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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이면 다 되는 영어학원;;;

... 조회수 : 537
작성일 : 2008-11-24 07:27:44
남편친구 통해서 알게 된 외국 친구가 있는데요.

좀 이뻐요. 비영어권에서 온 날씬하고 이쁜 친구인데, 영어로 대화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완전 한국식 영어발음에다가 문법은 중고등때 배운 희미한 기억에 배낭여행 다니면서 주워 들어 익힌 회화실력이 다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는 저보다 더 못하구요;;;;;그러니 문법은 말할 것도 없고, 발음도 완전 제멋대로지요.

그래도 저나 그 친구나 외국친구들을 많이 만나다보니까 영어권이든 비영어권이든 그냥저냥 안되는 영어로도 서로 이얘기 저얘기 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이번에 학원에 영어강사로 취업을 했다는 말을 듣고 제 귀를 의심했어요;;

새로 생긴 학원인데 원장은 영어회화를 한마디도 못하구요.

호주 어학연수 1년인가 다녀온 한국인 강사가 있데요.

그리고 이 친구를 면접보고는 4-7세반 강사로 채용했다네요;;;

원장이나 한국인강사나 이 친구 보고 다들 이쁘다만 연발하더니

비영어권에서 온 사람인줄 알면서도 비자 이런게 볼 생각도 안하고

발음이나 회화가 엉망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채용했다네요.

그 얘기 듣고 남편친구랑 저랑 그냥 이쁜 백인이니까 뭐든 되는구나 생각했는데요.

다시 생각해볼수록 우리 아이는 영어학원에 못보내겠구나 싶네요;;;;

영어학원 보내는 학부모님들도 학원 강사 영어발음이나 문법이나 이런거 좀 유심히 들어보세요.

IP : 122.38.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8.11.24 9:10 AM (124.170.xxx.4)

    안 그러는 곳은 아니지만, 새로 생긴 신생학원일 경우, 원장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경우 더욱 그런 곳 많아요. 전에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람들이 (아프리칸스가 모국어) 지도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사람들이야 기초적 회화를 가르칠 수준은 되었지만, 너무 했다 싶었어요. 단지 금발의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 2.
    '08.11.24 12:08 PM (203.237.xxx.223)

    영어학원 잘못 보내면... 돈만 낭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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