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숙대, 민주적 총학생회 건설에 도움이 필요해요ㅠ

셩이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8-11-22 11:29:42
선배님이 이 곳에 감사하게도 글을 올려주셨더라고요.

도움주신다는 댓글도 많았었는데, 제 연락처가 빠졌더라구요

마음이 급해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


안녕하세요..
전 전진숙명 선진전산 89학번이고 93년 졸업생입니다..
(우와 오랫만에 해보네요.. 선진전산.. 하하..)

제가 어제 저녁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올 5,6월 남편이랑 애들과 광화문을 안방삼아 지냈었습니다..
그 때 마주친 깃발이 있었습니다..
손으로 광목천에 쓴 숙명이란 이름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후배들..
몇 번 간식을 사주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모금을 해서 한겨레에 광우병 쇠고기 반대 광고도 냈었습니다..

그 중의 한 후배가 이번 총학선거에 나간답니다..
그래서 힘들게 도움을 요청했답니다..

지금 총학은 뉴라이트의 지원을 받았고 선거에 같이 나온 상대후보도 역시 뉴라이트입니다..

학교 다닐 땐 학교에 정도 못 붙이고 학고만 겨우 면하고 다닌 주제이긴 하지만..
모교가 뉴라이트에게 놀아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네요..

아래는 그 후배가 제게 보낸 메일입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선배님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혼자 끙끙거리다 급한 마음에 염치불구 메일 올립니다.  

지금은 해마다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행사인 총학생회 선거 기간입니다.
선배님들 모두 학창 시절을 겪어 잘 아시겠지만
총학생회가 가지는 위치나 권한은 실로 막강한 것이라
누가, 혹은 어떤 학교 그룹이 그 권한을 차지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늘 저희 학교에서는 두 가지 그룹 정도에서 후보를 내고 선거를 진행합니다. 한 그룹은 흔히 말하는 진보적 운동권 그룹이라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학교 행정당국과의 싸움도 불사하겠다고 말합니다. 또 한 그룹은 흔히 말하는 반권 혹은 뉴라이트 그룹이라 학교와 대화로 해결하겠다며 정말 몇 마디 말하고 할 일을 끝내는 그룹입니다.  

뭐 여기에 대해서는 양쪽 다 찬반 의견이 있을 거고 제 3의 대안 세력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일단 전자 그룹에 속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급진적이다, 과격하다 욕을 한다 하더라도 세상은 지금까지 진보적인 사람들에 의해 변화했고 발전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의 잘못된 관습에 순응하기보다 세상의 부조리에 아무 거리낌 없이 저항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나이는 지금 바로 이 순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이번에도 선거 또 나갑니다. 3년 전에 딱 한번 이겼던 경험 말고는 계속되는 패배였지만 심지어 작년에는 후보로 나갔다 낙선한 경험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또 다시 한번 도전합니다. 이번엔 후보는 아니지만 저보다 훌륭한 후보들과 선거 반드시 이겼보겠단 마음으로 선거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의 역량이 사회적 정세가 승리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저나 후보들이나 선거운동원들이나 정말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올 봄과 여름은 우리 국민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촛불의 힘을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날들이었습니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우리 대한민국에도 아직 남아있는 독재, 수구의 잔재를, 그리고 우리 학내에도 아직 남아 있는 반학생적 비민주 정책들을 다 쓸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후보들도 선본원들도 광우병 투쟁 때 만났던 친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모두 같은 염원을 가지고 있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 이번에 우리 숙명에도 지금까지와는 확 다른 변화의 바람을 한 번 몰고 오고자, ‘체인지’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처럼 학교 눈치보기식 총학은 싫다 모든 걸 바꾸자는 모토를 걸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 저희 생각에 동의를 해주시는 선배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주절이 주절이 글을 올립니다.

재정적 지원부터 좋은 격려의 글이나 조언까지 아낌없이 도와주십시오. 정말 변화하는 숙명의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http://blog.daum.net/change41
여유있는 선배님들의 부탁드립니다 ^^ 신한은행  정서영 262-90100-960760

덧붙임. 저희 활동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010) 4610 -9216


IP : 221.147.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이
    '08.11.22 11:42 AM (147.46.xxx.168)

    http://blog.daum.net/change41

  • 2. 전산89
    '08.11.22 11:49 AM (115.138.xxx.150)

    구름님께서 댓글을...... 감사합니다..
    개념찬 후배들 끝까지 화이팅~~!!

