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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만족 못하는 나-성이야기아님
대기업 과장입니다
전문대 출신입니다
부서자체가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대세이고
남편처럼 전문대 출신도 얼마안되지요
사실 전문대라면 고졸이랑 다를것이 없는 형편이기도하지만요
부서 특성상
40살 넘어서 과장되는경우가 많고
남편은 그중에서 조금은 승진이 빠른 케이스로
내년에 차장진급 입니다
부장님 나이가 53세입니다
부서자체가 승진이 느린 부서이기도합니다
그러니 부서안에서는 남편이 잘 나가고 있는거죠
그래서 그런지
이사람 전혀 욕심이없네요
기술직이다보니 이년전에 기술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떨어졌더니
이젠 아에 준비할생각도 안하고 살다가
갑자기 요즘 감원 바람이 부니까
또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끈질기게 할것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자신의 말대로
위에 자기보다 나이많은 차장들이 10명이 넘으니
그사람 차례대로 짤려도 자신은 남는다고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니 독하게 노력할 사람도 아닌것같고
배운것이 짧고 하고자하는 맘도 없으니
기술사처럼 어려운것 되기 쉽지는않겠지요
40대중반이지만 과장이라서 월급이 그리 높지않고
중고생 두아이 뒷바라지가 참 많이 힘드네요
그래서 저도 일을하고있지만 만만치않네요
저는 남편이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는데
노상 어울려 다니면서 술마시고 놀려다니고
지금의 형편에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는 사람
저는 숨이 막힙니다
중고등때 대학때도 다 장학금 받고 다닐만큼
머리가좋은사람이였습니다
집안사정땜에 자신의 진로를 전문대로 선택했지만
열심히 살았구요
지금도 열심히 살지않는것은 아닌데
좀더 노력하면 좀더 나은 삶을 살수있을것인데
그런 노력이없는 남편이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것인지
요즘 참 많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옵니다
1. 남편분이
'08.11.21 7:02 PM (125.187.xxx.90)성격이 낙천적이신가요.
낙천적이란건 긍정적이란건데... 우리모두 부정적이기가 쉽지, 긍정적이긴 쉽지 않잖아요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는 하는데. 그런 마음 들때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볼려고 해요.
과연 나는 저 사람에게 만족스런 사람인가.
하구요.
내가 생각해도 모자란 나거든요.
게다가 남자들은 자존심을 건드리면 더 삐뚤게 나가잖아요.
마음에 없지만, 잘했다, 당신이 최고다.. 라고 말할려고 노력해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남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2. 욕심
'08.11.21 7:14 PM (121.151.xxx.149)맞아요 저도 지금껏 그래서 아무말도 안하고 이사람이 최고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끼리끼리 만난다고 저는 남편보다 휠씬 못한 사람이죠
그러나 제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인지 좀더 노력해주면 참 좋겠다 그런생각이 자꾸 들고
그렇게 안하는남편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리 낙천적이지도 않은 사람이죠
하지만 노상 있는 무리속에서는 조금은 잘난지라 자신 정도이면 하면서 사는것같네요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않는다는말이 맞는것같아요 그속에서는 잘났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좀더 노력해서 그속에서 말고 한단계위에서 놀길 바라고있는것이네요
맞아요
내그릇이 이정도이니 이사람을 만난것이겠지요
만약 잘난 남자라면 저같은 여자 만났겠습니까
다 알지만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
제가 마음을 다스려야겠지요