3.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자게에 물어보면 분명 현명한 대답을 얻을거야... 거야... 거야... 하면서 글 올립니다.
부탁드려요, 꾸우벅!
IP : 124.138.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25 11:01 AM (122.17.xxx.4)

    일단 여드름이 나고 있는 상태에서는 여드름 '치료'를 먼저 하셔야 해요.
    여자 아이같으면 약 먹는 게 좀 부담스럽지만 남자 아이라면 저같으면 로아규탄 먹이겠어요.
    지금 필링하자는 곳은 돈벌이 장사하는 곳이에요. 지금 페이스오프하면 뭐합니까...계속 여드름 나고 또 흉질텐데.
    그리고 여드름이 올라오는 상태에서 필링(박피를 얘기하시는 듯)을 하면 자극이 되어 여드름이 더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올라오는 여드름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그때 흉터치료를 하셔야 해요.
    물론 새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아이에겐 한시가 급한 일이겠지만 효과를 바란다면 지금 필링은 무리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병원이 아닌 곳에선 박피 수준의 필링은 시술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에스테틱에선 시술할 수 있는 필링의 한계가 있고
    그 정도의 필링은 300, 500씩 할 수가 없고 박피라면 병원에서 시술받으셔야 합니다.
    돈 아끼겠다고 어디 오피스텔 같은데서 야매로 하는 거 하다가 부작용나면...그 뒷감당은 어쩌시려고요.

  • 2. 밍이맘
    '08.11.25 11:09 AM (211.189.xxx.101)

    저는 성인여드름으로 한 3년째 고생하고 있죠.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병원이 500? 좀 이상하네요.. 패키지 인가보죠? 여드름부터 흉터까지 패키지로 되어있나 본다. 지금은 당장 패키지 하지 마세요..치료되는 상황을 보시고 방법을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오피스텔? 거긴 완전 패스.. 이상한 약 쓰다 피부 완전 버리실 수 있어요.
    여드름 및 각종 피부병은 사실 꾸준한 관리,식이요법,생활습관의 개선, 병원 치료 및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제가 한 3년만에 정착한 방법은요..

    우유 및 유제품 배제, 채식과 과일을 많이 먹고 물과 녹차를 수시로 마셔 노폐물을 배출한다.
    금주 및 금연, 화장품은 최소한으로 수분을 많이 공급하는 쪽으로만 하여 과도한 유분을 방지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동네 피부관리실에서 맛사지(3만원 상당) 약간씩 여드름도 짜줍니다.
    한달에 한번씩 피부과에서 과일산미백스케일링(필링의 한 종류,12만원 )을 받습니다.
    지금은 피지만 많이 올라오고 여드름은 거의 안 생기는데 생기면 "듀왁" 겔이라는 여드름 겔을 바릅니다.

    현재 여드름이 많이 나고 있는 상황이면 일단 병원으로 고고씽. 그럼 보통 먹는 약(비타민 a제제나 항생제)를 처방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압출 치료를 받습니다. 필링은 일단 여드름이 가라 앉아야 가능합니다. 요즘은 PDT 치료라고 해서 광반응치료인가" 그걸 받으면 6개월은 잠잠해 진다고 하더군요..한 50~60만원 정도 하구요.. 그런식으로 일단 약을 먹던..치료를 받던해서 여드름 나는 것을 좀 잠재운 후 흉터 치료를 하셔야 해요.. 강남쪽 병원 말고 좀 덜 비싼곳으로 알아보고 꾸준히 치료하세요.

    피부는 진짜 성형중의 최고! 엄청 돈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듭니다. 아이가 대학1년이 되었는데 여드름 심하면 대인기피증 생기고 우울증도 생길수 있으니 많이 신경써 주시고 치료받게 해주세요. 그러나 병원 치료보다 선행 되어야 할 것은 생활 습관 교정 입니다. 진짜 중요합니다.

  • 3. 원글이
    '08.11.25 11:15 AM (124.138.xxx.66)

    저도 그렇게, 여드름 올라오는 상태에선 필링이 무리라 생각한답니다. 아! 그게 결국 박피겠순요. 치료 후 5일은 밖에 나갈 수 없다 했다는데.... 저도 그런 곳에선 필링 안 시킵니다.
    여드름 치료가 우선이겠군요. 약을 먹어도 상관 없을까요? 전 그 동안 여드름 약!하면 먹지 못하게 했는데... 고맙습니다.

