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박근혜와 미네르바와 오바마

[기가 차서...]

데일리안 김성덕 기자]‘미네르바’가 장안의 화제다.

미디어다음 ‘아고라’라는 인터넷 토론장에서 필명으로 활동하는 그는 네티즌에게 ‘경제 대통령’으로 통한다.

경제에 대한 그의 전망과 여러 예측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일정 부분 들어맞은 측면도 있겠지만, 정부가 취하고 있는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그로 인한 반작용이 ‘미래’에 목말라하던 대중들의 가슴을 적셨다.

또한 일개 인터넷논객에 불과했던 그에 대한 정부의 수사방침이 정해지면서 그를 전국적 스타로 만들었다.

정부가 내놓은 장밋빛 경제 전망이 불과 몇 달 사이에 잿빛 희망으로 변해버린 현실이지만, 그간 정부가 보여준 대처는 실망스럽고 의연하지 못했다.

미네르바에 대한 경찰 수사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

지금 시장에서 정부의 신뢰는 바닥이다. 혹자는 무정부상태라는 혹평까지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전에 없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 1년도 안돼 국민 가슴속에는 ‘새로운 지도자상’을 그리는 마음이 싹트고 있다.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선을 보면서 우리의 처지와 비교해 본 국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7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부와 이 대통령을 향해 속사포를 쏟아냈다.

그가 한 일련의 발언 가운데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바랐는데 정권을 교체해서 어려움이 더 많아졌다.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는 이 한마디는 가히 충격적이다.

대통령이 하지 못한, 또 하기도 어려운 ‘대국민 사과’가 박근혜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다.

여러 반응이 나왔지만 ‘그래도 박근혜가 국민들 마음을 아는구나’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정부여당의 실책으로 야당인 민주당이 누려야 할 ‘반사효과’까지 이미 박근혜 전 대표쪽으로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친박’을 넘어 ‘월박(MB지지에서 박근혜로 넘어옴)’이니 ‘주이야박(낮에는 이명박 대통령, 밤에는 박근혜 전 대표 지지)’이니 하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한몸이지만 박 전 대표는 ´여당 내 야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도 본격화할 태세다.

특히 경제문제는 물론 남북문제에 있어서 박 전 대표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MB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한번 정권 바뀌니까 사람 바뀌고 정책 다 바뀌고 대북정책 다 바뀌니 이래서야 되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오바마’로 변신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친이계인 공성진 최고위원이 “비핵·개방·3000은 햇볕정책과 상호 보완해나가는 정책인데 이것을 강경 일변도의 정책이라고 매도한 건 아쉽다”고 유감을 표명했을 정도다.

미네르바에 대한 대중의 열광도 박 전 대표의 발언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 박 전 대표 지지 논객은 “제2, 제3의 미네르바가 많이 나올수록 박근혜의 차기 대권은 점점 가까워 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여하튼 박 전 대표의 행보와 보폭이 심상치 않은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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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촛불때 나온 이야기죠? 조중동등 보수 언론들이 이명박 유인촌에게 피묻히게 하고 박근혜 가꿔서 끌어올릴거라고... 시나리오 그대로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도대체 댁들 머리속엔 오로지 정권만있고 나라와 국민은 없네~그려.

미네르바에 대한 대중의 열광도 박 전 대표의 발언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대목 정말 어이없고 기가 차서 유구무언입니다. 그래도 전엔 그네~그네~ 뭐한게 있다고.. 참... 한심하지만 조심해야할 인물..정도였는데 저 대목하나만으로 제겐 mb,만수와 쌍벽을 이룰만큼 얼굴보면 혈압오르는 비호감으로  급부상했네요.

참~~ 저 기자도 대단합니다. 또한 기자가 알바인 대한민국도 대단합니다.

[기가 차서...]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811231013265...

[phua]

데일리 김성덕기자님!!
조만간 조선에서 특채하겠네요, 미리 축하합니다,
그 나물에 그 밥속으로 들어 가심을,,,

[야~~]

견강부회도 이정도면 정신병자~~~

[돌겠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리도 길게 씨부리는지.....@@;;
기도 안차네요.

[....]

차기 대권후보로 이미 박근혜를 찍었나 본데
이명박이 퇴임후를 위해 순순히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게 놔두지 않을테고
서로 피터지게 싸울 것 같은 예감이 .. 국민들이 다시 한나라당을 찍지 않게 정신들 차려야 할텐데
그거 걱정입니다,,박근혜를 내세우던 말던 국민들이 보수나 한나라당은 선택하지 말아야 할텐데요..
이명박,,,유인촌을 대권후보로 밀지나 않을지 ㅋㅋ

[에휴...]

다시 생각하니.. 저 인간들이 저렇게 안면몰수에 철면뻔뻔한 인간들인거 새삼스러운건도 아닌데 괜히 열냈다 싶네요 - -;;; 근데 정말 낯 간지럽고 부끄럽지 않나요? 대체 몸사리다 이슈다 싶음 살짝 올라 타는 요런거 말고 한게 뭐가 있다고~ 근혜님이하 소위 보수라는 우리나라의 이상한 보수딴나라님들 양심 좀 갖고 살자구요.

[사람들아]

그네는 절대 아니되거든.

[데일리안]

원래 그런신문이죠 주중동 아류라고 할까요 조중동 따라잡기 수구 신문이랍니다. 진보의 데일리 서프라이즈 모방하는 수구 신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