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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옷을 사 주신다고 하는데요..
다음달 말에 신랑 사촌 결혼식이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결혼 4년차인데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촌인데 다음달 말에 결혼식을 하는데 시어머님 꼭 가야 된다고 지금 부터 뭐라 그러세요.
시어머님 외가쪽인데 며느리 친정은 참 싫어 하시지만 뭐.. 어쩔수 있나요..
가야 되면 가야죠..
문제는..
시어머님이 외형적으로 보이는 뭔가를 참 중요시 하세요.
어제 일있어 시댁 갔다가 시어머님 그러세요.
곧 백화점 세일 할테니 투피스 한번 사 줄테니 입고 그 결혼식 가야 한다구요.(지금까지 집에서 아이 키우면서 타고나길 외모를 꾸미고 가꾸는데 소질이 전혀 없어요.. 관심도 별로 없구요.. 그에 반해 시어머님은 저랑 반대 성향이셔서 결혼 하고 내내 살때문에 적잔히 잔소리 많이 하셨고 옷 입는걸로 계속 해서 잔소리 엄청 하셨지만 사이즈도 사이즈고 천성이 꾸미고 가꾸는데 관심도 없고 그래서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까지 계속 그런 상황에서 대충 입고 다녔으니 시어머님 이번에 옷 한벌 사 주실려고 하는것 같아요. 그 사촌 결혼식 때문에.. 어머님 이모님들도 엄청 많고 이모님들도 전부 며느리 사위 다 봐서 아무래도 서로간에 비교 되는것도 무시 못하시는것 같구요...)
근데..
제가 사이즈가 88에서 99사이즈가 가까운..그런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백화점 가도 왠만한 기성복은 맞질 않아요.
지금은 전업이고 해서 정장이 필요 없으니 그냥 캐쥬얼 남녀공용 사이즈로 입고 빅사이즈 몰에서 골라서 입구요.
이런 상황에서 백화점에 가도 사이즈 맞는 옷이 없어서 돈 있어도 못사는 그런 사이즈다 보니...
솔직히 시어머님 조만간 백화점 같이 가자는 말에 계속 스트레스네요..
분명 옷매장 마다 돌아 다녀 봐도 사이즈는 없을것이고 매장에서 사이즈 없는데요 라고 말하면서 그런 소리를 특히나 시어머님하고는 정말 같이 듣고 싶지가 않아요...(솔직히 이러고 나서 시어머님 그 뒤에 얼마나 잔소리 하실지.. 정말 뻔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어머님 맘 상하지 않게 거절 하고 싶은데...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같이 백화점 가서 수모 아닌 수모를...
그것도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어머님하고 같이 있으면서...
당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찌하면 좀 현명하게 그냥 제가 알아서 사입고 간다고 말씀 드릴수 있을까요...
저에게 지혜를 좀 주세요...
아무리 머리를 써도.. 저는 답이 안 나와서요..
1. 에궁
'08.11.23 11:02 PM (218.147.xxx.96)아직 결혼4년이면 젊은 나이인데 옷보다는 좀 다이어트가 일단은 우선인듯하네요
살좀빼서 백화점 간다고 하면안될까요
살살웃으며 여우처럼 애교스럽게...
살빼면 그때 밍크코트로 한벌부탁한다고...2. ***
'08.11.23 11:06 PM (116.36.xxx.172)백화점 부인복 파는곳에가면 있어요
젊은 디자인으로 사시면 됩니다
미리혼자가셔서 맘에드는옷골라놓고 어머니랑 가셔서 사시면 될것 같네요^^
그리고 운동하세요
젊은분이 88 99는 너무 했네요
전업이시면 운동시간도 넉넉하실텐데...
용기내서 시작해보세요~~~3. 에고
'08.11.23 11:16 PM (211.255.xxx.146)백화점 부인복파는곳도 울엄마 따라 가 보니 88 99는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그리고 이제 4년차이신 님한테는 디쟌이 넘 안 맞을것 같구요. 말그대로 어머니들 옷이니까요.. 그래도 우선 님이 먼저 백화점엘 가서 함둘러보시고 맘에 드는게 있는지 알아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부인복코너에서 사이즈가 있다면 검정색바지랑 아이보리색 쟈켓같은거에 롱스카프 하나 둘러주면 그리 나이랑 상관없이 점잖아 보이지 않을까요?
4. .
'08.11.23 11:25 PM (125.185.xxx.164)그냥 검정색 원피스나 그런거에 스카프 멋진거 하나 둘러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5. ..
'08.11.24 1:41 AM (124.5.xxx.23)얼마전 약간 몸집있는 친구랑 백화점가서 숙녀복코너 한바퀴 둘러봤는데요
지금 계절이 겨울이니 절개선 많이 없이 단순한 스타일에
목선이 이쁜 코트에 숄이나 스카프를 어깨에 둘러주니까
분위기도 있어보이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단시간에 급속 다이어트 효과도 별로 없고 몸에도 안좋으니
다이어트는 꼼꼼한 계획후에 하심이 좋을것같아요
시어머님이 옷 사준신다하니 이번기회에 좋은걸로 하나 장만하세요6. 이어서
'08.11.24 1:43 AM (124.5.xxx.23)아...시어머니랑 안가기위해 이리저리 핑계대봐도 다 아실것같아요
시어머니랑 가시기전에 같이 가기로 한 백화점 말구요
다른 백화점 친구분과 함께 한바퀴 돌며 입어보시고 찜해두세요
가까운곳이면 정말 같이 가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7. 저라면
'08.11.24 6:27 AM (118.216.xxx.45)백화점에 빅사이즈 정장같은거..굳이 부인복 아니어도 나온거 봤어요.
디사이즈였나..여러 의상들 편집매장 비슷했는데 앤디앤뎁도 있는것 같았구요..
한번 미리 사전답사 하시고 어머님 모시고 가셔서 바로 사버리시는것도 방법일듯 해요.8. 이참에
'08.11.24 8:34 AM (116.125.xxx.124)다이어트하게 어머님이 도와주심 ....이라고 하심...? ^^;;;; 현금으로 팍팍~도와달라시고..... ^^;
일단 한약이든 약이든...다욧을 시작해 보지요 뭐...그러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도움을 받더라도 자기스스로도 계획을 짜게 되고 철저하게 할수 있게 되더이다......
한마디로 시작은 미비했으나 끝은 창대 하리라...^^;;
그리고 기분좋게 다이어트선물로 옷 한벌 근사하게 해주세요...그러면...안될려나....? ^^;;;;;
88에서 99면 살은 잘 빠질거라는....66~77까지만 가도.... 달라보일걸요...^^v9. 신세계본점
'08.11.24 8:53 AM (118.32.xxx.221)신세계본점에 큰 사이즈 옷 있어요..
윗 분 말씀하신 디사이즈 같네요..10. ^^
'08.11.24 11:16 AM (121.165.xxx.55)본적 없어도 사촌 결혼식에 어머님 모시고 가는게 당연하고 4년차인데 왜 안꾸미고 사시는지요, 다이어트 하고 예쁘게 꾸미고 사세요 , 예쁜 옷 잘 고르세요, 옷 사주는 시엄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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