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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일본여행
이번 겨울 방학때에 일본으로 4박 5일 여행을 간다고 하는데, 경비가 67만원 가량 든다고 합니다.
경비는 저렴한 것같은데, 초등 4학년이 일본에 가서 배우거나, 견할학 만한 것이 있을까요?
2-3년 더 있다가 일본에 가면 이해하기 쉬울것 같은데..
시간에 쫒겨 다니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여행일 것 같은데요,
차라리, 중국이라면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본은...?
보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결정을 못했습니다.
주위 학부모들은 보내야겠다..로 결정을 본것 같고,
아직 결정을 못한 저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식으로 말을합니다.
혹시, 82회원님들중 제 경우처럼 보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씀해 주실분 계신지요?
1. 경비가
'08.11.22 12:09 AM (210.205.xxx.209)저렴하네요. 요즘 엔화가 많이 올라서 그정도 비용으로 그렇게 다녀오는 여행이
쉽지않고 좋을것 같은데 어느 지역으로 가시는건데요.
암튼 일본은 우리보다 자연도 잘가꾸어져 있고 여행가서 나쁠건 없다 생각드네요.
혹시 무리가 되지않으심 보내시면 어쩔까 싶네요.
그런데 그렇게 저렴해도 식사라든지 잠자리는 괜찮은건지요.....
여행은 거의 좋은 경험이나 추억으로 남는것 같아요. 거기에 외국여행이라니
아이가 참 가고싶을것 같은데....2. 일본이
'08.11.22 12:22 AM (219.253.xxx.151)배를 타고 하룻밤 배에서 자고가는 거 아닌가요? 오사카 쪽으로?
그러면 경비가 저렴하던데...
일본은 아무래도 선진국입니다. 가면 배울거 많고 볼것도 많아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다르다고 느끼고 올꺼예요.
아이들은 또 아이들만의 눈으로 다름을 확인하고 오지 않을까요?
저라면 보낼것 같아요.3. 저는
'08.11.22 1:23 AM (211.192.xxx.23)안 보내요,,큰애 초등때보니 스카웃에서 일본 가는데 부채춤 연습하고 일본애들 줄 선물도 사고,,뭔가 여행도 아니고 교류도 아닌것이,,선생님들은 왜 그렇게 많이들 따라가는지 가족여행보다 비싸게 먹히네요ㅡ,선생님들 여비가 포함되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내년에 중학생 수학여행 가야하는데 올해 70만원선에 간곳이 내년에는 120만원정도 든다고 설문조사 다시 하러 왔네요,,
저 가격이 확정이면 홈스테이하는거 아니면 시골깡촌으로 가는지도 몰라요..
스카웃은 좀 시골로 가긴 하더라구요,자매결연 비슷한걸로..4. 에드군
'08.11.22 1:25 AM (222.232.xxx.70)저는 고등학생입니다만...제 얘기도 도움이 되신다면...얘기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일본을 간것은 초 6학년.. 그때가 처음으로 외국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스카우트 비슷하게 간것은 중학교때 중국 갔을때지만 일본도 정말 괜찮습니다.. 오히려 중국보다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사실 중국보다는 일본 간것이 더 인상 깊고 추억에도 남습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막상 가보면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그런데 중국은 더 후진국이라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것이 없어 보입니다.) 선진국이여서 그런지 처음가는 여행이어서 그랬느지는 모르지만 더 꿈을 키우고 싶다면 일본이 나을듯 합니다. 정말 저는 일본에 가서 배운것이 많았습니다. 거리에 쓰레기가 하나도 없는것 부터 시작해서 화장실 구조... 그리고 음식도 일본이 더 나아서 가고나면 또 가고싶어지는 그런 나라인것 같습니다(중국...양파만두(먹고 죽을뻔했습니다))아이가 정말 원해서 가는거라면 보내주시는 것이 나을듯 싶습니다.. (학교에서 스카우트 때문에 가는게아니라.) 아!맞다! 이번 겨울이라면 별로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환율때문에 돈을 적게 가지고 가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올수도 있거든요.. 돈 걱정 없으시다면 보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돈 걱정 없으시다면 가족여행이 더 나을듯 합니다~~~~~~!!!5. 헉
'08.11.22 1:51 AM (203.229.xxx.213)82에 고등학생도 들어와요?