  • 3. 여기
    '08.11.22 11:50 AM (118.32.xxx.155)

    82쿡에 숙대선배들 많을거루 사료?....
    여기서 동문회 한번 하세요....

  • 4. 구름이
    '08.11.22 12:20 PM (147.46.xxx.168)

    봄과 여름 내내 촛불을 든 사람들속에서 "숙명" 글씨가 깃발에 또렷하더이다.

    그 무슨 어린쥐 하던 인수위장인지 하는 이상한 양반이나
    농지불법으로 매입해서 물러나던 그 이상한 수석하던 교수...

    이런 양반들만 없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요.

  • 5. 짱구
    '08.11.22 1:08 PM (24.108.xxx.67)

    경영82학번^^...화이팅!! 비록 해외에 있긴 하지만 후배들의 화이팅을 위해서 입금할께요~~

  • 6. 80년대학번
    '08.11.22 1:16 PM (211.49.xxx.74)

    인데요,
    후배들 수고 많습니다.
    화이팅!!

  • 7. .
    '08.11.22 1:29 PM (220.122.xxx.155)

    이길 겁니다. 응원합니다.

  • 8. 85작곡
    '08.11.22 9:02 PM (59.10.xxx.228)

    꼭 이깁니다. 입금하겠습니다.
    후배님, 핫팅!!

  • 9. 셩이
    '08.11.23 1:31 PM (221.146.xxx.57)

    계좌가 입금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네요ㅠㅜ그럴 경우엔110-210-164072 신한 전해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983 현금을 어떻게 보유해야하나요? 1 현금 2008/11/22 898
251982 숙대, 민주적 총학생회 건설에 도움이 필요해요ㅠ 9 셩이 2008/11/22 489
251981 이선전 너~~무 싫다! 13 보일러선전 2008/11/22 3,018
251980 전 제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싶어요. 6 아이키우기 2008/11/22 1,008
251979 코스트코 상품권에 대해 여쭤요.. 2 궁금 2008/11/22 430
251978 울 아들이 왕자병이 있나봐요 3 그냥 2008/11/22 548
251977 한상열 목사 보석 출소 출소 2008/11/22 266
251976 두피가려움증 2 건조 2008/11/22 493
251975 have heard 와 heard의 차이점좀 가르쳐주세요. 6 .. 2008/11/22 1,399
251974 사이즈 77 3 가슴둘레 2008/11/22 922
251973 기모레깅스 물빠짐 7 어휴~~ 2008/11/22 1,417
251972 산채로벗겨 모피 입지 말자고요? 33 ... 2008/11/22 2,449
251971 로긴 1 .... 2008/11/22 121
251970 금구입문의..? 8 걱정... 2008/11/22 788
251969 법을 무시하는 법조인들, 그리고 삼성이 주는 개밥 8 구름이 2008/11/22 773
251968 임신초기 7 걱정 2008/11/22 963
251967 유모차 바퀴 세개짜리 네개짜리 장단점이 뭐죠??? 13 늙은맘 2008/11/22 980
251966 카드회사 이자너무해요 4 ........ 2008/11/22 758
251965 이서진 김정은결별 20 ... 2008/11/22 7,817
251964 돈 모으기 운동 고사리 2008/11/22 354
251963 정말 돈 잘버나요? 4 수입차 판매.. 2008/11/22 934
251962 원장이랑 코드가 잘 안맞아요 4 유치원고민맘.. 2008/11/22 443
251961 시중에 파는 간장에 문제가 많다는데.. 16 무얼먹고 사.. 2008/11/22 2,399
251960 다리 붓고 통증 있으신분 4 carmen.. 2008/11/22 410
251959 잠바 구입... 2 ... 2008/11/22 331
251958 '할리스 커피'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4 한 잔씩 2008/11/22 774
251957 벽걸이tv 그냥 달아도 될까요? 7 벽걸이tv 2008/11/22 607
251956 압구정동트리니티팰리스 아세요? 1 궁금 2008/11/22 572
251955 고구마를 넉넉하게 사고싶어요 4 추천 2008/11/22 888
251954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분들이 정말 많은가요? 49 뭐간 뭔지 2008/11/22 6,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