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무교에요.
얘기해보니 둘다 어린시절 교회는 다녔었다 안나가게 되었고..
둘다 기독교의 너무 강압적(?)인 전도방식이 싫고해서 마음이 떴고요..
여튼..오늘 고모님내외분이 시댁에 들르신다고 시댁에 오라고 하시더군요.
애 둘 데리고 왔어요.
아마 정확한건 아닌데 고모님내외분이 권사님이신거 같아요.
아버님 어머님은 교회다니시지만 저희부부에게 얼핏얼핏 너희도 가긴가야하는데 하시기만 했어요.
식사 다하고 고모님 내외분께서 저에게 전도를 하십니다.
(남편은 아직 퇴근전이네요)
<<자기들만 천국가는거는 하느님께 죄짓는거라고...
가족들도 같이 가야한다고..교회를 가야 천국간다고.
너도 이런집에 시집온거 복받은거라고.같이 천국가자고 이렇게 말하고 인도하지 않냐고.
$$이(남편이름)는 회사일로 바쁘니까 너라도 애둘데리고 가자고.
불교는 윤회설이라는데..잘 생각해보라고.
아비가 죽어서 소로 태어났다고 생각해보라고.
제사지낸다고 소고기 사서 장만해서 먹을텐데.
그 아비를 먹는거 아니냐고.......>>
..............더 가기 싫으네요....
아직....시댁입니다....휴으.....
어른들 술 드시고 계십니다.......
쉬이..자리가 파할거 같지 않네요. 남편의 퇴근시간은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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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으..전도..;;
완 조회수 : 367
작성일 : 2008-11-24 19:08:40
IP : 221.147.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08.11.24 8:16 PM (221.162.xxx.15)원글님한테 죄송하지만,,전도를 무슨 저따위로 한답니까?
윤회설에..아버지가 소가 어쩌고저쩌고,,참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엄마 손 잡고 절에 다녔지만, 지금은 무교거든요,
저는 세상에 신이 있다면,,모든 신은 원래 하나인데, 각 나라에 맞는 형상으로 나타났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기본적으론 무신론자지만요,
세상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솔직히 개신교는 거부감 들어요,
전도 행위가 너무 짜증나거든요,
제사 모시는 걸 부정하는 것도 참 짜증나구요,
작년 돌아가신 할머니 제사 모실 때, 숙모 딸(사촌동생 8살)이 절대 절을 안하더군요,
평소 이뻐하는 사촌동생이지만, 짜증이 아주 확 나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얼마나 세뇌를 시켜놨으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사람은 하나님이고, 엄마는 두번째로 이쁜 사람이라는 둥,
참 내~
우리나라 개신교 신자 비율이 상당한데요,
한국 전통문화가 사라질 위기가 머지않았네요,
연관성이 전혀 없는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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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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