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 ... 수익금은?

[세이브더칠드런]

전 그냥 개개인이 각자 털모자를 떠서 보내주는 건 줄 알았는데,
만원씩에 모자 키트를 팔더군요.

수익금이 꽤 나올 텐데. 당연히 털실값보다 훨씬 비싸겠죠.
사는 사람도 기부한다 생각하고 살 테고.

그래서 든 생각이
그럼 모자는 아프리카에 보낸다 치고, 만원은 어디 쓰나??
자기들 인건비? 운송비? 물론 필요하겠지만..

천원이면 하루 세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그이들에게..
만원 모자 이벤트가 너무 상업적인 걸로 비쳐지네요.

내일은 그 단체에 전화해서 모은 만원씩은 어떻게 쓰냐고..물어보려구요..
이런 것까지 의심쩍게 보는 제가 넘 까칠한가요. ㅎㅎ;

[..]

물어보시는거야 상관없겠습니다만,
저 아는 몇몇 사람들은 그런 기부단체들을 못미더워해서
아예 기부를 안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부분이 미덥잖아서 기부를 아예 안하시는것보단 문의하셔서
기부를 하시는편이 훨씬더 불쌍한 아이들을 도우는 길이 될테니까.
물어보셔요^^

[음]

그 수익금도 기부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처음 안내 내올때 그렇게 봤었어요..
털모자도 보내고 발생하는 수익금도 같이 기부하는거라구요.

[신문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241&aid=000...

위 기사에 의하면

정성스럽게 모인 털모자는 각종 의료용품과 함께 세계 10대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말리의 요로쏘 지역의 아이들에게 보내지며, 모자뜨기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말리의 기초보건의료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GS홈쇼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2만 5000개의 '모자뜨기 DIY 키트'의 제작과 발송에 소요되는 1억 5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전달했으며, GS홈쇼핑 TV 채널을 통해 관련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GS이숍에서 키트 판매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나와있네요.

[저도]

그래서 그런 단체에 기부 안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동사무소에 알아봐서 소년소녀 가장 돕는게 나을듯 하더만요.
얼마전인가는, 지하철에서 가판열고 세이브더칠드런인가 (또는 유사) 불우아동을 위한 무슨 법안 서명하라고 하길래 했더니 '그리고 기부금도 월 만원씩 내실래요' 하길래..
무슨 다단계 집단같이 마케팅을 하나 싶어서 그런 단체 별로 쳐다 안봅니다.

[궁금]

저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실을 판매하는데 약간 망설임이 들더군요.
실 판매액도 기부에 들어간다지만 '각자 떠서 보내 달라'보다는 신뢰가 들지않아서요.
뉴라이트단체로 인해 기부 하는것도 참 가려지고 없던 의심도 자꾸 생기네요.
알아보시고 글 다시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세번째 신문기사를 올렸었는 데요.... 모자뜨기나 후원금이 아니고, 그냥 웹에서도 click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www.thehungersite.com 이라는 곳인데, click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sponser에서 한 번 클릭당 한 컵의 음식을 기부합니다.
매우 오래된 사이트이고, 국내에서는 여러 신문에 실렸었는 데 잘 모르시는 것같아서 적었어요.

[음...]

키트 판매한 것 말고 그냥 모자 뜬 건 함께 보내주지 않을까요?
저 초등교사인데 제가 올 해 그 키트로 한 번 모자 만들기 연습해보고 내년 계발활동 시간엔 모자 뜨기부 만들어서
아이들이 만든 모자를 연말에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재미도, 의미도 있는 활동이 될 것같아서요.
근데 이렇게 한시적으로 키트 판매하고 그것만 보내는 거라면 힘들 것같아 걱정이네요.

[^^]

바로 위에 음...님
초등아이들이 할 수만 있다면 그걸 경험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일인것 같아요.
힘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