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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별 것 아닌 것에도 잘 우는데요.
별 거 아닌 일에 노여워하고 기분 나빠하면서 혼자 있는 곳으로 가서 운대요.
집에서 제가 아이에게 정말 울 일인지 곰곰히 생각해본 다음 울라고도 말하고,
다른 친구가 그런 일에 울면 자기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봤더니
앞으로는 쉽게 울지 않겠다고 저와 약속하고
그 뒤로 우는 횟수는 줄어든 거 같습니다만,
오늘 문화센터에서 다른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면서 어울러 놀다가,
(그 아이도 그렇고,저희 아이도 외동이예요)
그 아이가 같이 보던 책을 자기 엄마에게 보일려고 책을 그 아이 쪽으로 휙 가져가니
또 엎드러서 울더군요.
우는 이유가 아무래도 감정 조절이 힘들어서 그런 건 아닌지 순간 걱정이 되더군요.
어떻게 대처하고 앞으로 교육시켜야 할 지 조언 좀 해주세요.
1. no걱정
'08.11.21 7:16 PM (221.151.xxx.17)하나마나한 소리 같지만 저희아이도 6세때 그래서 제가 걱정 했는데 7세인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 어려서 그랬던것도 같고..
맘이 많이 여린타입이 아닌가요? 저는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렇다 하고 넘겼어요. 나이들면 좋아지구요.
저도 어렸을 때 많이 우는 아이였대요.
별 걱정 안하셔도 될듯한데2. 걱정
'08.11.21 7:22 PM (124.111.xxx.95)아..그런가요?다행이군요.
저희 아이가 감정이 풍부하긴 해요.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께서 오늘도 '또' 울었어요.
이런 말씀을 들으니까 걱정이 되어서요.3. ..
'08.11.21 9:49 PM (61.78.xxx.181)여자얘들은 다 그런가보네요
울 애도 엄청시리 울었어요
선생님이 보석을 너무 많이 떨어뜨린다고...
보석=눈물 ㅎㅎ
동화책중에 울지말고말하렴이라는 책이 있어요
읽어주면서 이얘를 보면 무슨생각이 드니? 라고 물으니
6살때는 미워 그러더니 7살때는 안이뻐 이러고
8살때는 짜증나.. 그러네요...
한번 사서 읽어주세요....
정말 우리얘가 그 책속의 아이 같았어요....
저도 느낀게 있었는지 읽어준 후에 아주 좋아졌어요.....4. 음..
'08.11.21 10:40 PM (59.10.xxx.34)제가 그런 편이었는데..
감정이 풍부하고 어리니까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어쩌면 남들보다 모든 것을 더 깊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성격일지도 몰라요.
마음에 들어오는 게 남들의 경우엔 '툭' 건드리는 정도, 스쳐가는 정도라면
따님에게는 '쑤우욱~'하고 들어와 버린다고 해야 할까요.
위에 말씀하신 예로 치자면.. 그 아이는 단지 같이 보던 책을 엄마한테 보여주려고 가져간 것뿐인데, 따님 입장에선 저 아이가 자신과 함께 하고 있던 것을 그냥 가져가 버린다, 빼앗아 버린다..
격하게 말하면 버림받았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거지요.
좀 더 크면 괜찮아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다독여주는 게 필요하답니다.
아이가 그런 자잘한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별 의미없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주시면 아이 혼자 납득하는 것보다는 훨씬 쉬울 거에요. :)5. 새옹지마
'08.11.21 11:12 PM (122.47.xxx.70)앞에서 말씀한 글이 다 좋습니다 조언대로 하시면 되구요 장기적으로는 글을 올리신 것 처럼
변화가 없으면 골란합니다 감정조절에 대한 설명을 항상해 주시고 자기의 생각을 상대방ㅇ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고 성격적으로 말을 도저히 못하겠어면 자기의 생각도 포기하라고 해야합니다 우리6살 둘째가 "형아가 큰소리로 그래" 하면서 일러주러 오면" 너도 끝까지 너의 생각을 말을 해 소리지르지말고 울지말고 너의 생각만 계속 말해 울거나 소리지러거나 ,때리는 행동은 지는 사람이야 폭력이야 형은 소리질렀어니까 너 한테 진거야"
첫째 때에는 "너 속상했겠구나 네가 참아 " 하거나 엄마가 나서서 중재를 했습니다
지금은 무엇이든 아이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6. 남자앤데도
'08.11.22 2:19 PM (121.161.xxx.205)7살 8살 그러더니 좋아지더이다.. 잘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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