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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랑 코드가 잘 안맞아요
원장이랑 얘기하다보니 모랄까..좀 극과 극을 달린달까..좋은 생각이네요..싶다가도 어..모지..싶은 생각들이 공존해요..이해 안되시죠..
저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겠어요..제 맘을..
근데 열심히 얘기하고 설명듣고 나서면 몬가 찜찜한..괜찮은건가..싶은..
그게 아마도 저랑 원장이랑 코드가 안맞나봐요..원장은 제 스탈에 대한 편견이 있는거 같다는..
그니깐 제가 원장한테 좋은 인상을 주는거 같지 않다는..
애 유치원에 엄마랑 원장이랑 코드맞는게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서도..은근 찜찜한 기분이 계속되서
아이가 유치원생활하는 동안에 혹 영향을 주는건 아닐까 싶어서요..
보통 유치원원장들은 비위를 너무 맞춘다던지..아님 자기 소신을 정확하게 얘기해서 따르게 한다던지..이러지 않나요??
여기 원장님은 제가 말하는거에 하나가 더 나아가서 저의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그렇다고 자기를 무조건 따르게 하는것도 아니고..애매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아..갑자기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몰 어째야 좋을지 몰겠어요
입학금은 내놓고 뭐 할께 있다고 오라해서 낑낑대며 갔더니 한참을 기다리게 하고 미안하단 소리도 안하네요..
당당해요..태도가..
한마디 해야했는데 제가 원체 상황대처능력이 떨어져서..
적은돈 내는것도 아닌데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나한테 하는 태도가 이정도면 우리 아이한테는 더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너무 많나요??
남편은 보내놓고 아이가 싫다하면 바꾸라 하는데 말이 쉽지 유치원하나 바꾸기 어렵잖아요..ㅠ,.ㅠ
결정해놓고도 이리 고민하는 제가 싫습니다.흑흑
참..그리고 상황대처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사람..어디서 치료받아야하나요??
이런 사람이 읽을만한 책 어디 없을까요??
아..저 30년 넘게 살면서 자기 앞가름 잘 하면서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애와 함께 하는 모든 일에 이리 문제투성이에요..제발 절 좀 도와주세요
1. mimi
'08.11.22 10:20 AM (58.224.xxx.46)영어 유치원은 학원이에요...말이 유치원이고 원장이지...꼭 그곳에 보내야한다면 뭐 어쩔수없지만...다른 유치원도 알아보세요...근대 아마도 영어유치원은 엄마들에게 싹싹하고 친절하고 그런건 덜할꺼에요...6세면 영어유치원 보내는거 나쁘지않아요...근대 저는 갈등하는게 영어유치원은 또 일반 유치원에서 할수있는것들을 포기해야한다는거...
2. ...
'08.11.22 12:06 PM (211.178.xxx.250)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3. .
'08.11.22 12:11 PM (222.106.xxx.11)상황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건 그 능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할말이 있는 상황에서 해야할 말을 못하고, 저 원장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고, 불안하고,
그런 등등의 이슈와 다 직결됩니다. 책 한두권 읽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구요..
글 내용을 보니 유치원 문제 뿐 아니라 원글님 스스로가 좀 혼란스러우신 게 아닌가 싶어요. (글에서 그런 느낌이 좀..)
원글님 글을 보니 아이 문제에 대해서 불안감이 굉장히 높으시고, 누구를 잘 믿지 못하시는 거 같구요.
사실 유치원원장이 원글님 스탈을 맘에 들어하고 안하고가 뭐가 중요한가요? -_- (여기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만)
그리고 유치원원장들이 대개 지나치게 비위를 맞춘다든지 자기 소신이 있어서 팍 끌고 나간다든지 하는건
원글님이 느끼신 거구요.. 세상 유치원원장들이 다 그렇지는 않고, 그 두가지를 다 잘 하는 원장도 있고 그렇습니다.
두가지 스타일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뭔가 설명하기 어렵고, 모호하고, 그러한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글에 써놓으신 것으로 봐서는 그 유치원 원장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그림이 안그려져요.
사람 기다리게 해놓고 미안하다 소리 없는건 영업하는 사람으로서 매너가 없는 행동인 거 같은데, 그 외에는 전혀 모르겠어요.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좀 써주셔야 제삼자들이 조언을 할 수가 있겠지요?
또,, 이건 말씀드릴까 말까 하다가 씁니다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성격적인 단점들을 잘 못 봐요. 무의식적으로 너무너무 힘들거든요.
그래서 남을 통해서 보곤 하지요. 훨씬 쉽거든요. 그래서 난 안그런데 저 사람은 그렇다고 느껴요.
한마디로 자기 똥 구린 줄은 모르고 남의 똥냄새는 기가막히게 포착하거든요.
사실 인간은 자기애적인 면이 크기 때문에 누구나 그럽니다. 저도 그렇구요.
'뭔가 극단적이고 애매모호하고 잘 알 수 없는', 그런 성격적인 면들이 원글님께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리고 그 유치원 원장을 통해서 그런 면들을 보고 저 사람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신 건 아닐지.
다시 한번,, 그 원장이 원글님 스탈을 맘에 들어하고 안하고는 하나도 안중요해요.
원글님은 돈을 내고 육아서비스를 받는 입장입니다.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구요, 다만 아이 엄마로서 조금 더 강해지시길..4. 원글이입니다.
'08.11.22 10:35 PM (116.41.xxx.180)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나 위엣분은 날카로우면서 너무 바른 말씀이셔서 가슴에 콕콕 박히네요..ㅎㅎ 혹시 우리 원장님???ㅋㅋㅋㅋㅋ 근데 사람맘이 정가는 사람한테 더 잘한다는 말을 제가 너무 맹신하는지라 저때문에 울아이가 피해입을까나..싶은 걱정이 심했었죠..하지만!!! 님 말씀대로 전 육아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니 당당해야겠습니다. 좀 더 뻔뻔해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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