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고객센터에 보낸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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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삼성 카드 포인트가 국민카드보다 좀 많은 거 같아 삼성카드를 주 카드로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형부가 삼성계열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가전제품은 모조리 삼성이지요. 지금은 쫒겨났지만..

그러나 귀 카드사는 한겨레 신문이 삼성 이건희 회장의 편법 상속과 관련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했다는 이유로 한겨레를 괘씸하게 생각해서 1년이상 광고를 주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주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민주국가에서 언론 보도의 자유는 지켜져야 하고 보도를 이유로 광고를 주지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소인배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게 세계 일류라는 삼성이 할 짓입니까? 삼성이 한 것이 편법 상속 아닙니까? 저는 한겨레의 보도가 어느 정도는 진실이었다고 봅니다. 이 나라의 사법부가 잘못되어 이건희 회장은 보무도 당당하게 무죄 판결을 받앗지만 말입니다. 편법 불법이 아니라면, 찔리는 게 없다면 왜 이건희 회장의 막대한 사재를 느닷없이 사회환원한다는 것입니까? 사회환원할 돈을 왜 세금으로는 내지 못하는 것입니까? 한국의 자랑 삼성이라면 그 유명한 경주 최부잣집 정도는 되는 부자로서의 아량과 덕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긴 그 정도되는 덕을 가졌다면 세금을 포탈하고 상속을 할리도 없었겠지만...
삼성과 같은 마인드라면 대한민국의 언론은 어떤 기업도 비판할 수가 없겠네요. 기업을 비판하지 않는 언론 이게 언론입니까?

삼성의 그런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 소비자가 삼성제품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삼성은 할 말이 없겠네요. 광고주 맘대로 광고를 배정하듯 소비자 맘대로 물건을 사는 거 아닙니까?

제가 이용하는 삼성카드 금액이 당신들한테는 껌값일테지만 월급쟁이인 저에겐 매달 참 큰 돈입니다. 답변을 주십시오. 삼성이 한겨레 광고에 대하여 기존의 태도를 고수한다면 전 삼성 카드를 해지할 예정입니다. 물론 코웃음을 칠테지만... 저와 같은 소비자도 있다는 걸 알아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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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로부터 광고를 수주받아 신문사를 경영하는 게 이래서 문제가 큽니다. 독자로부터 받는 신문 대금으로 신문사를 운영할 수 있다면 이런 문제도 안 생길텐데... 삼성은 뽄대를 보인거죠. 앞으로 누가 삼성을 까겠습니까? 정치권력보다 자본이 무서운 세상... 지본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건 이제 언론이 아니라 소비자뿐입니다.

[인천한라봉]

흠..
정말 너무하네요. 그러니 제대로 된 언론사가 거의 없죠.

[phua]

삼성,,,,,,
조선일보와 조만간 호형호제 하겠네요, 벌써 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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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카드 진작에 끊었습니다. 삼성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더라구요.

[mimi]

삼성카드 두어번더 갱신받아서 잘 쓰고있었는대...지난번 삼송카드의날에 과감히 해지했습니다...카드해지한다고하면 꼭 다른부서로 돌려서 적립금 3만얼마 넣어준다고 일년만 더 사용하라고 어쩌고...이번에는 그냥 무조건 다 해지해주고 회원 기록도 다 삭제해주고 다른부서로 돌리지도 말라고 하고 해지했어요...삼성카드 하나만 사용했었는대...조금 허전한감도 있었지만 차라리 안사용하는게 마음편할꺼같아서 그렇게했고....농협(농협도 농협신용카드는없고 농협비씨만 있더라구요)카드 발급받아서 열씸히 사용하고있어요~ 이번달도 한 이백나왔고요

[wjeh]

저도 지난달에 삼성카드 과감하게 끊었습니다.
외환카드가 마일리지도 더 많고 할인도 자주 해주네요.,
그동안 특별한 혜택도 없이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온게 아까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