여기 19금 이야기도 많고만...삐질삐질..6. 15여년 전
'08.11.22 5:40 AM (99.237.xxx.154)이야기이에요. 지금은 한국도 인터넷이 발달되서 앉아서 간접적인 문화체험이 이루어지지만 그 때는 아니었거든요. 저는 나리타항공에서 와이엠씨에이 호텔까지 가면서 느낀점이 많았어요. 질서정연한 모습, 특히 역근처에 자전거주차장, 깨끗한 거리....
전철안에서 서로 소곤소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대화하는 모습은 우리나라 전철에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달랐고, 또 여행하면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도 먹을 것 잔뜩 챙겨가서 여행하는 동안 오징어 다리도 씹고, 쿠키도 먹고 그랬습니다. 당연히 부스러기 흘렸어요. 일본인들은 대놓고 뭐라고 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들이 여행지에서 혹시 먹는 일이 있어도 냅킨을 깔고 먹으면서 부스러기를 모으더라고요.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먹고 소리내서 이야기 하고....그런데 그들은 달랐어요. 질서정연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주고......
후카자와 어느 대학 앞을 지나가는데 애완견 산책 시키는 사람을 봤어요. 그런데 그만 그 개가 거리에서 큰 일을 보고 있더라구요. 주인이 뒷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일행들에게서 한참 뒤처지면서 기다려서 보고 있었는데요, 그날 비가 많이 왔어요. 세상에나~ 비닐 봉투에 담아가져가더라구요. 일행중 한분이 전철에 가방을 두고 내렸어요. 우리는 걱정하고 있었는데 반대방향으로 건너가서 전철을 타고 가서 그 전철을 만났는데 저녁에 만났을 때 물어보니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역시 선진국이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그 직전에 필리핀에 다녀왔는데 공항에서 부터 다르더군요. 꼭 무엇인가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보고 느끼는게 있다면 그 값어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7. 그런데
'08.11.22 5:41 AM (99.237.xxx.154)낮에 그렇게 깨끗하던 거리가 새벽에 나가보니 엄청 지저분하던데요. 새벽에 자기집 앞은 스스로 청소하고, 공원 등은 아마도 알바생인듯한 학생들이 청소하고 있더라구요.
8. 파워오브원
'08.11.22 7:16 AM (59.11.xxx.121)ㅎㅎㅎ 헉님
전 다음의 조성민친권반대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한참 지나 보니 그 카페지기가 고 3학생이래요.
그러다보니 실제 운영인 운영진들이 나서서 많이 하시고 12월 초부터 다른 분이 카페지기 맡으신다지만 너무 놀라웠어요.
고3이 친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주제로 카페까지 만들었다는 것이요.
아주 잘 만들어져서 회원도 많고 분위기도 괜찮더라구요.
고등학생이라도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들 많은 듯 하여 좋았어요. ^^9. 중국보다
'08.11.22 9:29 AM (211.63.xxx.61)일본이 더 낫지요
아이들이 커나갈수록 선진국으로 여행지를 잡는 것이 좋다고 아는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래야 아이들도 배울것이 있다구요10. .
'08.11.22 9:36 AM (119.203.xxx.129)우리 아이는 영재원에서 싱가폴 갔다왔는데
견문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경비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다 움직이려면 쉬운 일이 아니라 좋은 기회로 생각되었어요.
가정 경제가 허락한다면 보낸다에 한표.
다녀 왔을때 보다 두고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11. 저도 찬성
'08.11.22 9:21 PM (58.231.xxx.202)여행은 아이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생각을 가져다 줍니다.
저는 비싼 명품가방, 화장품은 안사도 열심히 모아 가족들과
여행다니는걸 가장 값어치있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일본이 얼마나 배울게 많은데 (중국은 아~직 멀었고)
기회가 왔을때 보내주세요. 대신 가기전에 여행할 장소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고 가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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