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숙학원
생활면도 부지런하지 않고 많이 의존적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기숙학원을 간다고 하니깐 솔깃한지 가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근데 걱정 반 해 보고 싶은 맘
반반인가 봅니다.
저는 가서 공부 습관도 들이고 정신 좀 차리고 오는 면에서는 보내고 싶은데 규칙적인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네요.
그리고 후유중도 크다는데 그 후유증이 무엇인지도 궁금한데 아시는 분 계시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보내셨던 분 ..아무 얘기도 좋으니 댓글 달아 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심사숙고
'08.11.25 12:34 AM (211.219.xxx.176)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거기서도 잘 놀다 옵니다. 오히려 외로워서 친구랑 더 친해진다네요. 물론 효과 본 아이들도 있고요.
2. ...
'08.11.25 12:54 AM (59.0.xxx.199)공부 분위기가 좋은데면 모르겠지만 안좋은곳은 조심해야한다고 들었어요
3. 경험
'08.11.25 1:01 AM (222.234.xxx.38)우리아들이 올해 기숙학원에서 8개월간 공부 했어요
나름 꽤 전통 있는 유명한 학원 입니다^^
일단 장점은 공부는 참 열심히 합니다.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밤12시40분까지 풀로 공부 공부!!!
(대부분의 기숙학원이 그렇다 합니다)
우리아이는 약간 중상위권 성적이었는데요
워낙 학원을 안다니고 인강만 하던 아이라 그런지
잘 적응을 못하더군요
또 수줍음도 많이 타고 말도 더듬고 하다보니
선생님게 질문도 제대로 못하고 전전긍긍(8개월간) 하다가
도저히 못견디겠다고 나왔어요
제일 큰 이유는 자기가 수업 받는거에 비해 학원비가 너무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답니다.
아무튼 장점은 공부는 열심히 한다..는겁니다
학원에서 나와 집에 와서도 그 좋아하는 게임 한번도 안하고
새벽부터 오밤중까지 오로지 공부만 하더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시험에서 자기가 공부했던 문제는
거의 안나와 죽?을 쒔다.. 해서 참 속상한 엄마 입니다.
학원에서는 모르는게 있으면 따로 질문 시간이 있어서
선생님께 질문하는 시간이 따로 있다고 했는데
우리아이 말로는 그런거 전혀 없었고
수업시간에 공부하는거 못따라 가면 특강을 해야 한답니다.
특강비..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 학원이나 마찬가지로 기숙학원도 우열반 있구요
열반은 거의 신경 안쓴답니다.
매일 자습만 시킨대요..
자습 시켜놓고 모니터로 보다가 졸거나 떠드는 아이가 있으면
담당자?가 교실에 들어와 깨우거나 자제를 시키고 나간답니다.
이야기가 두서 없지요?
할말은 많은데 막상 글로 풀어가자니 앞뒤도 안맞고 막히는게 많네요
우리 아이는 결국 맞지 않았지만 따님은 맞을지도 모르니까
한번 꼼곰히 알아보시고 보내 보세요
학원에서 하는말 다 맏지는 마시구요^^
따님에게 좋은일이 있기를 바랍니다.4. 예비고2
'08.11.25 1:20 AM (125.133.xxx.36)늦은 밤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5. 아이가
'08.11.25 1:23 AM (121.138.xxx.83)욕심이 많은 아이인데 주위 환경이 산만하거나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는 아이한테는 어느 정도
효과 있을 수 있겠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인데 친구말에
솔깃한 건...부모의 간섭이나 시선을 피하고 싶은
욕구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성향은 누구보다 부모님께서 잘 아실테니
내 아이가 주변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무심한 편이면
다행이지만 친구 좋아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
라면 백이면 백 잘 놀다 오는 게 맞을겁니다6. 시간낭비
'08.11.25 9:25 AM (211.57.xxx.114)가 될수도 있어요. 지금 중요한 시점이니까 부족한 과목을 겨울방학동안 복습 시키면 안되나요? 물론 빡시게는 가르치겠지만 견디는 아이는 몇 안되는걸로 알아요. 그 돈이면 과외 몇과목 시키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7. ..
'08.11.25 10:09 AM (59.5.xxx.176)절대 비추입니다.
전에 기숙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기숙학원 선전은 빵빵하지만...
처음 일주일 정도만 본원 선생님 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다닐때는 그랬습니다)
독한 학생 아니면 보내지 마세요. 가서 참 잘들 있다 옵니다.
엄마 잔소리 없죠.. 친구들 있죠...
거기서도 양말 가져와서 파는학생, 담배 한개피씩 나눠서 파는 학생... 별의별 친구들이 다 있습니다.
오히려 학교 보충수업 신청해서 다니고 독서실이나 학교 자습실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8. 비추
'08.11.25 11:28 AM (116.34.xxx.83)전 기숙 고등학교에 다녔어요.. 진성고등학교라고..
제가 2회 졸업생이에요...
결론은 성격이 무기력하고 의존적으로 변하게 된다는거에요..
시켜서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은 평생 시켜야 하게 되요..
지금도 의존적인 아이가 기숙학교에 가면 공부할까요?
혹은 잠깐 시켜서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아이의 평생에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든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전 고등학교 3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후로 정말 안좋은 습관도 많이 생겼고..
절대 비추에요..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