  • 4. 여드름
    '08.11.25 11:17 AM (122.34.xxx.17)

    필링보다 치료가 먼저일것같구요

    평소에 녹차세수 : 녹차로 마무리 세수하는것 좋구요- 가루,티백무방
    계란흰자거품팩 : 1차세수한후에 흰자거품바르고 10분정도 있다 세수
    알로에마사지 : 알로에 속살부분으로 문질문질해도 좋고 저며서 팩처럼해도 좋구요

    이거세가지만 일단해도 피부진정에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피부과 약먹으면서 세가지해보고 필링은 그 다음문제예요
    집에선 절대 짜지 못하게 하시구요

  • 5. 드름맘
    '08.11.25 11:22 AM (124.138.xxx.66)

    댓글 쓰는 사이에 밍이맘님 감솨합니다. 정말 < 꾸준한 관리,식이요법,생활습관의 개선, 병원 치료 및 약물 치료가 병행>해야 하겠군요. 저도 정말 걱정입니다. 재수 안 하면 필링해 준다... 했는데... 아직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체험에서 나온 정성스러운 조언 감사드려요. 아들과 함께 자게 댓글 보면서 연구할게요. 혹, 밍이맘님! 전화번호 남겨주실래요? 드름이 아들 둔 제 맘 아시죠?? 010 9822 5702 입니다.

  • 6. 드름맘
    '08.11.25 11:26 AM (124.138.xxx.66)

    집에선 절대 짜지 않아요.
    제가 보기에 달려 있는 것이 답답해서 자라고 해도 짜지는 않아요, 아들이...아들이 연구도 많이 해서 녹차 세수. 여드름팩 ... 등 많이 실천하긴 해요. 치료병원은 어디가 좋을까요? 잠실의 우** 피부과 괜찮은가요? 알로에 팩-해봐야겠네요...

  • 7. 그리고
    '08.11.25 11:33 AM (203.244.xxx.254)

    오피스텔? 같은 피부관리실에서 하지마세요. 저도 여드름 십년달고 몇천 들였지만..
    병원가서 약먹고 스킨스켈링 - 한번에 효과없어요..꾸준히.. 화농성에 놓아주는 주사 맞음 안 부풀어오릅니다. 일단 계속 큰거 하나씩 올라올때마다 가서 맞고 약먹고 스킨스켈링하고 .. 화농성있을땐 필링이니 뭐니 다 소용없습니다.. 특히 야매. 껀. 그리고 여드름 치료끝나니 아무리 그렇게 했어도 초기에 집에서 짠거 흉터 남더라구요. 그래서 레이져 두어번 하니 좀 피부상태는 개선됐지만..
    집에선 녹차세수. 계란흰자팩. 일단 청소년기라 호르몬이 왕성해서 개기름이 많이 나오지 않나요?
    그걸 걷어내는게 중요해요. 남자아이라면 1일당 3번정도 해도 무리 없을꺼에요.. 손대지 말구요..

  • 8. 드름맘
    '08.11.25 11:41 AM (124.138.xxx.66)

    아아~ 얼굴에 여드름 올라 올 때 맞는 주사도 있군요?? 어는 병원인지 소개시켜 주세요. 부탁드려요. 010 9822 5702입니다.

  • 9. 근데
    '08.11.25 11:41 AM (128.253.xxx.111)

    필링 이란게 원래 여드름 흉터 없애려고 하는게 아니고 (흉터 없애는 필링은 지금 상황에선 당연히 할 필요가 없지요), 여드름 치료의 방법으로 하는 거 같은데요. 그니까, 살짝 필링을 하면 (위에 말씀하신 과일산 필링이 가장 약한 농도로 하면서 부작용 없이 할 수 있는 종류인 거 같고요), 모공이 막힌 것이나 기타 여드름 나게 하는 원인들을 없애 주니까요.

    피지 분비가 매우 왕성한 시기인 것 같으니, 피지 분비를 내부적으로 억제하고 (이게 로아큐탄이 하는 일이지요. 근데 이 약은 잘 생각해보고 드셔야되지요.) 외부적으로 피지가 쌓이지 못하게 치료해주고 (이게 필링) 그렇게 하는게 정석인 거 같아요.

    오피스텔인지 에는 절대 가지마시구, 병원에서 치료하시구요, 잘 알고 치료하면 사실 치료 자체에 드는 돈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 10. jk
    '08.11.25 2:30 PM (115.138.xxx.245)

    여드름 치료에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로아큐탄이구요
    그 담으로는 항생제연고입니다. 항생제라고 해서 "헉 그 무서운 항생제??"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쉽게 말하면 살균제입니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을 죽이는거지요.

    로아큐탄과 적절한 항생제 연고를 동시 처방하시는게 나을겁니다. 다만 지금이 겨울철이라서 로아큐탄을 먹으면 얼굴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그때 바를만한 적절한 로션(되도록이면 가벼운 제품)이 필요할겁니다.

    그정도로 심한 여드름에는 필링이건 각질제거건 잘 먹지 않습니다.
    원래 필링이나 각질제거는 여드름 치료의 부수적으로 쓰는 것이지 그것만으로 심한 여드름은 안잡힙니다.

    로아큐탄 처방받아서 드시고(보험이 안되어서 병원에 처방전 받으러 갈때마다 1만원씩 그리고 약값도 좀 비쌉니다) 병원에 여드름이 나고 있을때 바를만한 적절한 연고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그걸 사용하시고

    가벼운 보습제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몸안의 피지는 어짜피 그정도로 심한 여드름이면 운동을 하건 안하건 계속 나옵니다.
    운동이나 먹는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