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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잃어버린 것 같아요.

어쩌나.. 조회수 : 459
작성일 : 2008-11-23 17:53:17
일주일에 한번꼴로나 결혼반지를 끼던 요즘
어제 문득 외출하려고 결혼반지를 찾으니 아무데도 보이지 않네요.
신랑이랑 둘이 열심히 찾아봐도 어디에도 안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한동안 어질러놓고 지내던 책상이랑 화장대를 치우다가
쓸려서 쓰레기통으로 간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쓰레기통에 있던 쓰레기는 한참전에 이미 버렸구요.
어째 이런때만 부지런한지...

결혼한지 1년반도 안되서 결혼반지 잃어버린 칠칠이인 저를
혼내지 않는 신랑에게 고맙지만
정말 너무나 속상하고 우울해져서
똑같이 새로 맞추는 게 나을까 싶기도 해요.
잠탱이 주제에 잠도 안온다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캐럿 다이아 이런것 아닌
아주 잘잘한 다이아가 종종 박힌 반지라
결혼반지치고는 비싼 편이 아니라는 것!
(물론 그래도 지금 제 수준엔 너무 비싸지요. 흑흑)

그런데 문제는 이걸 하려면 제가 지금 외국에 나와있는 관계로
한국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맨날 뭐 질질 흘리고 다닌다고 혼나던 친정엄마께
말씀드리려니 번거로울까 죄송하기도 하고,
또 뭐 잃어버렸다고 말씀드리려니 부끄럽기도 하고요.

그냥 커플링이나 하나 간소하게 사서 끼고 다닐까요?
혹시 저처럼 결혼반지 잃어버리신 분은 없으신지요?
그렇다면 결혼반지랑 똑같은 거 다시 하셨는지 아니면
다른 반지를 결혼반지 삼아 끼고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118.208.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8.11.23 10:35 PM (211.215.xxx.218)

    저두 결혼반지 잃어버렸답니다...ㅠㅠ
    결혼하기 전에 커플링 2번 잃어버려서 결혼반지는 일부러 다이아 안하구요, 심플한 커플링으로 그래도 거금들여 맞췄는데....
    사우나 가서 옷장에 놔두고 그냥 왔다는...ㅠㅠ
    것두 한 참 지나서 꿈에서 생각이 났다는...
    서방님한테 말했더니 그냥 그러려니 하네요...워낙 많이 당해서 일까요...
    디잔 똑같은 걸로 다시 사준다고 하는거 또 잃어버릴까봐 맘 편히 그냥 놔두라고 했어요...
    결혼반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부부라서요...
    새로운 기분으로 이쁜 커플링 새로 하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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